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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다큐프라임' 언어발달의 수수께끼  
작성일 2011-10-20 조회수 1325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도자료] <다큐프라임> 언어 발달의 수수께끼

관련사진은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BS <다큐프라임> 언어발달의 수수께끼

  

  

1부 아이는 어떻게 말을 배울까

  

2부 언어가 나를 바꾼다

  

3부 나도 말을 잘하고 싶다

 

방송일시 : 20111024() ~ 26() 950~

 

연출 : 김민태 PD (010-2707-0495)

 

 

2000년 미국 대선 공약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은 세금 감면이라는 말을 버리고 세금구제라는 용어를 선택했다. 그리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것은 단지 우연이었을까?

 

성공하는 사람은 분명 다르게 말한다. 언어와 인간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리더가 되는 길은 요원해진다. 21세기는 바야흐로 커뮤니케이션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언어능력에 대한 관심은 유아기까지 내려왔다. 대한민국 유아의 99.8%는 사교육을 받는다(한국교육개발원, 유아 사교육 실태 및 영향분석, 2011.2). 주지하다시피 사교육비 지출의 대부분은 한글교육 그리고 영어다. 영어 교육을 시작하는 나이는 더더욱 놀랍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아동은 평균 만 3.7세에 영어교육을 시작한다(육아정책연구소, 육아정책포럼, 2011.7).

 

말 잘하는 아이, 게다가 영어까지 능통한 아이는 많은 부모의 꿈이다. 그 꿈을 실현시켜주겠다는 사교육시장은 이미 옥석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넘쳐난다. 이쯤에서 우리는 근본적인 질문을 가져볼 법 하다. 인간에게 언어란 무엇일까? 말을 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언어습득의 과정은 어디까지가 본능이고, 어디부터가 환경의 힘일까? 왜 성장하면서 언어능력의 차이는 벌어지는 걸까?

 

EBS 다큐프라임 <언어발달의 수수께끼>는 다큐멘터리는 언어의 습득에서 발달, 활용에 이르는 언어 종합사용설명서다. 언어발달에 대한 수수께끼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면서 실용을 놓치지 않았다. ‘어릴수록 영어를 더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것인지’, ‘어휘력과 학업성적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말을 잘 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등 언어발달과 관련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실험과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낸다. 1024~ 26일 밤 950분 방송.

 

 

 

1부 아이는 어떻게 말을 배울까

 

외국어에 일찍 노출되면 언어학습 능력도 높아질까? 1부는 조기영어교육에 대한 논란을 과학적으로 접근한 것이 특징이다. 말을 배우는 아이들의 천재적인 능력을 조명하면서 모국어와 외국어 습득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규명해낸다. 인간의 언어발달에 대한 국내 최초의 실험들이 대거 선보인다.

 

<주요 증명>

 

세상의 모든 아기는 어떻게 때가 되면 말을 할 수 있을까?

태어나서 평균 1년이 되면 아기들은 엄마, 아빠라는 첫 말을 한다. 그 후로 놀랄 만큼 빠르게 언어를 배워나간다. 세상에 이 보다 더한 기적이 있을까? 아기들이 단어의 뜻을 알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은, 그것이 단어인지 아닌지를 구별해내는 일이다. 우리가 영어를 처음 배울 때를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처음 듣는 외국어는 그저 하나의 소리뭉치일 뿐이다. 단어를 찾아낸다는 것. 이것은 대단히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다. 인공언어를 만들어 아기들에게 들려주고, 아기들이 단어를 찾아내는 과정을 추적했다.

 

아기들은 한국어에 없는 영어의 발음을 구별해 낼 수 있을까?6개월 아기들에게 영어의 L 소리와 R 소리를 들려주자 미묘한 발음의 차이를 구별해 내었다. 성인들은 흉내조차 할 수 없는 능력이다. 과연 이 능력은 어떻게 생겼으며, 어떤 환경에서 소멸해 가는지 연세대 심리학과 송현주 교수팀과 함께 규명한다.

 

어릴수록 영어를 더 쉽고 빠르게 배운다?

1부의 핵심이다. 세상의 모든 부모가 경험하듯, 언어습득에 관한한 아기들은 천재다. 그렇다면 영어를 배우는 과정도 마찬가지일까? 지금의 조기영어교육의 열풍은 바로 언어습득의 민감기에 대한 믿음에서 출발한다. 영어몰입교육은 효과가 있을까? 서울대 영어교육과 이병민 교수팀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외국어 배우기 실험을 해봤다. 결과는 조건에 따라 다르다는 것.

 

24개월 때의 어휘력이 만 5세 때 지능에 영향을 미친다

스탠포드대학 심리학과의 앤 퍼날드 교수는 24개월 때 어휘력이 높았던 아기가 만 5세가 되었을 때 지능의 수준도 높았다는 것을 증명해 화제를 모았다. 중앙대 심리학과 최영은 교수팀과 24개월 아기의 어휘수와 어휘처리속도를 비교하고 부모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2부 언어가 나를 바꾼다

 

2000년 미국 대선 공약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은 세금 감면이라는 말을 버리고 세금구제라는 용어를 선택했다. 그리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것은 단지 우연이었을까? 언어학자들은 그 힘을 언어의 프레임으로 설명한다.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틀을 의미하는데 가장 강력한 도구는 바로 언어다. 2부는 언어의 프레임이 어떻게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나를 바꾸어나가는지를 증명한다.

 

<주요 증명>

 

어휘력과 학업성적은 관련이 있을까?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중앙대 연구팀 (교양학부 이유미 교수)과 분석한 결과 어휘수가 높은 아이들이 상황 해석 능력은 물론이고 학업성적도 높았다. 언어와 학습의 관계는 무엇일까?

 

부정 어휘를 많이 쓰면 학습능력이 떨어진다

계명대 심리학과 이재호 교수팀과의 연구결과는 충격적이다. 부정 어휘를 많이 쓰는 것은 단지 마음뿐만 아니라 사고의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언어가 사고에 영향을 끼치는 강력한 증거다.

 

한국 아이들이 수학을 잘하는 이유는 한국어 덕분이다

언어의 수체계가 어떻게 다른지 동양과 서양을 비교했다. 비교 결과 한국어의 수체계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문을 하거나 말의 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생각은 바뀐다

본격적인 언어의 프레임에 대한 문제. 어순은 말하기뿐만 아니라 글쓰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상대를 설득하려면 무엇을 묻고, 어떤 순서로 말하는지가 중요하다.

 

의무급식과 무상급식의 차이는 무엇일까?

올해 무상급식 논란의 초기에 일각에서 의무급식이라는 용어를 제시해 또 다른 논란이 생겼다. 두 용어가 환기시키는 의미의 차이는 무엇일까? 언어의 프레임을 선점하려는 정치권의 다툼 역시 치열하다.

 

 

3부 나도 말을 잘하고 싶다

 

말하기의 달인들은 타고 나는 것일까? 모든 인간은 때가 되면 스스로 말을 한다. 하지만 쌍방간의 대화는 사정이 다르다. 나이가 들수록 그 능력이 점차 벌어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왜 그럴까? 바로 의사소통능력은 고도의 훈련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주요 증명>

 

인간은 18개월이 되면 마음읽기를 터득한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성공적인 대화를 할 수가 없다. 다행히 인간은 이 능력을 일찌감치 터득함으로써 사회의 일원이 될 준비를 마친다. 18개월 아기들만큼만 해도 대화에서 실패는 하지 않는다.

 

말을 잘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자기중심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말을 많이 한다고 말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말의 질이다. 자기중심적 속성은 인간은 또 다른 본능이다. 인간이 얼마나 자기중심적 존재인지, 유명한 조하리의 창 모델 (Johari window)을 대학생들에게 적용시켜 봤다.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만이 말을 잘 할 수 있다.

 

부부는 남보다 얼마나 말이 잘 통할까?

10, 20년을 산 부부. 그들은 남보다 얼마나 말이 잘 통할까? 모호한 문장 맞추기 실험을 통해 확인해봤다. 실험 결과, 부부라고 딱히 소통이 잘 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를 점검해봤다.

 

대화에서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은 왜일까?

듣고 있는 상대가 나의 말을 놓칠 때, 우리는 흔히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며 상대를 타박한다. 실험 결과 우리의 속설이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이것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듣기의 힘 vs 말하기의 힘

면접에 참여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봤다. 5분 후, 10분 후 학생들의 반응은 확실히 달랐다. 원인은 면접관의 태도. 면접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떻게 들었느냐가 학생들을 변화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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