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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 EBS FM 스페셜 - 대국민 사연공모 제9탄! 12월의 주제 나의 이별 이야기  
작성일 2011-12-02 조회수 1053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보도자료] EBS FM 스페셜 - 대국민 사연공모 제9탄! 12월의 주제 나의 이별 이야기

 

대국민 사연공모 제9탄!

< 생방송 EBS FM 스페셜 >

 

방송 :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 밤 9시 (11시간 사연 릴레이 생방송)

이벤트: 12월 11일까지 <EBS FM 스페셜> 홈페이지와 이메일 ebsspecial@gmail.com 접수

문의 : 송경화, 정일생, 박미나, 양성부 PD (526-2065, 2066)

 

12월의 주제 나의 이별 이야기

연인과의 헤어짐, 2011년을 보내며, 가족을 잃은 아픔까지,

이별에 대한 다양한 단상 ‘나의 이별 이야기’ 사연을 공모한다.

수상자에게 LED TV, 김치냉장고 등 수여

 

다사다난했던 2011년을 마무리 짓는 12월 <EBS FM 스페셜> 에서는 ‘ 나의 이별 이야기 ’란 주제로 사연을 공모한다. “이별은 우리의 삶에서 늘 있는 일이지만, 수천 번을 반복해도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 일인 듯하다”, 어느 영화에서 나온 명대사처럼 이별은 우리에게 늘 존재하고 강인하게 기억되는 일이다. 그리고 우리는 사랑했던 사람, 익숙했던 습관과의 헤어짐을 통해 삶의 깊이를 더해간다. 12월, <EBS FM 스페셜> 에서는 이별에 대한 다양한 단상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가슴 시리도록 아팠던 연인과의 이별, 눈물이 한없이 흘러내리던 가족을 잃은 아픔, 가슴이 뻥 뚫려버린 것과 같은 이혼과 사별, 뭔가 허전했던 졸업과 직장퇴사, 그리고 눈물과 웃음이 뒤범벅되는 군대 제대, 솔로와의 이별, 익숙했던 습관과의 이별, 2011년을 보내는 이야기까지... ‘나의 이별 이야기’에 대한 사연을 공모한다.

 

사연 공모기간은 오는 12월 11일까지이며 < 생방송 EBS FM 스페셜 > 홈페이지와 이메일 (ebsspecial@gmail.com), 우편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92-6 번지 EBS 방송센터 EBS 스페셜 담당자 앞)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응모작은 전문심사위원( 소설가 이경자 外)의 심사를 거쳐 대상 수상자에겐 LED TV, 최우수상엔 김치냉장고, 우수상 3명에겐 고급압력밥솥 등의 푸짐한 상품을 수여한다.

 

11시간의 최장 방송시간, MC 김학도, 김정난, 명로진이 릴레이 진행을 하는 <EBS FM 스페셜>은 매월 새로운 게스트의 출연으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나의 이별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12월에는 풍부한 감성을 지닌 탤런트 김정균, 방송인 류시현, 성우 서혜정, 개그맨 정현수, 신고은, 라윤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나의 ‘이별’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11시간 사연 릴레이 생방송 <EBS FM 스페셜>은 그동안 ‘용서’, ‘사랑고백’, ‘내 생애 잊지 못할 이야기’, ‘인연’, ‘눈물’, ‘고향’ ‘ 당신의 첫경험’의 주제로 그리움 절절한 사연에서부터 일상에서 느낀 솔직하고 담백한 사연까지 매달 청취자들의 사연과 함께 해왔다.

 

11월 한 달간 <EBS FM 스페셜>을 진솔한 감동으로 채워주었던 주제는 ‘돈과 인생’, 시대를 살아가는 가장의 아픔, 돈 때문에 벌어진 과거의 기억, 돈에 대한 신념과 철학이 담긴 사연들이 접수되었고, 11월 수상작이 발표됐다. 심사위원인 소설가 이경자 씨는 “ 돈을 통해 나타난 사연에서 시대를 살아가는 40-50대들의 아픔을 알 수 있었다. ” 며 심사평을 전했다.

 

‘돈과 인생’이란 주제로 함께 한 11월의 대상 수상작은

유미경 씨의 “ 할머니에겐 눈물이었던 돈 내겐 언니의 사랑 ”

 

서울을 다녀오신 후엔 차멀미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사나흘은 곡기마저 끊고 끙끙 앓아 누우셨죠.

그 후, 할머니의 구슬픈 푸념과 눈물바람은 빨간 가방을 맨 우체부 아저씨가

전신환을 건네 줄 때마다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 이건 돈이 아녀. 이건 절대로 그냥 돈이 아니랑깨. ”

“ 할매 언니가 보내준 게 돈인디 왜 자꾸 돈이 아니라고 그란댜. 그거 갖다 주믄 눈깔사탕도 주고 맛난 고기도 주고 그럴 거잖여. ”

“ 이건 느그 성 눈물이고 피여. 열네살에 객지 나가 눈칫밥 묵음서 지 손구락이 문드러지게 번 피 같은 느그 성 눈물 이랑깨. ”

그렇게 우리가 할머니의 한숨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자라는 동안

언니는 꼬박꼬박 서울 소식과 우리의 안부를 묻는 편지를 써서

보내주곤 했습니다. 제가 중학교에 들어가던 날엔,

언니는 천리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주었습니다.

철이 들기 만무한 나이였지만 그때 처음으로 언니의 검지손가락이

유난히 뭉퉁 하고, 손톱 없이 짧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언니는 재봉틀에 손가락 한 마디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숨긴 채,

집에 오는 날이면 유난히 주먹을 쥐는 시간이 많았단 걸

그제야 알게 된 것입니다. -전주시 완산구, 유미경 씨의 사연 중-

 

최우수상 수상작은 김진욱 씨의 “ 긴 터널을 나오고 보니 ”

 

모든 것 내려놓고 떠나자는 아내의 말에 서울에서 내려오고 내려와,

우연히 정착한 이 곳, 지금의 제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십시일반 도움을 받아 조그만 땅을 구입해, 땅을 고르고,

건축 자재를 구입하고, 직접 인부를 동원해 집을 지었지요.

지하수도 직접 파고, 울타리도 없는 아름다운 나의 집이

2년 전 완성되었습니다.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우리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는 나의 집이 생기다니!

 

요즘 전 이런 생각을 하면서 지냅니다.

매일 정장을 하고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던 그때보다

청바지에 티셔츠 입고 운동화 신고 출근하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요.

혹, 도둑 들까 싶어 키에 보조키, 안전시스템 작동시키던 그 때보다,

대문도 울타리도 없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동양란 즐비하게 진열해 놓고 혼자 좋아하던 그때보다도

들국화 꺾어 항아리에 담아 감상하는 지금이 더 행복하고요.

지하철 노선도 모르고 지내던 그 때보다도

가끔 서울 가면 노선도 보며 헷갈리는 제 자신을 보는 지금이

더 즐겁고 행복합니다 -경기도 이천시, 김진욱 씨의 사연 중-

 

이밖에 생명의 은인 돈 - 김원준씨의 사연, 함께할 가족이 있어서 힘들지 않습니다 - 김형규씨의 사연, 주머니 속의 구겨진 지폐 - 노문식씨의 사연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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