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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한국영화특선』신상옥 특집  
작성일 2005-09-29 조회수 24044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신상옥 감독 작품의 매력 속으로~ EBS『한국영화특선』신상옥 특집
방송 : 매주 일요일 밤 11시 30분
문의 : 김성숙 PD (526-2618)
○ 우리 고전 영화를 새롭게 발굴해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EBS 『한국영화특선』이 10월 한 달 동안 매주 1편씩, 총 5편의 신상옥 감독 영화를 특집으로 마련한다. ○ 장르는 대부분 사극이다. 사극은 1960년대 초반 우리 영화계에서 많이 만들어졌고 사랑받았던 장르이고, 또 지금의 중, 장년층에게도 인기 있는 장르다. 이번 신상옥 감독 특집에서는 같은 사극영화의 범주에 속하지만 그 소재와 내용, 형식 ,세트, 의상, 스케일 등에서 이전 사극영화와는 다른 특별함을 느낄 수 있을 것 이다. 1967년작 <다정불심>(10.9 방송)은 노국공주에 대한 공민왕의 광적인 사랑과 신돈의 이야기로 영화의 화려한 의상과 세트, 수많은 군중 장면과 전투 장면 등이 지금의 TV 사극을 압도할 정도이다. 1968년작 <내시>(10.16 방송)는 당시에 외설 시비에 휘말렸을 만큼 금기시되어 왔던 궁궐 내의 여러 사람들의 욕망을 아주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는 흥행작이다. 이밖에도 1963년작 <강화도령>(10.2 방송), 풍운아 김옥균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1973년작 <삼일천하>(10.30 방송), 벙어리 가족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1970년작 <만종>(10.23 방송) 등 신상옥 감독 특유의 새로운 시도, 그리고 당시 우리 영화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붙임 : 각 회별 주요 내용 *** 각 회 내용 소개 *** 방 송 일 시 : 2005년 10월 2일(일요일) 밤 11시 30분 부제 : 신상옥 감독의 1963년작 <강화도령> 연 령 등 급 : 15세 이상 시청가(예정) 감독 : 신상옥 원작 : 이서구 각색 : 임희재 제작 : 신상옥(신필름) 촬영 : 김영인 출연 : 최은희, 신영균, 도금봉, 김승호, 한은진, 황정순, 이예춘, 허장강, 윤인자, 김희갑, 주선태, 전옥 장르 : 사극 시간 : 126분 컬러 시네마스코프 1960년대 초반 한국 사극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걸작!! ‘HLKA (현 KBS 라디오 전신) 인기 연속 방송극 영화화’, ‘전세기 최대 낭만, 거장 신상옥 감독이 수놓은 이조 근세사의 초 스펙터클’ - 1963년 6월 <강화도령> 포스터 광고 中에서 - 줄거리 이조 말엽에 헌종이 병상에 눕게 되자 각 당파 간에서 왕권을 둘러싼 암투가 벌어지는데, 그로 인해 왕손이면서 강화도에서 가난하게 자라는 촌뜨기 원범(신영균)이가 하루아침에 귀인이 되어 철종으로 등극한다. 원범이는 강화도에서 복녀(최은희)와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된다. 그는 엄격하기만 한 궁중법도에 얽매인 나머지 왕의 자리에 염증을 느끼기 시작하고 강화도의 생활과 복녀를 그리워한다. 복녀는 어쩔 수 없이 왕의 사랑을 단념시키기 위해 스스로 얼굴에 흉한 상처를 내는데... 해설 이 영화는 한다디로 1960년대 초반 사극영화 전성기 시절, 그 대미를 장식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TV가 없던 시절, 영화가 유일한 오락 수단이었던 당시 영화계에서는 사극이 관객들에게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많은 사람들이 아는 것처럼 1961년 신상옥 감독의 <성춘향>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후 사극 제작 붐이 일었는데, 일례로 1962년 그 해 가을 추석 극장에서는 개봉된 5편의 영화가 모두 사극이었다고 한다. (안현철 감독의 <인목대비>, 권영순 감독의 <진시황제와 만리장성>, 장일호 감독의 <화랑도> 등)다. 아무튼 신상옥 감독은 이후에도 1962년에 <연산군>을 히트시키고 이듬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 <강화도령>은 1963년 6월 1일 서울의 명보극장에서 개봉되었는데 역시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고 한다. 계속해서 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 <철종과 복녀>를 1964년에 제작, 개봉했는데 이 영화는 반대로 흥행에 실패했다. 이후 우리나라 영화계에서 사극 영화는 ‘청춘영화’, 멜로드라마’등에 밀려 조금씩 쇠퇴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 영화는 한국 사극 영화의 마지막 중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방 송 일 시 : 2005. 10. 9(일) 밤 11시 30분 부제 : 신상옥 감독의 1967년작 <다정불심> 연 령 등 급 : 19세 이상 시청가(예정) 감독 : 신상옥 각본 : 최금동 원작 : 박종화 출연 : 최은희, 김진규, 박노식, 최성호, 한은진 촬영 : 김종래 장르 : 사극 시간 : 98분 컬러 시네마스코프 특기사항 : 제6회 대종상 미술상(정우택) 화면을 압도하는 스케일, 화려한 의상과 색채, 엄청난 물량과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작!! 줄거리 원나라의 지배를 받던 고려 말, 공민왕은 원나라에서 노국공주와 사랑에 빠지고 고려로 돌아와 노국공주를 왕비로 맞는다. 공민왕은 원나라와 대항하며 자주적인 뜻을 펼치지만 어느 날 노국공주가 사망한다. 노국공주가 사망하자 공민왕은 정사를 아예 고승 신돈(최성호)에게 맡기고 오직 공주를 추모하는 불사에만 전념한다. 백성들과 신하들의 원망은 극에 달하게 되지만 공민왕은 죽은 노국공주의 혼령이라고 생각하는(노국공주와 닮은) 반야라는 여인과 정을 통하고 아들을 얻게 되는데... 해설 <다정불심>의 원작은 월탄 박종화의 동명 역사소설이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눈이 아주 즐거운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화려한 색채가 돋보이는 원나라와 고려의 의상과 건축, 장대한 스케일의 전투 장면과 군중씬 등은 요즘의 TV사극을 압도할 만큼의 스펙터클하다. 이러한 시각적인 스타일뿐만 아니라 내용적으로 파격적인데 노국공주가 죽고 공민왕이 노국공주의 시체와 사랑하는 장면 등은 당시로서는 매우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흥행에는 그다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하지만 영화 <다정불심>은 투여된 물량과 제작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 고전 영화 가운데 손에 꼽을 수 있는 대작임에 손색없다. 방 송 일 시 : 2005. 10. 16(일) 밤 11시 30분 부 제 : 신상옥 감독의 1968년작 <내시> 연 령 등 급 : 19세 이상 시청가(예정) 감독 : 신상옥 각본 : 곽일로 출연 : 신성일, 윤정희, 박노식, 남궁원, 김혜정, 도금봉 촬영 : 최승우 장르 : 사극 시간 : 95분 컬러 시네마스코프 특기사항 : 제19회 베를린영화제 출품 후궁과 내시의 사랑, 그리고 궁궐 내 다양한 욕망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1967년 당시 흥행 대작!! 줄거리 어느 날 왕의 후궁(윤정희)과 내시(신성일)가 사랑을 하다 발각된다. 사실은 그 둘은 궐에 들어오기 전부터 사랑하는 사이였는데 출세에 눈이 먼 대감이 여자를 임금(남궁원)의 후궁으로 들여보내자, 그녀를 사랑했던 그는 내시가 되어 궁중으로 들어간다. 그들이 남의 눈을 속여 가며 은밀히 밀회하던 중 상궁나인에게 발각되어 죽음직전에 놓이게 된다. 평소에 그를 동경하던 내시감(박노식)이 두 사람을 탈출시키지만 둘은 갈등하고 곧 추적해 온 군졸들에 의해 살해되고 만다. 해설 영화 <내시>는 당시에 외설 시비를 불러일으켰을 만큼 에로틱한 분위기의 영화이다. 내용과 소재의 면에서도 파격적인데 궁궐 안에서의 후궁과 내시의 사랑, 임금과 주변 여인, 그리고 여인들 간의 서로 다른 욕망을 비교적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이전의 한국영화, 특히 사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소재였다. 흥행에서도 대단히 성공을 거두었는데 (당시 서울인구가 450만) 32만명의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고 한다. 이 여세를 몰아 신상옥 감독은 이듬 해 <속 내시>를 만들지만 실패하고 이 영화는 1986년 안성기, 이미숙 주연으로 이두용 감독이 다시 한번 만들게 된다. . 방 송 일 시 : 2005. 10. 23(일) 밤 11시 30분 부 제 : 신상옥 감독의 1970년작 <만종> 연 령 등 급 : 15세 이상 시청가(예정) 감독 : 신상옥 각본 : 이형우, 이희우 출연 : 김진규, 최은희, 신성일, 김창숙, 최남현 촬영 : 최승우 장르 : 통속 멜로 드라마 시간 : 118분 컬러 시네마스코프 특기사항 : 제5회 백마상 신인배우상(김창숙) 벙어리 부부와 그들의 아들이 그려내는 감동적인 이야기!! 줄거리 벙어리 부부(김진규, 최은희)의 아들(신성일)이 장성하여 취직을 한다. 그에게는 애인(김창숙)이 있었으나 그가 근무하는 회사의 사장은 벙어리인 자기의 딸을 맡기려 한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이미 벙어리인 애인이 있었다. 어느날 그런 사실들을 알게 된 아들의 애인이 그의 행복을 빌며 사라진다. 그러자 아들은 사장 딸을 설득하여 옛날의 애인과 결혼하게 한다. 우연히 아들의 애인을 만난 어머니는 아들의 사랑을 전하지만 사고를 당하게 되고 결국 죽게된다. 아들에게는 사랑하는 애인이 돌아오고 둘은 결혼을 한다. 해설 이 영화는 말을 못하는 장애인 부부의 인생 역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혹은 슬픈 멜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최은희, 김진규 두 배우가 매우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요즘 관객들의 시선을 잡은 배우는 중견 탤런트 김창숙의 모습이다. 김창숙은 이 영화 전에 조문진 감독의 1969년작 <포옹>에서 데뷔했는데(한국영화특선에서 이미 방영) 이 영화를 통해서 연기자로서의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요즘의 중견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본다면 재미있는 감상일 것 같다. 방 송 일 시 : 2005. 10. 30(일) 밤 11시 30분 부 제 : 신상옥 감독의 1973년작 <삼일천하> 연 령 등 급 : 15세 이상 시청가(예정) 감독 : 신상옥 각본 : 이형우, 이희우 출연 : 신영균, 신성일, 윤정희, 박노식, 남궁원, 한문정, 도금봉 촬영 : 최승우 장르 : 역사 드라마, 사극 시간 : 140 컬러 시네마스코프 특기사항 : 제10회 청룡상 작품상, 남우주연상(신영균) 줄거리 이조말기 1884년 11월, 왕궁에서는 중국에 등을 기대고 있던 보수세력과 민씨(도금봉)일가와 일본(일본공사:황해)에 기울어 있던 개혁세력이 왕권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개혁세력의 일원인 김옥균(신영균)은 중국의 영향력을 제거하고 독립을 선포할 것을 왕에게 간언하고 왕(신성일)도 이 제안을 기꺼이 수락한다. 그리하여 김옥균의 세력들은 우정국 창립기념일에 기회를 잡고 정치적 실권을 잡는다. 그러나 보수파의 첩자가 이 사실을 은밀히 중국에 알려 중국의 원세개는 군대를 이끌고 조선에 침공하고 김옥균의 독립의 꿈은 3일만에 무산되고 만다.김옥균은 일본으로 망명하지만 그 곳에서도 위험인물로 배척받고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국가로서 조선의 미래를 꿈꾸다가 암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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