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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 한국의 맹그로브 숲, 장항습지! 말똥게와 버드나무의 공생 - 하나뿐인 지구  
작성일 2011-11-11 조회수 11458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도자료] 한국의 맹그로브 숲, 장항습지! 말똥게와 버드나무의 공생 - 하나뿐인 지구

 

한국의 맹그로브 숲, 장항습지! 말똥게와 버드나무의 공생

장항습지, 2011년 가을의 기록

EBS 하나뿐인 지구

 

문의 : 황성환 PD(02-526-2950)

방송 : 1115일 화요일 밤 1120

 

철책선이 숨겨놓은 보물, 장항습지!

한강의 마지막 기수역인 장항습지는 다양하고 풍부한 생태를 기반으로 현재 람사르 협약에 등록을 추진 중인 살아 숨 쉬는 땅이다.

이처럼 장항습지가 야생을 간직하고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철책선이다.

민족의 아픔인 철책선은 장항습지에 살고 있는 생명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든든한 울타리며 보호막이다. 신도시 개발의 바람과 사람의 손길을 피해 자연그대로의 정취를 간직한 장항습지에 해마다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이 올해도 이곳을 찾았다.

시베리아로부터 날아온 멸종위기종 2급인 큰기러기, 쇠기러기는 장항습지의 가을 하늘을 가득 메웠고, 역시 멸종위기종 2급인 재두루미 가족은 가을 소풍을 만끽하고 있었다.

2011, 철책선이 제거되고 개발의 바람이 이곳에도 전해지고 있지만 장항습지의 가을은 여느 때와 같이 평화롭고 아름답다.

2011년 장항습지, 가을의 기록을 통해 우리가 생명의 땅 장항습지를 지켜야하는 이유와 공존의 가치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의 맹그로브 숲, 장항습지! 말똥게와 버드나무의 공생

여의도 4배만한 면적에 100여 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장항습지.

이곳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생태계가 있다.

장항습지를 대표하는 말똥게와 버드나무의 관계다.

버드나무에서 떨어진 수많은 잎은 말똥게의 먹이가 되고, 말똥게는 배설을 통해 버드나무에게 양질의 거름을 준다. 말똥게가 땅속 40cm안까지 들어가서도 숨을 쉴 수 있는 것 또한 버드나무 뿌리에 의해서다.

또한 장항습지에서는 멸종위기종 2급인 붉은발말똥게도 살고 있다. 제작팀은 붉은발말똥게를 만나기 위해 긴 시간 찾았지만, 아쉽게도 이번에 만나지는 못했다.

 

도심 속 살아있는 생태

멸종위기 야생동물 20여종이 서식하고 있는 장항습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큰기러기와 재두루미는 2011년 장항습지의 가을 하늘을 가득 메웠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말똥가리와 비둘기조롱이도 이곳을 찾았다.

이렇게 많은 철새들이 해마다 장항습지를 찾는 이유는 먹이에서 찾을 수 있는데 장항습지는 해양생태계와 담수생태계가 만나 독특하면서도 풍부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세월이 만들어낸 초지의 풀은 장항습지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고라니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먹이를 제공한다.

 

철책선 제거와 새로운 생태관광 체험의 장

그동안 철책선은 장항습지에 닿을 수 있는 인간의 손길을 차단해왔다.

하지만 2010년 철책선이 제거되면서 장항습지는 새로운 생태관광의 떠오르는 장소가 되었다.

제작팀은 때마침 생태탐방을 위해 장항습지를 찾아 온 고등학교 환경동아리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2012년부터 장항습지는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탐조시설과 탐방로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과연 철책선이 숨겨놓았던 보물이 공개 되었을 때도 빛날 수 있을까?

현재의 생태계를 잘 보존하면서 인간과 자연이 이루는 지혜가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때이다.

 

새로운 위기, 논란의 중심에 선 신곡수중보

과거, 장항습지는 사미섬이란 이름으로 존재했다.

하지만 일산신도시 건설로 인한 골재채취와 신곡수중보 건설로 섬은 점차 사라졌고 약 20여 년 동안의 퇴적과 침식의 반복으로 장항습지가 형성되었다.

인간의 욕심으로 파괴되었다가 자연의 힘으로 복원된 장항습지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신곡수중보의 철거와 이전은 섬에서 습지로 변모한 장항습지를 완전히 사라지게 할 절체절명의 위기가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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