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leging Asia, Dacumentaries 2004 다큐멘터리의 대향연 ‘변혁의 아시아’
‘7일간의 다큐멘터리로의 여행’ EBS,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방송과 오프라인 행사 결합한 ‘2004 국제 다큐 페스티벌’ 개최

문의 : EBS 국제 다큐 사무국(526-2122～26), 홈페이지 (www.ebsdoc.co.kr) 김이기 사무국장(011-493-0442), 형건 차장(011-325-8900)
EBS는 방송과 오프라인 행사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제1회 2004 EBS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을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1주일간 개최한다.
행사기간 중 EBS-TV를 통해 어린이 프로그램 시간대(오전 7시 20분 - 10시 30분)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 내내 다큐멘터리 거장의 초청 작품을 포함한 국내외 30여 개국의 다큐멘터리 110여 편을 방영한다.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세미나와 초청 감독 포럼 등의 오프라인 행사도 중계 방송한다. EBS 본사(도곡동)에서는 초청작품 상영회, 국내외 유명 다큐멘터리 감독과의 포럼과 아시아를 주제로 한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동시에 벌인다.
공중파 방송을 통해 1주일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만 편성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물론 외국에서도 전례 없는 일이며 방송과 오프라인 행사를 결합해 시도되는 세계 최초 행사이다. EBS는 오락 일변도로 치닫는 왜곡된 방송문화에 다양성을 제공하고 다큐멘터리만이 구현할 수 있는 시대 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했다며 이번 페스티벌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변혁의 아시아''이다. 경제적, 이데올로기적으로 치열한 사회적 변신을 꾀하면서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는 아시아에 대해서 재조명하고 앞으로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자는 의도에서 선정됐다.
EBS는 2003년 이후에 제작돼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 작품을 세계 각국과 국제 다큐 협회(IDA) 등 세계 주요 다큐멘타리 단체로부터 추천 받아 참신성과 혁신성이 돋보이는 12편을 선정해 경쟁부문에 올린다. 이 가운데 대상에게는 1만5천 달러, 최우수 작품 2편에게는 각각 1만 달러를 상금으로 수여한다. 상영회장을 찾은 관객과 TV 시청자들이 우수작으로 선택한 작품에는 5천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다큐 거장 작품들의 최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독일 뉴저먼 시네마의 기수이며 1972년 <아귀레, 신의 분노>로 전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린 베르너 헤어조그,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를 통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이란의 국민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등 해외 유명 감독들의 최신 필름이 소개된다. 또한 ''EBS 초청 감독전''에는 정수웅, 안해룡과 김소영 등 국내 유명 다큐멘터리 감독의 아시아 관련 작품이 선보인다.
다큐멘터리 페스티벌을 위해 제작된 EBS의 신작 다큐멘터리들도 소개되는데, ''아기성장보고서''를 제작한 류재호 프로듀서의 신작 인문 다큐멘터리 ''동기''(가제), 고구려 문제 등 논란이 되고 있는 역사인식의 재조명을 위한 다큐멘터리 ''흔들리는 우리역사(3부작)'', 명동에 관한 연대기적 보고서인 ''문화예술의 중심지, 명동의 부활(가제)''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명예의 전당''섹션에서는 록(Rock)다큐멘터리 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미국의 페니 베이커 등 다큐멘터리사(史)적으로 중요시 되는 감독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8월 30일,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대회 개막식에는 국내외 유명 다큐멘터리 감독, 국제 다큐멘터리 협회와 학계 관계자 등 5백여명이 참석하며 세미나, 포럼과 시사회 등 페스티벌 행사는 9월 5일까지 코엑스와 EBS 본사에서 나뉘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