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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낭만한국' 사람이 풍경이 되는 곳, 제주 모슬포  
작성일 2011-10-07 조회수 11520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도자료] <낭만한국> 사람이 풍경이 되는 곳, 제주 모슬포

관련사진은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BS 낭만한국

 

 

바닷물에 비치는 어선과 가파도, 마라도가 보이는 풍경.

바람 많은 바다를 품고, 살아가는 모슬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방송일시 : 10. 7() 930/ 재방송 10. 14() 저녁 630

문의 : 김한동 PD(010-7132-6419)

 

 

 

제주의 남서쪽 끝, ‘바람곶모슬포는 바람이 많고 토양이 척박해 못살포라고 불릴 시절이 있었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수군방호소·중수전소가 설치돼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이었으며, 척박한 유배의 땅이기도 했던 곳,

그래서 일까? 모슬포 주민들은 제주에서도 가장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최남단 섬으로 가는 뱃길이 이어지고, 또 황금어장이 형성된 모슬포 앞바다 덕에 풍어의 기쁨이 전해지는 곳이다.

바다의 품에서 자연의 풍요를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이 만드는 모슬포의 풍경속으로 가보자.

 

바람과 풍랑에 묶여버린 항구

제주도에 태풍이 지나간다. 모슬포 앞바다는 아직 잔잔하지만 풍랑주의보로 배를 띄울 수가 없다.

모슬포 사람들은 항구에 모여 시간을 보낸다.

바다로 나갈 수 없는데도 어민들은 풍랑주의보를 은근히 반기는 눈치다.

 

나이 든 사람들은, 하루 바람 불었으면 하는 생각 많이 하지.

 

쉬는 날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배를 띄우지 못하는 날이 어민들에게는 휴일이란다.

모처럼 찾아온 휴일에 어르신들은 모처럼 느긋한 하루를 보냈다.

 

고깃배 드나드는 모슬포항

 

 모슬포 앞바다는 계절마다 자리돔, 갈치, 멸치, 방어 등이 잡히는 황금어장

이다. 가을 이맘때는 멸치와 조기가 잡힌다. 석양이 지자 멸치잡이 배들이 출항준비를 했다.

 

멸치는 밝으면 못 잡아. 어두워져야 불로 요리하기 때문에 어두운 밤바다에서 불을 밝히고 멸치를 걷어 올리는 어선.

거대한 그물에서 뜰채로 멸치를 퍼담는 고된 작업이다.

조업을 끝내고, 뭍에 오른 선원들은 국수집에 모여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날이 밝자 할머니들이 작업복을 입고 항구로 나왔다.

배가 정박하자, 겹겹이 쌓인 그물을 육지로 올렸다.

그물에 가득한 조기를 할머니들이 떼어내 상자에 담기 시작했다.

15시간을 작업해야 한다고 한다. 옆 배는 다시 출항 준비로 분주하다.

 

바닷물에 비치는 어선과 가파도, 마라도가 보이는 풍경.

바람 많은 바다를 품고, 살아가는 모슬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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