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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극한직업' 해상특수기동대 '포세이돈'  
작성일 2009-03-02 조회수 13499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불법어선 검거에서 응급환자 구조까지

해상특수기동대  '포세이돈'


 EBS '극한 직업'



방송 : 3월 4일(수), 5일(목) 밤 10시 40분 ~ 11시 10분


연출 : 류재호 PD (526-7425)



맑고 깨끗한 옥빛 바다가 펼쳐져 장관을 연출하는 제주도. 이곳에는 24시간 우리 바다를 지키는 든든한 정예요원이 있다. 2008년 10월 해상 공권력 강화를 위해 특수부대 출신 (UDT, SSU)등 고도로 훈련된 정예요원을 중심으로 해양경찰청에 의해 창설된 ‘해상특수기동대’ 포세이돈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EBS '극한 직업'은 3,000톤급 경비정을 위협하는 거친 파도를 뚫고 EEZ(배타적 경제수역)를 넘어 조업하는 불법 어선과의 목숨을 건 전쟁을 치르며 해상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해상특수기동대의 위험하고 긴박한 상황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위기일발의 실제 상황에서 바다를 지키는 제주 서귀포 바다 위의 포세이돈 ‘해상특수기동대’의 7박 8일을 만나보자.



<1부> - EBS <극한직업> 2009. 3. 4 (수) 밤 10시 40분


▶ 전복 선박을 구조하라!

긴급 상황 발생! 무전으로 보고가 들어왔다. 제주 차귀도 서쪽 139km 해상에서 조업하던 군산선적 89톤급 2005 평화호가 전복된 것이다.

이 사고로 선장을 비롯한 8명은 주변에서 조업하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 2명은 실종된 상황. 출동 2시간 만에 해상특수기동대는 선박에 올라 생존자 확인 작업을 시작했다. 사고해역에서는 높은 파도가 일고 거센 바람이 부는 등 기상악화로 구조작업은 쉽지 않다. 물결은 점점 더 높게 일어나고, 실종자를 찾는데 난항을 겪는다. 시간을 훌쩍 넘기며 목숨을 건 구조작업을 이어가지만, 이젠 구조대원들까지 위험한 상황!

수색작업을 하는 해상특수기동대 사이에선 위기감만이 감돈다.


▶ 해상공권력 강화, 해상특수기동대가 이끈다.

지난해 10월 불법 중국어선 검거 작전에서 중국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바다에 떨어져 사망한 고(故) 박경조 경위 사건을 계기로 재발방지와 해상 공권력 강화 대책이 마련되었다. 첨단 장비를 준비하고, 고도로 훈련된 특수부대(UDT, SSU) 출신을 선발해 해상특수기동대를 발대한 것이다.

이들의 주된 업무는 EEZ를 넘어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을 검거하고, 국내어선을 구조․보호 하면서 해상 위 치안을 책임지는 일이다.

해상 치안과 구조작업을 책임지는 든든한 바다의 수호자 역할을 하는 해상특수기동대.

그들의 24시간은 긴장의 연속이다.


▶ 30시간 동안 진행된 조난선 예인 작업

현 시각 마라도에서 700km 지점, 조난선이 발생했다. 함대에는 총원 조난선 구조작업에 만전을 기하라는 긴급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출동하는 해상특수기동대 박순경 경사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하다. 만에 하나라도 기상이 악화되거나, 중국 연안까지 조난선이 넘어간다면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즉시 현장으로 이동하여 예인줄을 연결하고자 접근하는 것부터 조심스럽게 시작했다.

하지만, 동영호 예인 작업은 애초 예상했던 시간을 훌쩍 넘겼다. 이십여 시간이 흘렀음에도 예인작업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해상특수기동대’ 포세이돈, 밤낮없이 이어지는 이번 업무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을까?


▶ 13시간의 쉽지 않은 불법 중국어선 검거 작전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이 눈에 띄게 많은 날.

“총원, 상황 배치! 상황 배치!” 중국 어선 나포가 처음이 아닌데도 함정우 경사의 손바닥에는 땀이 가득 배어 있다.

12시간째 지속된 검거 작전에 1508함 해상특수기동대 함정우 경사는 녹초가 됐다. 이럴 때일수록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검거 시작 13시간 경과, 기동대를 발견한 불법 중국어선 2척이 도주하고 있다. 불법이 의심되는 상황. 기동대의 정지 명령에도 불응하고 도주하는 어선.

과연 이들은 무사히 어선 검거 작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2부> - EBS <극한직업> 2009. 3. 5 (목) 밤 10시 40분


▶ 일촉즉발의 긴장감! 불법 중국어선 검거 작전

중국어선 선원들의 도발이 심하고, 불법이 의심되었기에 이번 검거에서도 함정우 경사는 팽팽한 긴장감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함경사는 선원들을 재빨리 제압하고, 단속을 시작했다. 조업 신고서, 어업 일지 등을 확인하니, 어창에 보관 중인 조기의 양과 일지에 기록된 내용이 다르다.

해양특수기동대 1508 함대가 불법 중국어선을 적발한 것! 하지만,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만 한다. 부상뿐만 아니라, 심한 저항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피로는 덤, 부상은 훈장 

밤낮없이 이어지는 업무와 10시간이 넘는 검거 작업은 특수기동대원이라도 지치게 한다. 연이은 긴급 출동으로 끼니를 놓치는 일도 허다하고 잠시도 눈을 붙이지 못해 만성적 수면부족과 피로누적으로 힘들 뿐만 아니라 허리와 다리 등 몸의 통증을 호소하는 대원들도 있다.

망망대해에서의 고되고 위험한 삶을 천직으로 삼은 해상특수기동대.

이들에게 바다는 운명이다.


▶ 불법어선 검거에서 응급환자 구조까지...바다 위 해결사

무선통신을 통해 해상특수기동대에 긴급후송 요청이 접수되었다.

제주 인근 해역에서 항해 중이던 파나마 LPG 선박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이다. 지난밤부터 기관장이 복통을 호소했다는 것.

우리 영해에 있는 외국 선박의 응급환자를 신속히 병원에 이송해야하는 상황이다. 최악에는 환자의 생명이 위급할지도 모를 상황이기 때문에 해상특수기동대 차종길 경장은 잠시도 지체할 수가 없다. 그래서 차 경장은 오늘도 출동이다.


▶ 바다를 지키는 극한의 승부사들

7박 8일의 해상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짧은 휴식을 마치고 이들이 다시 출항했다. 출항 첫째 날부터 제주 해역에는 불법 중국 어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리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이들의 무차별적인 조업을 막고자 검거에 나선 이들. 한 달 절반 이상을 바다 위에서 목숨을 담보로 살아가는 해상특수기동대.

바다 생활 16년 베테랑 박순경 경사, 6년차 차종길 경장, 이제 갓 시작한 김원빈 순경.

때론 바다가 몸서리치게 두렵지만 어민들을 위해 반드시 지키고 싶다는 이들, 이들의 이름은 바다 위 포세이돈,‘해상특수기동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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