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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기행'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천년 신비의 고장, 화순  
작성일 2011-10-13 조회수 11262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도자료] <한국기행> 화순 편

관련사진은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천년 신비의 고장

 

 

EBS <한국기행> 화순 편

 

 

방송일시 : 20111017() ~ 1020() 930~ 950

 

기획 : 외주제작부 조혜경 PD (문의 : 526-2189)

 

연출 : 전일우 PD (제작사 : 미디어길)

 

 

오늘도 김연애 할머니는 꼬막을 이고, 완행열차 경전선 첫 차에 오른다.

전라남도 광주와 경상남도 밀양을 연결하는 완행열차 경전선은 세상에서 가장 느리게 가는 완행열차다. 사라져간 간이역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고, 일부 역은 탄광 전용선이 되었다. 그리고 이 경전선에는 꼬막과 바지락을 이고 매일같이 새벽열차에 오르는 할머니의 40년 삶이 담겨 있다.

 

EBS <한국기행>은 경전선의 추억과 함께 조선 10으로 꼽히는 절경을 품고 있는 전라남도 화순으로 시청자를 안내한다. 화순은 예부터 명승지가 많아 남주명향(南州名鄕)이자, 순후지향(淳厚之鄕)의 고장으로 불렀던 살기 좋은 고장이다. 조선의 10으로 불리며 수많은 풍류시인 묵객들이 아름다움을 노래하던 붉은 절벽의 적벽 (赤壁)이 있고, 고려인삼의 발원지인 모후산을 품고 있다.

 

3천년 화순을 지켜 온 고인돌에처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천년 신비의 고장, 화순으로 떠나본다.

 

1정자로 떠나는 풍류별곡

조선 10으로 불리며 화순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절경중의 절경.

1519년 기묘사화로 동복에 유배 중이던 신재 최산두 선생이 소동파의 적벽부와 쌍벽을 이룬다하여 이후 적벽이라 불렀다. 풍류 시인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 적벽. 적벽을 흐르는 물줄기인 동복천을 따라 노루목적벽, 보산적벽, 창랑적벽, 물염적벽이 대표적이고 물줄기와 어우러진 적벽동천의 곳곳에는 풍류의 산실인 정자들이 들어서 있다.

물염적벽에는 조선 명종과 중종 때 송정순이 속세에 물들지 않겠다 하여 세운 물염정이 있고, 보산적벽에는 송석정과 망미정, 망향정 세 정자가 있다.

조선 선조 때 양인용이 고향에서 풍류를 즐기던 송석정, 병자호란 때 인조가 청나라 태종앞에 무릎을 꿇었다는 소식에 분개하여 의병장 정지준이 고향으로 돌아와 지은 망미정, 동복댐 건설 후 실향민들을 위해 세운 정자 망향정이 있다.

능주에는 지석천을 따라 영벽정, 부춘정, 침수정이 있다.

도와 예를 지키는 선비들의 땅 화순, 죽어서도 지초와 난초의 향기를 내는 학포 양팽손과 정암 조광조의 인연을 간직한 학포당을 찾아간다.

선비들의 풍류와 절개가 숨쉬는 정자들을 찾아 서예가 이규형 씨와 정채호 씨가 적벽을 찾아간다.

 

2 약초의 고장, 구절초와 산삼

무등산 자락 안양산 중턱에 자리잡은 수만리 들국화 마을.

들국화 마을은 가을이면 들국화가 산새를 뒤덮는다고 붙은 이름이다.

고산지대인 이곳에서 마을 사람들은 대를 이어 약초를 키우며, 약초와 함께 살았다. 시집와 평생을 약초를 캐고 약초를 달여서 가족을 먹여 살린 할머니들과 50년 넘게 무등산을 다니면서 약초를 캐온 김정용, 윤봉수 할아버지와 함께 안양산에 오른다.

약초 중 최고의 명약이라 불리는 산삼의 최초 발견지 모후산. 그 이후 그 씨앗이 개성으로 가서 고려 인삼이 되고 풍기인삼이 되었다.

우리나라 산중에 안 가 본 곳이 없을 정도로 20년 넘게 산삼을 캐온 산삼 연구가 정한채 씨. 최고의 명산으로 치는 고려 인삼 시배지의 현장 모후산을 찾아 떠난다.

 

3느린 시간의 기억, 경전선

전라남도 광주와 경상남도 밀양을 연결하는 완행열차 경전선은

세상에서 가장 느리게 가는 완행열차다.

나물을 캐서 새벽열차에 오르는 할머니들의 애환이 닮겨있는 경전선은

사라져간 간이역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탄광의 발전으로 시작한 경전선은 화순 경전선은

화순역, 능주역, 이양역 남평역을 지나며 현재 복암역이 탄광 전용선이 되었다.

1969년부터 화순역 역무원으로 시작해 2001년도까지 부역장으로 퇴직한 선홍기 할아버지. 그는 현재 화순역의 미화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경전선에서 한평생을 보낸 선홍기 씨의 경전선 역사를 만나본다.

꼬막과 바지락을 이고 매일같이 보성에서 화순행 새벽열차에 오르는 김연애 할머니. 40년 넘게 한결같이 화순 오일장에서 꼬막을 팔며 생계를 이어왔다.

오랜 시간 경전선을 타고 인연을 이어온 선홍기 할아버지와 김연애 할머니의 추억 속으로 들어가 본다.

 

4 천년의 바위

예부터 돌과 바위의 고장으로 불리는 화순

한천마을의 앞마당에는 장독대 옆에 고인돌이 있고

들녘 어디서나 천년의 바위를 만날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이 된 고인돌 유적지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 고인돌인 핑매바위가 있다.

대신리에서 나고 자라 어릴 적 고인돌 위에 올라가 친구들과 뛰놀던 추억이 있다. 어릴 적 추억이 있는 고인돌 유적지를 찾는다.

천불천탑의 성지 운주사의 석불과 쌍봉사의 석탑도 천년 넘게 이 땅을 지켜왔다.

화순 지역민들의 쉼터인 운주사에서는 와불을 세우고 지역주민들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오랜 전설이 전해지는 바위들과 집 앞마당에 바위를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20여 년 전부터 화순의 고인돌을 찍어온 사진작가 박하선 씨가 찾아왔다. 25백년의 역사와 전설을 간직한 천년의 바위를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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