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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말기암의 생존율을 높이다 - 혈액종양 내과 전문의 박근칠 교수 편  
작성일 2011-09-21 조회수 1335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도자료] <명의> 혈액종양 내과 전문의 박근칠 교수 편

관련사진은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암세포만 공격하는 항암요법, 표적치료제

 

 

EBS <명의> 말기암의 생존율을 높이다

 

혈액종양 내과 전문의 박근칠 교수

 

 

방송일시 : 2011923() 950~ 1040

 

연출 : 장금희 PD (문의 : 010-9052-0319)

 

 

 

국내 암 환자 중 사망률 1위의 폐암. 흡연자 수가 매해 증가함에 따라 폐암으로 사망하는 환자도 늘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간접흡연, 대기 중의 방사선 물질, 조리 중의 가스 흡입 등 우리는 늘 폐암의 위험에 늘 노출되어 있다.

배수로 분열해 증가하는 암 세포는 10억 개일 때 1cm, 무게 1g. 정상 세포보다 자라는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르다. 하지만 몸에 자리 잡은 후 10년이 지나야 진단이 가능하기에 암세포를 몸에 지니고도 환자는 미리 알지 못할 확률이 높다.

 

고통은 최소화하고, 환자의 삶의 질과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은 없을까? 암세포만 공격하는 항암요법, 표적치료제가 그 희망이다. EBS <명의>는 수십 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낮추고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로 폐암 환자들의 희망을 주고 있는 박근칠 교수(서울 삼성병원 혈액종양 내과)를 만나본다.

 

폐는 공기 중의 산소를 받아들이고 혈액 속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함과 동시에 받아들인 산소를 심장을 거쳐 온몸으로 공급한다. 이 말은 즉, 혈관을 타고 암세포가 전이되기 쉽다는 것이다. 배수로 증가하는 암세포는 혈관을 따라 간, , , 반대편 폐에 전이되기 쉽다. 암세포가 10억 개로 늘어나는 10년의 기간 동안 환자는 증상도 없는 상태로 우연히 병원에 왔다가 병을 발견하는데 이때는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말기의 경우가 대다수다.

 

 

생각도 못 했어요. 담배라고는 근처에도 간 적이 없거든요.”

 

폐암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흡연을 꼽는다. 장기간 하루 2갑 이상의 흡연은 폐암의 발병률을 증가시킨다. 간접흡연 역시 흡연과 마찬가지로 암의 위험에 노출된다. 폐암 환자 중 간접흡연자의 비율은 아시아 내 40%, 국내 30~40%로 꾸준히 그 수치가 증가하고 있다. 본인은 물론이고 주위에 흡연자도 없을 경우에는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여성 환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선암은 폐암 중에서도 치료 성과가 좋다. 유전자 변이로 만들어진 암세포가 선암을 일으키는데 최신 치료약제인 표적치료제는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변이를 일으킨 암세포만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표적치료제는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고 기존 항암제보다 암환자의 생존율을 60% 이상 높이는 성과를 이뤘다.

 

 

절대로 실망하거나 포기하면 안 돼요.”

 

박근칠 교수를 찾아오는 환자는 수술이 가능한 초기 혹은 모든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환자가 아니다. 무모하게 수술을 했다가 생명을 잃곤 하는 제 3병기 환자들. 그는 이들이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환자 개개인의 증상을 파악하고 장기간의 맞춤형 진료를 통해 암의 크기를 줄이고 병세의 진행을 늦춘다.

박교수를 찾아온 30대의 젊은 여자 환자. 어린 두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예상치 못한 폐암 3기 판정에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감을 느꼈다.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고통과 두려움 속에 유일하게 그녀를 다독이고 희망을 준 것이 바로 박근칠 교수. “교수님이 가능성을 주셨어요. 젊으니까 할 수 있다고. 그 때 다시 희망을 찾았어요.”

기가 죽어 절망한 상태로 찾아오는 환자들을 보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는 박근칠 교수는 암 정복을 위해 끝없는 길을 쉼 없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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