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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 EBS극한직업 - 방글라데시 가죽공장 사람들  
작성일 2011-10-25 조회수 11552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도자료] EBS극한직업 - 방글라데시 가죽공장 사람들

 

힘든 노동으로 몸이 아파도 가족을 위해 돈을 벌며,

그 일을 배우는 것이 재미는 노동자의 얼굴

방글라데시 가죽공장

 

방송일시 : 20111026(), 27() 1040

 

방글라데시 다카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죽생산지이다. 이곳에서는 약 300개의 가죽생산업체가 종업원 4000, 4400만 달러를 투자해 가죽을 생산, 연간 25000만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 인근지역은 가죽업체들이 집중되어 있는데, 이들은 현재 환경오염 문제로 인해 다카 시의 외곽지역으로 옮겨지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EBS<극한직업>에서는 가죽의 1차 가공이 이뤄지는 방글라데시 가죽공장과 가죽제품 생산 공장을 찾아가 가죽이 탄생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들어본다.

 

<1> 1026일 오후 1040~ 1110

 

방글라데시 가죽공장에서는 동물을 도축하고 나온 가죽을 1차 가공한다. 여기에 필요한 가죽 수거인만 약 1500명에 달한다. 또한 가죽가공용 화학제품 수입 및 취급업체도 100개에 달하는데, 전 세계 도축 소의 1.8%(연간 300만 마리의 소 및 물소, 젖소 모두 포함)와 도축 염소의 3.7%(200만 마리, 염소 및 양 포함, 양가죽은 전체의 10% 정도)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수도 다카의 인근 하자리바. 이곳의 가죽공장 밀집지역에서는 도축하고 나온 가죽을 부패하지 않도록 염장하여 수레로 끌고 다니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가죽공장의 인부들은 열악한 환경과 고된 노동현장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일을 한다. 좋은가죽을 생산한다는 자부심과 가족을 위해 돈을 번다는 이유 때문이다. 공장의 한 인부는 십 수 년 째 피부병을 앓고 있다. 하지만 가죽을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크기에 이 직업을 버릴 수가 없다고 한다.

 

손질이 안 된 가죽은 한 장당 무게가 무려 40~50kg정도가 나간다. 이 가죽원피를 일일이 화약제품과 기계로 작업을 하여 제품에 쓰이는 가죽본연의 모습. , 유피로 탈바꿈 시킨다. 동물가죽이 제품에 쓰이는 유피가 되기까지는 그 과정이 간단하지만은 않다.

수십 가지의 작업이 있는데 그 중에서 중요한 작업으로는 물 세척 후레싱 셰이빙 등 이 있다.

도축된 후 가공하지 않은 가죽이 들어오면, 가죽표면에 남아있는 오물과 염장을 한 후의 소금기를 제거하는 것을 물 세척 작업이라 한다. 큰 통 안에 가죽과 상온의 물과 화학약품을 섞어 24시간 정도 담가둔다.

후레싱 작업은 남아있는 가죽의 잔털과 모근, 지방 등 남아있는 잔류물을 기계로 제거하는 작업이다. 이 작업을 해야만 가죽제조공정에서 얼룩이 생기거나 주름이 생기는 등 여러 가지 장애가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셰이빙 작업은 가죽의 일정한 두께를 맞추기 위해 주름을 없애고 늘리고 반듯하게 만드는 작업이다.

이 작업을 마치고 나서 염색 및 건조 과정을 거쳐야 부드러운 가죽이 탄생한다.

 

<2> 1027일 오후 1040~ 1110

 

가죽공정의 후반 작업으로는 오일 및 염색 건조 등 이 있다. 오일 및 염색 작업은 15가지 이상의 특별한 비율로 염료오일을 섞어 가죽에 색을 입히는 것이다. 가죽염색은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을 만들고, 유행을 창조하며, 가죽의 질도 향상시키므로 빼놓을 수 없는 작업이다.

세팅 및 건조 작업은 염색 및 후반작업이 끝나면 가죽은 젖어있는 상태이므로 건조하여 수분을 제거해야 한다. 건조 할 때에도 젖은 가죽을 쇠막대기가 아닌 대나무에 걸어서 말린다. 그래야만 가죽의 색이 변질되지 않고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 가죽의 품질과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조작업은 그 만큼 중요한 작업이다.

 

완성된 가죽으로 신발을 생산하는 공장에서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체계화된 기술로 분업화하여 작업효율을 높이고 있다. 디자인 도면에 맞게 가죽을 재단하고, 본드 칠을 해서 밑창을 붙이고, 마무리 작업 등 을 한다.

방글라데시 가죽신발은 그 품질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탈리아와 일본, 대만 등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죽신발 공장 인부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무척 강하다. 힘든 노동으로 몸이 아파도 가족을 위해 돈을 벌며, 그 일을 배우는 것이 재미있다 말하는 방글라데시 노동자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나지 않는다.

 

*원피(原皮) : 가공하지 않은 짐승의 가죽. 피혁 제품의 재료가 된다.

*유피(柔皮) : 부드럽고 연한 가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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