광고인가? 프로그램인가? EBS 『지식채널 e』 광고 형식으로 지식 전달하는 새로운 실험
방송 : 월~금 오후 8:55~9:00, 9:25~9:30, 11:00~11:05, 11:55~12:00
문의 : 김진혁 PD(011-1703-5275
○ EBS가 가을 개편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 ‘지식채널e’는 마치 한편의 광고를 보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화려한 영상과 프로그램치고는 매우 짧은 러닝타임(3분 내외) 때문이다. 하지만 광고가 상품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제공하고 단순히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데 그친다면 ‘지식채널e’는 말 그대로 ‘지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더구나 여기에서의 ‘지식’은 기존의 딱딱하고 재미없던 교과서적 지식이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과 맞닿아 있는 그야말로 살아 있는 지식이다. 그럼에도 지식 자체가 갖는 고루한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서 광고적인 영상으로 표현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지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매주 월~금 하루 4차례에 걸쳐(오후 8:55~9:00, 9:25~9:30, 11:00~11:05, 11:55~12:00) 4가지의 주제로 방송되며 프로그램 주제는 일주일을 단위로 해서 바뀌게 된다. 9월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방송될 4편 중 번째 편인 ‘1초’는 1초 동안에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들을 고속으로 촬영한 영상에 우리가 미처 몰랐던 재미있는 지식을 더해 선보인다. 두 번째 편인 ‘Baby sign’은 아기에 대해 우리가 잘 몰랐던 재미있는 지식들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아기의 몸짓 언어라고 할 수 있는 Baby sign의 예를 선보인다. 세 번째 편인 ‘우주탐험의 또 다른 역사’는 인간의 위대한 한걸음이라고 할 수 있는 달 착륙 성공 뒤에 가려진 동물 우주비행사의 얘기를 다룬다. 마지막편인 ‘Red’는 붉은 색에 얽혀 있는 재미있는 지식들을 2002월드컵 4강 신화와 함께 파헤쳐 본다. ○ 『지식채널e』에 사용되는 영상자료들의 일정부분이 그동안 EBS에서 방송되었던 방송프로그램들 중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에서 발췌되어지기 때문에, 재방송을 기다리거나 다시보기를 원했던 시청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단순 재방송이 아니라 새로운 지식들로 재가공 됨으로 인해서 그 재미를 더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