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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대 여행' 정선에서 건축을 바라보다  
작성일 2011-10-17 조회수 1131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도자료] <세대 공감> 정선에서 건축을 바라보다

관련사진은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같은 공간, 다른 세대의 공감 여행

 

 

EBS <세대 여행>

 

정선에서 건축을 바라보다

 

방송일시 : 20111021() 1040~ 1110

 

기획 : EBS 외주제작부 황성환 PD (02-526-2950)

제작 : 타임프로덕션

 

 

연필을 든 60대 건축가, 그리고 마우스를 손에 쥔 30대 건축가. 이들은 같은 공간에 있지만 도구에서부터 세대차이를 피할 수 없다.

 

60대 건축가 곽재환씨는 한 손에는 연필, 한 손에는 지우개를 쥐고 손으로 설계도를 그리고, 도면이 찢어질 정도로 그림에 열중하는 그는 선을 그을 때마다 떠오르는 창의력으로 건축물을 설계한다.

30대 건축가 이정훈씨는 그는 설계부터 모형까지 오로지 컴퓨터 그래픽으로만 설계도를 제작한다. 속 내부까지 투시할 수 있는 3D프로그램은 계산기처럼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

같은 건축가이지만 서로 다른 방식과 시각을 가지고 있는 이 두 사람이 정선 여행을 떠난다. EBS <세대 공감>은 같은 직업, 다른 세대의 이 두 사람의 여정을 방송한다. 1021일 밤 1040분 방송.

 

EBS <세대 공감>은 서로 다른 세대의 2인이 함께 여행을 떠나고, 그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 로드 다큐멘터리고, 여정에서 둘이 함께 해결해야 하는 미션 등의 장치를 통해 대화를 유도하고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내면을 생각하는 건축 디자인 vs 트렌드가 중요한 외피 건축 디자인

 

두 사람이 설계한 건축물은 외형적인 모습부터 내면적인 곳까지 확연한 차이가 드러난다.

도서관의 틀을 깨고 남녀노소 누구나 다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한 은평구립도서관’, 바로 곽재환 씨의 작품이다. 단순히 지식창고 같은 장소가 아닌 산책, 사색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그는 외관상의 멋스러움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얘기 한다. 사람들이 편하면서도 즐겁게 이용하는 것이 건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면, 단순한 철골구조물일 뿐이라고 인식되어 온 주차장. 건축가 이정훈 씨는 자신만의 건축 스타일로 바꾸었다. 그는 첨단 디자인을 이용하여 계절과 시간, 그리고 시각에 따라 다양한 색채로 빛을 반사하는 건축물을 표현했다. 단순한 주차 빌딩도 도시를 달리 보이게 만든 이정훈 씨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이야 말로 좋은 건축물이라고 말한다. 때문에

내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외부의 디자인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건축과 미래의 건축

조선시대 때 건축되어 지금까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정선의 한 고택. 330년 동안 11대가 이 공간을 물려받아 살고 있지만 집주인은 큰 가옥을 유지하는 데에 부담감을 느낀다. 역사의 연결고리를 놓지 않는 주인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들은 한국의 건축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반면, 고택과 상반되는 개성만점 독특한 건물을 발견한 두 사람.

특이한 구조물의 펜션은 이색적인 즐거움을 나타내고 독특함을 자랑하지만

곽재훈 씨의 입장은 다르다. 즐거움 대신 씁쓸함이 묻어나는데과연 이 건축물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인지 의문점이 들어요.” 

과거의 역사가 담긴 건축과 우리시대에 요구하는 미래의 건축에 대해

두 건축가는 술 한 잔 기울이며 밤새도록 이야기한다.

 

다른 차이한 가지 뜻

사북사태의 슬픈 역사를 갖고 있는 사북 동원탄좌, 동원탄좌가 문을 닫은 것은 2004년도 이지만 아직도 탄광노동자들의 숨결이 남아있는 듯하다.

이정훈 씨는 폐광된 이곳을 디자인 센터, 미술과 관련된 센터로 바꿈으로써 이 지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을 다른 것으로 승화 시킬 수 있는 건축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곽재환 씨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우리 삶의 애잔함이 가득한 이곳을 과거가 담긴 그대로 전시물로써 남겨뒀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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