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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똘레랑스-차이 혹은 다름 ''청계천 복원 누구를 위한 선택인가?''  
작성일 2005-10-25 조회수 2271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47년 만에 되살아난 청계천, 누구를 위한 선택인가? 『똘레랑스 - 차이 혹은 다름』
방송일 : 10월 27일(목) 밤 11:05 ~ 11:55
문의 : 김병수 PD (526-2701 / 016-362-8682)
o 10월 1일, 마침내 물이 다시 흐르게 된 청계천은, 개장 후 보름 동안 350만 명이 다녀갔고, 이제는 외국인에게까지 인기상품이 될 정도이다. 그러나 화려하게 부활한 청계천 뒤편에는 복원이라는 이름으로 삶터를 잃고 생존위기에 선 사람들과, 복원과 함께 사라져가는 청계천의 역사와 생태문화가 있다. 되살아난 물길에 관심이 쏟아지는 지금, 화려한 복원 뒤에 가려진 소외된 이웃과 주목받지 못하는 이야기들. 과연 47년 만에 되살아난 청계천은 누구를 위한 선택이었을까? 복원된 물길과 함께 청계천의 역사와 삶도 함께 복원될 수는 없었을까? 청계천 복원의 진정성과 남은 과제를 EBSꡐ똘레랑스-차이 혹은 다름ꡑ에서 짚어본다. <방송 주요내용입니다!!!> o 청계천 사람들 황학동에서 20년째 해장국집을 운영하는 안영희 할머니는 지금까지 장사가 잘되었기에 혼자의 힘으로 5남매를 키울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곳까지 닿지 않기 때문에 월세조차 제대로 내지 못한다. 2년 전, 황학동에서 동대문 풍물시장으로 자리를 옮겨온 장기남 할머니 역시 형편이 어려워졌다. 청계천 복원으로 생존위기에 놓인 노점상들을 위해 서울시가 동대문운동장을 내주었지만, 2,3개월 반짝 특수가 끝이었다ꡐ제2의 황학동ꡑ을 꿈꾸던 노점상들의 희망은 사라져가고 있다. 삼일아파트 철거 후 지하 월세방으로, 빈집공동체로 뿔뿔이 흩어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o 청계천의 빛과 그림자 근대화의 상징 속에 도심 속 쉼터로 다시 태어난 청계천 복원은 주변 상권의 지도를 바꿔놓았다. 카페와 옷가게가 몰려있는 청계 1,2,6가는 복원의 혜택을 그대로 누리는 반면 공구상가가 몰려있는 청계 3,4,5가는 오히려 청계천 복원으로 울상이다. 서울시에서 산업관련 점포 일부를 문정동과 장지동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웠지만, 이는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청계천 상권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발상이라는 게 상인들의 이야기이다. 그런가하면, 장애인들은 청계천이 장애인의 접근권을 보장하지 않은ꡐ차별천ꡑ이라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o 청계천,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지난 1일, OECD는 청계천 복원공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주변지역 상인문제 해결과 사업에 대한 투명한 평가 등이 과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13일에는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청계천 생태조사를 통해 청계천이 더욱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후속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 외에도 전문가들은 청계천 복원을 미완의 상태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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