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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EBS-TV <우리말 우리글> 주제 : 또 다른 호칭, 별명</b>  
작성일 2004-07-07 조회수 2630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별명의 역사와 변천’
EBS <우리말 우리글> 주제 : 또 다른 호칭, 별명

방송 : 7월 11일(일) 낮 12시20분 ~ 1시
담당 : 문현식PD (526-2648 / 016-463-2128)


외래어가 난무하는 요즘, 잊혀져가는 우리말을 되살리기 위한 프로그램 <우리말 우리글>. 매 주 다양한 주제로 아름다운 우리의 말과 글을 시청자들에게 알리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의 MC 황현정과 함께 순우리말에 대해 함께 공부해본다.
이번 주 주제는 “또 다른 호칭, 별명”이다. 사람의 별명에도 문화가 있고 역사가 있음을 알고 그 사례를 살펴보며, 이를 통해 우리말의 다양한 모습을 알아본다. LG씨름단 선수들과 한 초등학교 동문회 현장을 찾아가 별명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본다.

▶ 주제 : 또 다른 호칭, 별명 퇴계, 율곡 등 위인들의 호도 그 시작은 친하게 별명을 부르는 데서 시작한 것이다. 최근 인터넷상에서 아이디로 불리는 또 다른 통신 이름, 이것 역시 별명의 범주에 넣을 수 있다. 보통 별명은 남이 불러주는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인터넷상에서의 아이디는 스스로 자신이 불리고 싶은 이름으로 짓는다는 데 그 특징이 있다.
LG 씨름단 선수들에게도 별명이 있다. 경기에서 승리한 후 그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춘 테크노 춤 때문에 테크노 골리앗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선수, 눈이 커서 왕눈이, 어린 시절 남보다 빨리 씨름 장사가 되어 붙은 별명 소년 장사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별명은 이처럼 사람의 행동과 신체적 특징을 내포하기에 한 사람의 역사까지 담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 초등학교 동문회의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린시절 유난히 얼굴이 까매서 별명이 깜순이였던 친구, 이름이 박문수라서 어사 박문수라는 별명을 갖고 싶었던 친구, 축구단에서 모두들 하나씩 별명을 지어줄 때 그 때부터 불리던 별명 짱구 등은 추억을 회사하게 만든다. 지금은 모두 다른 모습으로, 다른 이름으로 살고 있지만, 30년 전을 떠올리고 그곳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은 바로 ‘별명’이며, 때문에 별명은 우리의 또 다른 이름인 것이다.
▶ 우리말 지킴이를 찾아서 : 법제처 서기관 김태응 이번 주 ‘우리말 지킴이’는 법제처 김태응 서기관이다. 2003년, 그는 어려운 법률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일을 시작했다. 법이 일반인들에게 친근히 다가가게하기 위해서 시작한 법률 한글화 작업, ‘법률한글화를 위한 특별 조치법안’이 17대 국회를 통과하기를 바라고 있다. ‘법률한글화를 위한 특별 조치법안’은 우리의 모든 법전에서 한문을 없애고 우리말로만 쓰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803개의 한문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고자 하는 법안이다.
법률용어가 우리말로 바뀌게 되면 가장 먼저 국가정책을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워진다. 대부분의 국가정책은 법령의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것이 법제처 김태응 서기관이 주장하는 내용이다. 그는 이런 방대한 작업을 담당 과장과 단 둘이 추진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한다.
첨부파일 첨부파일우리말-19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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