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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직업의 세계 일인자' 외팔로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구두, 특수구두장인 남궁정부  
작성일 2011-09-22 조회수 1185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도자료] 특수 구두 장인, 남궁정부

 

외팔로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구두

 

 

EBS <직업의 세계 일인자>

 

외팔로 만든 5만 켤레 특수 구두 장인, 남궁정부

 

방송 : 926() 1120

 

연출 : 한석웅 PD (호박미디어, 02-2088-3693)

 

 

90mm 아기 신발부터 389mm 거인 신발까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신발을 무려 5만 켤레나 만든 사람이 있다. 열 두 살 때 소년시절부터 일흔이 넘는 지금까지 구두 제작에 인생을 바쳐 온 남궁정부씨가 그 주인공이다.

더 놀라운 것은 17년째, 외팔로 구두 제작을 해오고 있다는 사실. 1995년 사고로 한 팔을 잃게 되면서부터는 장애인이 이용하는 특수구두를 만들고 있다. 장애인 복지에 기여한 공로로 2000년 노동부 신지식인 선정, 2010년 국민 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EBS <직업의 세계 일인자>는 절망을 새로운 희망으로 만든 특수 구두장인, 남궁정부씨를 소개한다.

 

 

1. 외팔로 만든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구두, 5만 켤레!

12살 때부터 쉰이 넘는 나이까지 오직 구두 만드는 일에만 전념해 오던 남궁정부씨. 하지만 그에 나이 쉰다섯이 던 1995, 갑작스런 지하철 사고로 삶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구두장이에게 중요한 한 팔을 잃게 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우연히 장애인 구두를 만들어 보라는 권유를 받게 된다. 그 후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흔이 넘은 지금까지 특수구두를 제작해오고 있다는데... 절망을 새로운 삶의 기회로 여기며 특수구두를 만들고 있는 남궁정부씨를 만나본다.

 

2. 수작업으로 총 8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완성되는 특수 구두!

하나의 신발이 세상을 향해 걷게 되기까지! 고객의 발 상태를 육안으로 살펴보는 상담을 시작으로, 기계를 통한 측정, 그리고 고객의 발을 그대로 본뜬 모형 작업과 패턴 작업등 모두 8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 중 남궁정부 씨는 신발 제작의 가장 기초이자 중요한 작업인 패턴을 맡고 있다. 패턴이 잘못되면 제대로 된 완제품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그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결과 15명의 직원과 심혈을 기울여 만들다보니 하루 생산량은 겨우 열 두 켤레 밖에 되지 않는다는데... 일그러지고 아픈 발들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특수구두 제작 현장을 들여다본다.

 

3. 신발 하나로 걷는 즐거움과 삶의 즐거움을 찾은 고객들.

그의 주 고객들은 소아마비, 당뇨, 고관절 등 선천적 장애와 후천적 장애로 발이 불편한 이들이다. 그리고 그를 찾는 지역도 서울은 기본, 충북, 포항 등 전국적이며 종종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찾는다. 그만큼 남궁정부의 신발은 걷기가 불편했던 이들에게 걷는 즐거움을 선사하기 때문인데... 신발 하나로 보조기구의 도움 없이 제힘으로 걷게 된 고객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4.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노력가, 남궁정부!

일흔이 넘은 나이지만 그에게 특수 구두는 늘 새로운 도전이자 연구 대상이다. 이를 위해 지금도 특수 구두 제작에 도움 되는 공부라면 어떤 것이든 마다하지 않는다. 그 중 편한 구두를 만들기 위해선 발에 구조는 물론, 발과 연결된 관절 등 인체의 특징을 알아야 한다며 어려운 의학서적을 보기까지 한다. 또한 미적인 부분도 빼놓을 수 없어 매 시즌마다 디자인 연구 또한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길거리를 걷더라도 사람들 신발 구경은 물론, 틈틈이 메모를 통해 제작에 반영한다는데... 구두 제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의 하루를 들여다본다.

 

5. 고객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발로 뛰어 찾다. 출장을 통한 구두 제작

그는 거동이 불편한 고객들을 위해 서울 경기 지역에 한해선 출장을 다닌다. 비록 팔은 외팔이지만 히말라야를 등정할 정도로 건강한 다리를 가지고 있어 그에게 고객을 만나는 데 있어 불편함이란 없다. 손님을 만나러 찾은 곳은 강화도의 한 장애인 요양원. 그런데 그 앞에 나타난 고객은 목발을 짚고도 제대로 서 있기조차도 힘들어 보이는 발을 가지고 있었다. 이때! 그의 표정에서 긴장이 흐른다. 아무래도 이번 제작과정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더군다나 외국의 유명 수제 구두에서도 제작 거부를 받았다는 고객! 과연 그는 험한 발을 위한 신발 제작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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