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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 EBS 다큐프라임 -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작성일 2011-10-28 조회수 11614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도자료] EBS 다큐프라임 -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나이가 들면 사랑도 다 지난 일이 될까?

세상을 오래 살다보면 두근거림과 설렘은 저절로 사라지게 될까?

사랑에 국경은 없어도 나이제한만은 있는 것일까?

 

방송 : 2011. 11 . 2() 21 : 50 - 22 : 40

문의 안재희 CP (010-7338-7630)

제작연출 : 스토리앤미디어(02-780-3163) / 연출: 신진 / .구성: 김지원

 

여기 한 노년 커플이 있다. 할머니는 올해 일흔셋, 할아버지는 일흔이다.

이들은 반년 전만 해도 서로 알지 못했지만, 지금은 부부가 되었다.

성격도 잘 맞고 서로에 대한 이해도 커 지난 세월의 상처를 보듬어주기도 한다. 젊은 부부 못지않게 깨가 쏟아지는 신혼도 즐기는 이들, 노년에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까지 성공하다니, 드라마 속 이야기 같다.

 

그렇다면 이건 정말 특별한 이야기일까? 실제 노년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사랑에 대한 욕망이 없을까?

 

우리는 한 달간 실버미팅에 참가할 60대 이상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집했다.

이들이 미팅에 나선 이유는 딱 하나, 외롭기 때문이었다. 외롭기 때문에 누구를 만나려는 것은 젊은이와 똑같은 감정이다. 그뿐 아니었다. 이성 앞에 어필하려는 태도, 마음에 드는 상대를 지목하고, 짝을 이루는 과정들도 다르지 않았다.

젊은이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짝을 찾는 기준 정도.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상대를 이상형으로 생각하고 있을까?

 

실버미팅을 통해 탄생한 두 커플. 이들은 서로를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두 커플의 데이트를 지켜보면서 이들의 마음을 관찰해보았다.

 

마음은 똑같지만, 노인들의 사랑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들의 사랑이 좌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노년의 로맨스를 공연하는 무지개 인형극단은 할머니, 할아버지로 구성돼 있다. 그 중 일흔 일곱 최운갑 할아버지는 인형극에서처럼 사별 후 마음에 드는 할머니를 만난 일이 있었다고 한다. 2년 간 만나며 여생을 함께하고 싶은 상대라고 생각했지만, 자식들의 반대가 심했다. 이유는 재산 때문이었다. 결국 좋아하던 상대도, 자식도, 재산도 잃은 할아버지는 이제 희망을 갖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이야기한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한 실버타운에는 서른 명 남짓한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함께 지내고 있다. 조용하고 평범한 일상은 어제와 오늘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곳에도 사랑은 싹튼다.

 

올해 여든 다섯인 신정인 할머니는 짝사랑을 하고 있다. 상대는 다섯 살 연하인 김병욱 할아버지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방을 찾아 함께 음악을 듣고 노래를 부르면서 시간을 보낸다. 좋아하는 감정을 숨기지도 않는다. 할아버지는 언제쯤 할머니의 마음을 받아줄까?

 

변태옥 할아버지와 성영순 할머니는 1년 가까이 실버타운에서 만남을 유지해오고 있다. 사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실버타운에 들어온 할아버지는 자신을 챙겨주고 말도 걸어준 할머니의 마음에 반했다고 한다.

마음은 점점 깊어가지만, 이들은 결혼은 생각지도 않는다. 실버타운 안에서의 데이트에만 만족하는 이유에는 현실적인 문제가 닿아있다.

노년에도 사랑은 시작될 수 있다. 몸은 늙어도 감정은 늙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 부모의 문제, 수십 년 뒤 우리 자신의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노년의 사랑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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