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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리얼다큐 여자』  
작성일 2005-11-01 조회수 2207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세상을 향한 여자들의 통쾌한 수다 일과 사랑, 결혼과 이혼, 남편과 자녀 사이... 여자는 할말이 많다!!
『EBS 리얼다큐 여자』
방송일 : 매주 목,금 오후 9:30 ~ 10:00(첫방송 11월 3,4)
문의 : 남선숙 PD (02-526-2761 / 016-452-3585)
o 한국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언제나 변화하는 것들에는 갈등과 고민이 있고, 그 과정에는 모순이 동반하는 법. 지금 한국 여성과 사회적 현실이 그렇다. 여성은 자기 일과 가정 일 모두를 멋지게 감당할 줄 아는 슈퍼우먼이어야 하고, 결국 여성에겐 전보다 더 무거운 이중의 굴레가 씌워졌다. 그러나 그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성실하게 지켜나가는 여성들이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오는 3일부터 EBS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하여 공감에 도달하는 리얼 다큐멘터리 『리얼다큐 여자』를 방송한다.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을 만한 문제를 소재로 한다. 일과 사랑, 결혼과 이혼, 남편과 자녀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주 내용이다. 일과 육아,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주용미씨. 그녀는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프로급 직장 여성이다. 그러나 둘째를 낳고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40일된 아기를 놔두고 직장에 나가자니 아기가 걱정되고, 그렇다고 집에서 살림만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첫째 딸 교육문제도 신중해야 할 터라 그야말로 ‘산 너머 산’이다. 남 얘기가 아닌, 바로 나의 어머니, 나의 아내, 나의 딸, 그리고 내 이야기를 보여줌으로써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것이 제작진의 기획의도다. <<1회~3회 내용입니다>> ‘바깥양반으로 사는 여자’- 제 1회 (11월 3, 4일 밤 9시 30분~10시 방송) 첫 회, ‘바깥양반으로 사는 여자’에서는 성의 역할을 바꾸어 사는 부부 이야기를 아내의 관점에서 풀어봤다. 다양성을 추구하면서도 유독 가정 내의 성 역할에 있어서는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 보수적인 우리 사회에서 당당히 성의 역할을 바꾸어 사는 부부가 있다. 그들은 바로 남편 같은 아내 이정희 씨와 아내 같은 남편 오성근 씨 부부. 아내의 출산이후 집안일을 도맡아 하게 된 오성근 씨는 전업주부 7년 차!! 백일 때부터 직접 기저귀 갈아주며 키운 딸이 이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베테랑 주부9단이 되었지만,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서서히 무료함을 느낀 남편! 살림노하우가 쌓이는 동안 남자로서 설 자리를 잃은 것 같아 외롭다. 그래도 버틸 수 있는 힘은 딸 다향이 때문이다. 남편 오성근 씨의 최대 관심사는 자녀 교육! 다향이 하나로도 벅찬데 아내는 자녀 교육문제에 자신만큼 적극적이지 않아 서운하다. 도움 하나 주지 않으면서 아내는 지금 둘째를 계획하고 있다. 너무나 무책임한 아내, 남편은 힘들다! 아내는 8급 공무원으로 가족의 생계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 7년 동안 바깥양반으로 살아온 아내는 집 안 사람으로 성실하게 생활한 남편이 고맙기만 하다. 아침잠이 많은 아내를 대신해 아침식사는 줄곧 남편이 맡아왔으며, 딸의 교육과 영양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면서 주위의 눈초리 정도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남편을 믿기 때문에 아내는 둘째를 계획했다. 찬성할 줄 알았는데 남편은 둘째가 싫단다. 아내 역시 서운하다. ‘열아홉 월금이(가제)’- 제 2회(11월 10, 11일 방송) 그토록 인자하고 단아하던 어머니가 열아홉 소녀가 되었다. 45년을 함께 산 딸에게 ‘언니는 누구야~’라는 말을 던진 지 6년! 어머니는 지난 5년을 한 결 같이 열아홉 소녀로 살고 있다. 온화하고 사려 깊은 성품으로 주위 칭찬이 자자했던 어머니, 6남매 키우기 위해 억척스러움을 자처할 수밖에 없었던 어머니였는데…… 수시로 짐을 싸들고 집에 가겠다며 가출을 일삼는 것은 기본, 강아지 복순이를 아기로 여겨 애지중지 하는 것은 일상이 됐다. 맘에 내키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소변을 보는 엄마의 모습에 남들은 영락없는 ‘노망난 치매 할머니’라며 얘기하지만 딸이 보는 엄마의 모습은 다섯 살 배기의 말썽꾸러기로 돌아간 엄마의 천진한 모습만이 눈에 들어온다. 가난한 살림에도 궂은 일 마다않고 고생 끝에 자식들을 키운 어머니. 이제는 딸이 나서서 어머니에게 사랑을 쏟아야 할 차례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어머니와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는 딸 신희철씨. 그 과정에서 무뚝뚝하던 자신의 성격 또한 밝고 명랑해졌다고 말한다. 희철씨와 열아홉 소녀 엄마의 유쾌 발랄한 동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엄마는 아토피와 전쟁 중(가제)’- 제 3회(11월 17, 18일 방송) 안양동 한 아파트에 사는 주영이 엄마(33세)는 3년 째 딸아이의 아토피와 한창 전쟁 중이다. 백옥 같은 피부를 가진 주영이에게 심한 아토피 증세가 나타난 것은 지난 봄. 의식주에 각별히 신경쓰던 차여서 주영이 엄마는 더욱 황당했다. 태어난 지 열흘 만에 태열증세가 있었는데 의사선생님의 말로는 후에 아토피가 될 가능성이 있단 말에 지금까지 주영이 엄마는 세심하게 딸아이를 돌보고 있었다. 아파트 환기부터 침구류를 삶아 쓰는 것은 물론이고, 유기농 채소에 핸드메이드 먹거리는 기본이었다. 아토피 상태가 아주 심각했던 지난 6개월 동안 주영이 부모는 안 해 본 것이 없다. 내로라하는 양, 한의원을 다녀봤고, 인터넷 사이트란 사이트는 모두 뒤져서 아토피를 고치는 비법을 전수받느라 정성을 들였으며, 아토피를 고친다는 약이나 로션 등을 사서 모두 써봤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이제, 엄마는 분노감을 넘어 지쳐가는 상태다. 전문가들의 말이 하나같이 다르고, 의견 또한 다르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이민이라도 가야겠다는 말을 실감하는 상태다. 따로 또 같이 부부가 나름대로 묘안을 찾아가던 차에 끝이 보이지 않자 어느 날 밤, 부부는 말다툼을 하게 되고…… 새벽 1시만 되면 가려움에 꼭 잠을 설치는 주영이를 얼음찜질해주기 위해 아내와 딸은 안방에서, 아빠는 다음 날 출근을 위해 건넌방에서 각방생활을 하는 가족. 이유를 알 수 없는 아토피로 인한 물적 심적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엄마는 오늘도 아토피와 전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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