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극한 직업' 철골구조물 시공반  
작성일 2011-09-26 조회수 11813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도자료] <극한 직업> 철골구조물 시공반

관련사진은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상 30미터 위 철골구조물 작업 현장

 

 

EBS <극한 직업> 철골구조물 시공반

 

 

방송일시 : 2011928(), 929() 1040~ 1110

 

기획 : 조혜경 PD (526-2189)

 

 

공장, 학교, 관공서, 경기장, 다리 등 국내 외 공사현장에서 건축물이 만들어지는데 있어서 철골구조물은 인간의 뼈대와 같은 역할을 해주는,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 축구장 몇 배 크기에 달하는 4층짜리 건축물인 대구서문시장 재개발 현장. 총 면적 26334m²(7900) 현장에 들어가는 철골자재들만 해도 1617t으로 엄청난 규모다. 이 곳에서 철골구조물 시공반은 건축물이 안전하게 시공이 되고 붕괴되지 않도록 건물의 기둥을 세운다.

 

EBS<극한직업>에서는 철골구조물의 제조공정과 매서운 바람에도 지상 15~30m 높이 위에서 작업하는 그들의 열정과 땀, 그리고 자부심을 담는다.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철골구조물 작업현장을 찾아가 본다.

 

 

<1> 928일 오후 1040~ 1110

 

철골구조는 콘크리트에 비해 강도가 높고 뛰어난 소성 변형 능력을 지니고 있다. 지진 등과 같은 상황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실내체육관과 같은 대경간 구조물이나 고층 혹은 초고층 건축에 적용할 수 있다. 단위 중량에 비하여 고강도이고 구조체를 경량화 하여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고층 구조 및 장스펜 구조(실내 체육관 등)에 적합하다.

대구 서면시장 재개발 현장은 이러한 철골구조물의 모든 것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총 면적 26334m²(7900) 현장에 들어가는 철골자재들만 해도 1617t으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대구에서 가장 대표적인 시장이라고 불리는 서면시장. 재개발이 한창인데 이 건축현장의 철골구조물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H빔 이외에 TSC보라는 H빔보다 고강도이며 무게는 경량급인 구조물을 사용한다. 공장에서 제작한 자재들이 현장에 도착을 하면 그것을 조립만 하면 되는 것인데 그것 또한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평균 7~8m자리 TSC보 하나의 무게는 2t 정도인데, 그 것을 크레인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바람이 불거나 작업자의 실수로 철골들 끼리 부딪치기라도 한다면 큰 사고로 이여질 수 있다.

평균 5~10년 정도의 베테랑 작업자들조차 크레인으로 자재가 옮겨지거나 고공에서 작업을 할 때는 바람의 흔들거림으로 인해 중심잡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그런 작업환경에서 크레인을 통해 올라온 작은 물통이 고맙게만 느껴진다.

 

축구장 몇 배 크기의 규모의 4층짜리 건축물인 대구서문시장 재개발 현장. 2층 작업현장은 12m, 3층 높이 또한 17m로 현재 3~4층 정도(최고높이 27m) 철골구조물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규모도 넓고 절반 넘게 철골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이라 더욱 더 자재들을 옮기는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하부에서 일하는 작업자들과 상부에서 연결 작업을 하는 작업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맞아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대구 서문시장 작업현장 속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하는데 크레인을 통해 TSC보를 옮기던 중 다른 철골구조물 사이에 끼이는 상황이 발생한다. 작업가가 공구를 이용해 빼내려 해도 쉽지가 않은데 과연 이들은 뜻하지 않은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2> 929일 오후 1040~ 1110

굉장한 소음 속, 지게차를 통해 연신 옮겨지는 H빔들.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H빔 제조공장이다.

이곳에서는 1차적으로 완성된 H빔을 옮겨와 철골현장에서 수월한 작업을 하기위해 볼트구멍을 뚫고 용접과 가공작업을 하고 있다. 그 중 최고로 위험하며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은 일명 숏블라스트 작업이라고 하는 H빔의 표면처리 작업이다. 에어를 통해 고압력의 쇠알갱이가 나와 H빔의 표면을 매끄럽게 해주는 작업으로 두꺼운 작업복과 보안경은 필수이다. 자칫 잘못해 브릿트 라고 불리는 쇠알갱이가 피부에 닿으면 큰 사고로 이어진다. 먼지 또한 엄청나기 때문에 마스크와 산소를 공급해주는 보호복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다. 이 작업은 페인트의 접착력이나 내구성을 강화시켜 원활한 도장작업을 위해서 꼭 필요한데 사방으로 튀는 쇠알갱이 들로 인해 촬영조차 쉽지가 않다.

 

대구 서문시장 재개발 현장에서 일하는 철골구조물 시공반에게는 위험한 작업환경 이 외에도 어려운 것이 또 하나가 있다. 그 것은 바로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이다. 전국의 현장에 나가서 일을 하게 되면 짧으면 보름에 한번, 길게는 2달에 한번 꼴로 가족을 볼 수밖에 없다. 그럴 때마다 집에 있는 부모님과 아내, 사랑스러운 자식들을 생각하며 철골작업을 한다.

 

대구 건설현장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작업을 앞두고 있다. 다른 TSC보들은 무게 2t에 길이가 8m정도 인데 반해 이번 작업의 TSC보는 그의 두 배에 해당하는 16m이상에 무게는 3t이상이다. 그만큼 크레인으로 옮기는 과정에서부터 다른 철골구조물들에 부딪치지 않도록 신경을 곤두세워야하는 세밀한 작업이다.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있는 철골구조물 시공 현장. 수많은 건축물 시공을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시공반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전글
EBS 다큐 해외수출 실적 급증, 지난해 지상파 전체 실적 이미 앞서
다음글
'청년시대, 신재평의 라디오 드림' 꿈을 요리하라, 장명순 셰프 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