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 액션영화의 대부, 임권택 감독의 유일한 스승 - 정창화 감독

 

한국 액션영화의 대부, 임권택 감독의 유일한 스승 - 정창화 감독

EBS 직업의 세계 - 일인자

 

방송 : 2011년 10월 31일(월) 11시 20분

문의 : 장준호(02-2088-3693)

 

한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한 영화사의 살아있는 전설!

그는 임권택 감독의 유일한 스승이며 오우삼 감독의 한⦁홍 합작 영화를 도운 장본인이고 쿠엔틴타란티노가 경배를 표한 주인공이다.

한국 액션영화의 대부, 정창화 감독을 만나본다.

 

1. 한국 액션 영화의 살아있는 전설! 정창화 감독

 

1973년, 미국에서 최초로 개봉된 한편의 무술영화가 있다.

시대를 앞서간 제작 기법, 무술영화의 선구자라 불리는 그는 한국인 액션영화 감독 정창화였다.

1987년, 영화계에서 은퇴한 후 사반세기...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살고 있는 그 머나먼 타국에서의 그리움을 달래주고 지금까지 그를 지탱해준 힘은 지난난 날 그가 영화감독으로 살아왔다는 자부심과 긍지라고...

 

2. 1960년대 한국 영화사, 다양한 장르를 시도한 영화 감독

 

정창화 감독의 영화 인생은 최인규 감독의 <자유만세>를 접하고 부터 시작된다.

최인규 감독 밑에서 4년 여의 조감독 생활을 마치고 난 후, 영화 <최후의 유혹>으로 데뷔한 이래, <장화 홍련전>과 같은 고전영화 부터 첫 번째 한⦁홍 합작물인 <망향>까지 다양한 영화적 실험을 계속해 가는데...

늘 새로운 액션영화, 새로운 스타일의 제작방식을 추구했던 정창화 감독.

1960년대 한국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정창화 감독의 작품을 만나본다.

 

3. 한국인 감독 정창화, 홍콩과 할리우드를 사로잡다.

 

늘 사실적인 액션기법에 주목했던 정창화 감독,

그중 1966년, 한⦁홍 합작으로 제작된 첩보영화 <순간은 영원히>는 그의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한다.

그의 영화를 눈여겨본 홍콩 쇼브라더스의 런런쇼 사장에 의해 동양의 할리우드, 쇼브라더스사와 5년 간 전속 계약을 맺게 되는데..

중국 감독들과 차별화된 영화를 제작하고 싶었던 정창화.

첫 영화 <천면마녀>의 성공적인 데뷔 이후 1972년 그의 영화인생을 대표하는 한편의 역작 <천하제일권>이 탄생하게 된다.

 

4. 오랜 세월, 잊혀진 이름 정창화가 재조명되는 순간...

 

세계 영화인의 축제 ‘부산 국제영화제!’ 은막의 별들 사이로 영화감독 정창화도 레드카펫 위에 섰다.

그에게 부산은 조금 특별한 장소,

1953년 그의 데뷔작인 <최후의 유혹>의 촬영장소였고 50년 뒤, 200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린 ‘회고전’을 통해 그의 이름과, 그의 영화가 현 세대 관객을 만나게 된 곳이 바로 이곳 부산이다.

한국영화사를 풍요롭게 한 대표적인 감독임에 틀림없지만, 현 세대 관객에게는 조금 낯설었던 이름... 정창화.

오랜 세월과 함께 잊혀졌던 그의 영화 인생이 재조명되고 있다.

 

5. 여든을 넘긴 액션영화의 대부, 팬들을 만나다

 

지난 9월 15일, 정창화 감독이 한국 팬들을 찾아왔다.

그의 역작 <천하제일권>을 비롯해 대표작 12편을 만날 수 있는 회고전이 열린 자리...

‘영화를 보고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돌아서서 기억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영화를 통해 그와 소통하고 싶어하는 팬들이 있는 곳이라면 늘 주저앉고 자리를 함께 하는 영원한 영화인, 바로 정창화 감독이다.

 

영화 감독 정창화, 그에게 영화는 여전히 그를 숨쉬게 하는 삶의 원동력...

여든을 넘긴 나이, 아직도 현역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열정적인 삶을 연출하고 있는 정창화 감독을 만나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