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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큐프라임' 인도의 얼굴 6부작  
작성일 2009-02-19 조회수 13524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관련사진은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통과 변화 사이에 선 인도인들


 EBS '다큐프라임' 인도의 얼굴 (6부작)



방송 : 2월 23일(월)-25일(수), 3월 2일(월)-4일(수) 밤 9시 50분


연출 : 김영상 PD, 채수영 PD (011-725-9047)



3천년간 카스트에 굴레에 억눌려 온 나라이며, 여아낙태율과 조혼율이 높은 나라. 인도는 여전히 이해하기 힘든 가치관과 비합리적인 사회상이 공존하는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생각했던 인도는 잊어라! 이것이 진짜 인도의 얼굴이다”라고 과감히 외치는 다큐멘터리가 EBS를 통해 방송된다.

EBS 다큐프라임 ‘인도의 얼굴’이 만난 인도인들은 지금, 전통과 관습에 얽매여 있지만은 않다. 오래된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과 그 상징들을 찾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인도 여성들도 이제 대학에 진학하고 연애결혼을 선택하기도 한다. 과거 인도와 파키스탄 갈등의 진원지였던 카슈미르에도 희망이 피어나고 있다.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카슈미르 분쟁지역을 취재했다.

 

제 1편 : 영원의 땅, 카슈미르         

제 2편 : 힌두의 눈물, 여성

제 3편 : 경계를 떠도는 방랑자, 타르 사막의 라바리

제 4편 : 살아있는 중세, 라자스탄의 대장장이

제 5편 : 카스트, 굴레를 넘어서

제 6편 : 소리가 만든 모자이크, 콜카타 이야기

  

프로그램은 너무도 많은 오해와 선입견, 편견으로 가득한 인도의 문명과 종교,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문화적 코드를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한국 사회의 제반 문제해결의 단초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 각 부 주요 내용>


제 1편_ 영원의 땅, 카슈미르


카슈미르에서 피어나는 희망,

한국 방송 사상 최초 취재 - EBS [다큐프라임] 카슈미르 분쟁지역으로 가다

과거 인도와 파키스탄 간 갈등의 진원지, 인도 근현대사의 축소판 카슈미르는 우리가 상상하는 인도와 많이 다르다. 오래된 내전과 분쟁에 지친 땅, 카슈미르. 그곳의 자연경관만큼은 인도의 알프스로 불릴 정도로 아름답다.

 해발 4,500미터의 카슈미르 산간지역, 그리고 카슈미르의 주도主都 달레이크 를 중심   으로 하여 신비한 비경과 자연에 기대어 정직하게 살아온 카슈미르 사람들의 소박한  삶 희망을 담았다.

     

잃어버린 낙원, 소남마르그와 굴마르그를 가다 

오래전부터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금의 초원’으로 불렸던 소남마르그. 해발5천미터, 만년설이 그대로 흘러내리는 개울가에서, 소수부족의 여인들과 마주쳤다. 이들은 겨울맞이를 위해 집채 만한 땔감을 등에 지고 뼛속까지 시린 개울물을 건널 수밖에 없다. 겨울이 가장 두려운 카슈미르 사람들 의 삶을 단적으로 증언하는 이 장관은 마치 한 폭의 풍경화와 같다.

역시 4천미터가 넘는 굴마르그에서는 말과 양을 키우고, 인도의 신흥부자 관광객들을 상대로 관광 안내를 해주며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혹독한 겨울과 계속된 분쟁으로 많은 이들이 떠났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주민들이 고향을 지키고 있다. 드리쉬 빅과 마니람 빅 두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카슈미르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는 이유를 들어본다.


영원의 빛을 머금은 호수, 달레이크

붉은 노을로 불타는 달레이크의 절경은 스리나가르를 다시 찾게 만드는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영국지배 당시 배 위에 전통가옥을 지은 이른바 하우스 보트가 즐비한 달레이크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열광하는 매력적인 숙소이기도 하다. 하우스 보트 호텔을 24년째 운영하고 있는 민 빨라 씨에게, 이 일은 대대로 가족을 먹여살려온 소중한 가업이다. 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기에, 하루 종일 바라만 보고있어도 평화를 느끼게 되는 달레이크만의 아름다움 속에 빠져본다.


뜨거운 삶의 현장, 새벽 수상시장의 장관

한편, 아름다운 호수 달레이크는 치열한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지금도 달레이크의 아침을 깨우는 것은 떠들썩한 상인들의 목소리다. 색색깔 화려한 야채와 과일을 실은 100여척의 보트가 빚어내는 새벽 수상시장의 장관은, 이곳이 사람들이 오래동안 살아온 사람들의 땅임을,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이들은 조상 대대로의 삶의 방식을 지켜갈 것임을 보여준다.

 

분쟁의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들

인도에서 과부는 가장 슬픈 존재다. 과부를 함께 화장했던 삭티라는 전통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히 건장한 남자들도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카슈미르에서, 과부는 생계의 위기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90년대 카슈미르 독립을 주장하는 무장 세력이 출현했고 이들을 섬멸하기 위한 인도군은 거리에서의 무차별 불심검문 후 남자들을 납치해갔다. 하루아침에 남편을 잃어버리고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사실상의 과부들은 ‘하프 위도우‘ 즉 半과부라고 불린다. 반과부들의 고백을 통해  오랜 세월 방치된 카슈미르의 비극과 그 깊은 고통을 느낀다.


카슈미르 땅은 카슈미르 사람만이 소유할 수 있다

“정부는 우리에게 아무 관심이 없어요. 하지만 이 땅을 떠날 수는 없어요. 여기는 우리 땅이니까요.” 달레이크에 기대어 사는 어부와 연근과 채소를 채취하고 길러온 농부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가난, 그리고 카슈미르의 혹독한 겨울과 싸우고 있지만, 사람들은 이 땅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곳은 카슈미르고, 이들은 인도인이기에 앞서 카슈미르 인들이기에, 1947년과 마찬가지로, 카슈미르 사람들만이 카슈미르 땅을 소유할 수 있다고 이들은 믿는다.


보통사람은 이미 독립적으로 살고 있고 진정한 자치를 누리고 있다 - 간디

비록 사람들은 오랜 분쟁으로 지쳐가고 있었지만, 테러와 반복되는 계엄으로 인한 황폐함보다는 오직 가족의 행복, 자식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땀을 흘리는 정직한 사람들이 그곳에 살고 있다. 시간이 멈춰진 듯, 대대로 물려받은 삶의 양식을 고집하고 살아가는 사람들, 풍성한 가을을 지나 겨울로 향하고 있던 ‘영원의 땅’ 카슈미르에서, “보통사람은 이미 독립적으로 살고 있고 진정한 자치를 누리고 있다”는 간디의 말이 진실임을 확인하게 된다.



제 2편_ 힌두의 눈물, 여성


인도 여성이 짊어져야하는 삶의 무게,,

부모에겐 짐이자 사회에선 그 존재 의미조차 찾을 수 없는 인도의 딸.

2009년 현재 인도 여성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금지되었지만 여전히 여아낙태율과 조혼율이 높은 인도. 엄청난 결혼 지참금을 부담해야 하는 딸은 가정경제를 파탄내는 부담스런 존재이다. 그러나 한편에선 대학에 진학하고 연애결혼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2009년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인도 여성들을 만난다.      


금기의 결혼, 감옥의 신랑신부

결혼을 위해 감옥행을 택한 부부가 있다. 바라나시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해온 젊은이는 마침 친척집을 방문한 한 소녀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녀는 가장 높은 카스트 인 브라흐만. 장거리 전화로 사랑을 키우던 두 사람은 가족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 결혼을 강행했고 딸을 납치했다는 여자가족의 고발로 2년간 감옥생활을 해야했다. 여전히 가족의 냉대는 심하지만, 대학공부의 꿈을 키우며 남편의 집에서 살고 있는 소남부부를 만났다. 그리고 16살에 조혼을 한 후 남편과 떨어져 친정에서 살고 있는 여고생 신부 등을 통해, 굴레를 벗어나 자유를 꿈꾸는 인도 여성들의 현실을 마주한다.


두 개의 인도 - 호화 결혼식  vs 농촌마을의 결혼식 

세계적인 재벌부터 당장 끼니를 걱정하는 걸인이 공존하는 나라 인도. 양극화가 극심한 인도의 실상을 결혼식장에서 확인한다. 한 호텔 결혼식서 만난 신랑은 돈목걸이를 주렁주렁 달고, 신부는 온갖 휘황찬란한 금붙이로 장식했다. 한편 시골마을에서 만난 18살 어린 신부는 얼굴을 가린 채 힌두식 전통 혼례를 다 치르고 난 후, 다음날 자신을 데리러온 신랑 앞에서 가지 않겠다며 통곡을 한다. 두 번의 뿌자와 전통의식을 따라 치러지는 결혼식은 그 호화로움과 흥겨움에 말 그대로 장관을 이룬다. 그러나 과연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 인도 여성에게 결혼은 어떤 의미인가?


죽음보다 더한 고통, 그 이름은 과부
인도의 가장 잔인한 전통 중 하나가 바로 사티다. 시타의 첫 번째 아내인 사티가 남편을 위해 분신자살을 한 이후 죽은 남편과 함께 화장하는 관습을 ‘사티’라고 부르게 됐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이후, 14세기 술탄이 라지푸트를 공격했고, 술탄의 군사에 의해 순결한 피를 더럽히지 않기 위해 파드미니 왕비와 수백명의 여자들이 함께 목숨을 끊었다고 전해지면서, 사티는 과부의 의무처럼 여겨져왔다. 15살에 결혼해 남편을 잃고 5명의 아이들을 기르기 위해 20여 곳 가정집을 전전하며 가사 도우미로 살아가고 있는 한 과부와 그녀 곁의 과부들을 통해서 재혼이 허용되고 사티로부터는 자유로워졌으나 여전히 행복할 수 없는 이름, 과부의 삶을 만난다.


“여성의 몸은 신성하기 때문에 꽃으로라도 세게 때려서는 안 된다”

“여성의 몸은 신성하기 때문에 꽃으로라도 세게 때려서는 안 된다”고 마누는 가르쳤다지만, 이제 인도의 여성들은 누군가의 존중을 거저 바라기보다는 얻어내려고 몸부림치고 있었다. 2009년, 전통적인 의무와 자유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도 여성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삶의 모습을 담았다.



제 3편_ 경계를 떠도는 방랑자, 타르 사막의 라바리

       

낯선 땅, 7백년 전설 속을 넘나들다. 검은 옷의 비밀, 라바리 여인의 이야기   

낙타에 짐을 싣고, 양떼를 몰며 인도 타르 사막에서 유목 생활을 하는  라바리.   7백년 전설 속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라바리 여인들이 검은 옷을 입는 유래를 통해 사막 위에서 펼쳐진 라바리 사람들의 문화를 살핀다.

   

"날 잊지 말아요, 사막에서 함께 했던 사람이여..."

라바리 여인이 부르는 노래다. 사막의 모래 위에서 모든 빛깔은 투명해진다. 한겨울에도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타르사막에 세 무리의 방랑자들이 경계를 떠돈다. 라바리 여인들, 낙타몰이꾼, 그리고 언제까지일지 모르지만 링 소리를 울리며 주인을 따라 나선 낙타들.

우리나라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인도의 북서부 라지스탄 지역과 구자라트 쿠치지역까지 걸친 타르 사막에는 검은 옷을 입고, 늘어뜨린 귀걸이 장식을 한 여인들이 가끔 눈에 띈다. 라바리족이다. 라바리족은 낙타에 짐을 싣고, 유목생활을 하는 사람들로 인도 내 수천 소수 부족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그들만의 독특한 생활 풍습과 수공예품으로 유명하다.

인도의 여인들은 유난히 집안 장식과 치장을 좋아한다. 형형색색의 사리를 걸치고, 코걸이, 귀걸이는 물론 발찌까지도 금과 은으로 휘감는다. 물론 자신을 드러내고, 아름답게 보이기 위함이다. 그러나, 라바리 여인들의 유난한 치장에는 뭔가 또다른 이유가 있다. 검은 옷의 라바리 여인들은 언뜻 회교도인 듯 보이지만, 힌두교 사람들이다. 검은 색을 피하는 힌두교 사람들이 회교도의 색깔인 검은 옷을 입은 까닭은 무엇일까.

그들을 곁에서 지켜본 몇 마리의 낙타들, 타르 사막을 생활의 근거지로 살아가는 또다른 방랑자, 낙타몰이꾼들과 함께 7백년 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라바리족의 전설같은 사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제 4편_ 살아있는 중세, 라자스탄의 대장장이

      

손으론 차가운 쇠를 다루지만 가슴엔 뜨거운 5가지 맹세를 지니고 있다

그들의 약속은 언제쯤 지켜질 것인가?

라자스탄의 대장장이를 통해 인도의 중세 만난다.

 정착된 삶을 거부한 채 도시에서 농촌으로 떠도는 로하르 가족.  그들이 대장장이 생활을 하며 집시의 삶을 선택한 것은 5가지 맹세 때문 이다.  전사들의 땅, 라자스탄의 오백년 전 역사를 따라가 보며,  중세적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의 현재를 만난다.


"우린 지켜야 하는 맹세가 있소..."

오래 전 라즈푸트 전사의 칼을 다듬고 왕의 방패를 만들었던, 그러나 지금은 한낱 농기구를 만지는 대장장이가 있다. 쟁기를 손질하는 그는 언젠가 다시, 왕이 고향에 돌아와 자신을 부르는 날을 기다린다.

우다이푸르 근처 어느 길가에서 허름한 천막으로 햇빛을 피하고, 수백 년은 됨직한 청동수레와 같이 대대로 전해 내려온 맹세를 지켜가는 사람들이, 로하르(쇠를 다루는 자들)사람들, 대장장이다. 그들 약속의 시작은 중세 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쇠를 다루는 기술은 아직도 첨단의 영역이다. 때문에 어떤 역사에서도 그 기술을 아는 자들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그러나, 로하르 사람들은 다른 삶을 마다하고,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또 농촌으로 떠돌이 대장장이 노릇으로 먹고 산다.

그러나 그들이 유독 가고 싶어도 일부러 가기를 거부하는 않는 땅, 치토르가르. 그들의 약속이 시작된 곳이다.

로하르 사람들을 통해 죠드푸르 메랑가르 성채, 우다이푸르 시티팰리스, 폐허가 되어버린 치토르가르 성채 등 풍요로웠고, 거대했던 중세 인도의 역사를 만난다. 로하르, 그들은 살아있는 중세다.



제 5편_ 카스트, 굴레를 넘어서

     

3천년의 굴레, 인도인의 뿌리, 카스트. 전통과 관습 사이에서 급성장 하고 있는 인도에서 진정한 카스트의 모습을 만나다.  

역사책에 기록된 4개의 카스트에 얽매인 인도는 거기에 없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카스    트와 그 의무를 완벽히 잊지는 않았다. 그저 자식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하기를 소망하     며 그 꿈을 위해 땀을 흘리는 평범한 아버지와 가난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   는 청년들이 있었다. 오래된 편견을 벗겨낸 진짜 인도를 만난다. 


몰락한 브라흐만의 꿈

바라나시 강가에서 목걸이를 팔고 있는 부자가 있다. 놀랍게도 이들은 대대로 브라흐만으로, 지금도 집에서 완벽한 절차에 의해 푸자를 올릴 정도이다. 그러나 신분이 브라흐만 일 뿐, 가난 때문에 배우지 못했기에 현재는 목걸이를 만들어 근근히 살아가는 이 일에 감사하고 있다.


바라나시 농촌마을에서 만난 카스트의 원형

한 사내가 총을 든 채 오토바이를 타고 마을을 순시한다. 그는 이 마을의 쁘라단, 즉 촌장이다. 바라나시 근처 한 농촌마을은 거의 완벽하게 카스트로 나뉜 과거의 인도를 만날 수 있다. 소를 모는 카스트의 잔치에서 야두부 카스트 사람들과 촌장 및 마을 대표들은 함께 식사를 하지 않을 정도이다. 농부와 돼지를 키우는 불가촉천민 어부와 짜이잔을 만드는 부자 까지, 마을의 다양한 사람들 사례를 통해 지금 카스트의 현주소를 만난다.


카스트 넘어, 희망이 있다.

어느 대학에서 만난 철학 대학강사는, 카스트와 치열하게 싸우는 사람들의 상징이다. 불가촉 천민인 그는 가난에서 멀어지기 위해 공부를 택했다. 그리고 자신의 아이들은 카스트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삶을 살 것이라고 믿는다. 이제 촌장 조차도 이 집을 방문할 정도. 이들 가족의 생활상을 통해 카스트를 넘어서 새로운 인도를 꿈꾸는 사람들의 삶을 엿본다.


작은 학교에서 새로운 인도가 자란다 

바라나시 골목에 위치한 작은 까페. 이곳은 실은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학교다. 열악한 시설의 공립학교 그리고 영국식 교육을 하는 사립학교 그 어느 곳에서도 인도의 희망 은 없다는 것. 부부는 버려진 아이들을 자녀삼아 기르고 다른 이들의 원조를 받아 아이들을 먹이고 가르치고 있다. 이들 부부의 작은 실천 속에서 새로운 인도를 발견한다.



제 6편_ 소리가 만든 모자이크, 콜카타 이야기


전통과 현대의 공존.  소리와 속도의 이끌림.

다양한 소리의 모습을 통해 콜카타 사람들의 삶의 들어본다. 

  3백년의 역사를 가진 인도 제2의 도시 콜카타.  영국이 식민 약탈을 위해 갠지즈 평원에 세운 계획도시이자 이주민들의 땅으로, 인도의 유구한 역사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거의 유일한 도시이다. 과거와 현재가 아슬아슬하게 공존하는 가운데 도시에서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인력거, 전통 음악가 등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들의 삶을 ‘도시의 소리’를 통해 관찰한다.

콜카타가 보여주는 매력

"거리가 다 자기네 꺼야?, 짜증나네" -앰베서더 클래식의 택시 운전기사

하우라 역에 도착하는 순간 눈에 들어오는 노란 택시들. 모스크바, 뉴욕의 택시와는 또다른 느낌의 50년대 고전적 디자인의 앰베서더클래식. 찌는 듯한 무더위와 온갖 매연에도 노란 택시는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는다. 창문을 내린채 콜카타 거리를 질주하며 콜카타의 신세대를  소개한다.


콜카타가 들려주는 매력

"콜카타에서 유명해지면 인도에서 유명해진다." -인도 전통밴드 시타르 연주자

인력거, 수레, 그리고 전차까지 온갖 시대의 운송 수단이 한 거리에 모여 있는 교통 지옥과 기기들이 내는 불협화음에 곧 압도된다. 이주민들의 정착 수단이 되었지만 곧 사라지게 될 운명의 인력거와 릭샤왈라의 고단한 삶에서 셰나이(인도 전통 목관악기) 연주자의 인생이 겹쳐져 보인다. 예술의 도시 콜카타가 들려주는 작은 연주회가 열린다.


콜카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매력

 "축제 때문에 콜카타에 왔어요. 저는 농부에요"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 인도의 축제는 신전 안과 바깥으로 나뉜다. 축제에 쓰일 신상을  만들고, 운반하며, 악기로 제의를 돕는 사람들. 바깥의 거리 축제에서 밤새도록 흥을 돋우는 악기 연주자들. 콜카타, 그들은 축제로 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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