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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나림의 명사 인터뷰' 영원한 올드보이, 한대수  
작성일 2008-04-17 조회수 1475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영원한 올드보이, 한대수 EBS-FM『박나림의 명사 인터뷰』
“나에게 음악은 고통과 고독을 일기처럼 써내려간 것” “혼란스럽던 유년기, 음악으로 위로 받아” “지금은 딸 키우느라 너무 행복해 음악 필요 없어”
방송 : 4. 21(월) ~ 4. 23(수) 오후 4시 20분 ~ 5시
담당 : 라디오정보문화팀 신장식 PD(526-2068)
영원한 올드보이, 자유인 등의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을 만큼, 그와 그의 음악에는 삶의 고통을 건드리며 자유를 꿈꾸게 하는 힘이 있다. 한국 대중음악 최초의 싱어 송라이터 한대수. EBS-FM '박나림의 명사인터뷰'에서 그의 음악과 인생 여정을 깊이 들여다본다. “나에게 자유는 꿈이었을 뿐... 그러나 고통은 내 음악의 힘” 음악인 한대수라는 이름 석자에는 언제나 자유라는 수식어가 공존한다. 그러나 한대수 자신은 본인의 인생에 대해 자유는 꿈일 뿐이었고, 오히려 심리적, 육체적으로 많은 고통 속에 살아왔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그 ‘고통’ 때문에 한대수의 음악은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고,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로 더불어 인생의 쓴 상처를 어루만지며 자유의 달콤함을 꿈꾸게 하고 있다. 음악을 창조하는 한대수 역시, 굉장한 고통 속에서 탄생한 다른 아티스트들의 창조물들을 생각하면서 위로를 받고, 또 삶의 애환을 배운다고 말했다. 혼란스럽던 유년기 - 음악이 유일한 위로 10대부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그의 유년시절은 혼란과 무질서로 얼룩졌고 그 정체성마저 혼탁해져 갔다. 가난한 한국과 부유한 미국을 번갈아 마주치며, 고독하고 어두운 방황을 맞을 수밖에 없었던 한대수는 10대 후반 기타를 치며 자신을 위로했고, 당시 폭풍처럼 몰아닥친 영국의 록 음악을 들으며 그 공기와 문화에 흡수돼 버렸다고 한다. 극한 상황, 거친 나이, 18살에 탄생한 ‘행복의 나라로’와 더불어 그의 음악은 기어이 세상으로 나왔고, 사람들은 그의 음악에 반응하며 공감을 감추지 않았다. 10대에 경험했던 마약, 어두웠던 과거와, 음악을 하기까지의 겪어야했던 진통까지, 인간 한대수의 내면을 진솔하게 털어 놓는다. “세상 좀 더 따뜻했으면... 딸 잘 키워내고 싶어” 기자, 사진사, 디스플레이 디자이너 등 많은 직업으로 일해 왔고, 지금은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오가며 진행자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수 한대수. 40여 년간, 13장의 음악을 낸 그는, 지금도 그것들을 들으며 지난날의 흔적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의 음악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팬들에게, ‘음악은 고통이며 고독을 일기처럼 써내려간 것’이라 말한 그는, 지금은 키우고 있는 딸 양호 때문에 행복해 음악을 할 필요가 없다며 호탕한 웃음만 터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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