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보도자료-’09.6.19]

‘물가상승’보다 

더 고통스런 ‘사교육비’ 부담

EBS 창사9주년 특집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자> 설문조사 결과,

가계 실질소득감소 원인에 대한 응답, ‘사교육비 부담’ 60.9%, 물가상승 31.1%

‘가계 경제 나빠져도 사교육비보다는 의식주 비용 줄이겠다’는 응답 많아 

(문의 / 홍보팀 : 526-2598)

오는 6월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저녁 8시 20분부터 70분간 생방송되는 교육대토론 <창사기획-교육,패러다임을 바꾸자>에서는 지난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이상 자녀를 둔 학부모 1029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문제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방송한다.

그 주요 내용을 보면,

현재 우리나라 교육에 있어 무엇이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가란 질문에 44.7%가 사교육비 증가를 꼽았고, 과도한 입시경쟁(31.9%)와 교육정책문제(10.1%)가 뒤를 이었다.

학부모들은 최근 물가상승보다 과도한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소득감소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으로 사교육비 부담(60.9%), 물가상승(31.1%), 세금부담(3.6%)이라고 응답했다.

경제적 상황으로 지출을 줄이려면 어느 비용을 줄이겠는가의 질문에는 의식주등 기초생활비를 먼저 줄이겠다는 응답(77.4%)이 자녀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응답(22.5%)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현행 학제(초6-중3-고3)를 개편하자는 의견(77.3%)이 현행학제의 유지(22.3%)보다는 크게 높게 나타났다. 유치원 의무교육의 실시(79.8%)와 함께 현행 6년의 초등과정을 5년으로 단축하자는 의견이 64.6%에 달했다. 그리고 가장 적합한 미래사회의 학제로는 초5-중3-고3을 선택하였다. 그 이유로 사교육비감소와 조기 사회진출을 꼽았다.

현재의 과도한 입시 경쟁을 교육정책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67.6%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34.9%의 응답자가 직업에 따른 사회적 신분차별완화를, 25.1%의 응답자가 학력차이에 따른 임금격차완화를, 22.6%의 응답자가 복지를 통한 안정적인 삶의 보장이라고 밝혀, 눈앞의 교육정책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사회시스템의 패러다임 변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대학에 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무시당하니까’(45.0%), ‘대학을 나와야 더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으니까’(29.5%)라는 대답이 ‘관심 있는 학문을 연구하기 위해서’(18.7%)라는 대답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

즉 대학진학의 이유가 학문적인 선택보다는 사회문화적 배경취득과 경제적 이유로 진학하는 것(74.5%)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 함께 86.1%의 응답자가 교육문제에 대한 해법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공교육을 되살릴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있다’(78.4%)고 대답한 응답자가 ‘없다’(21.6%)라고 대답한 응답자보다 3배 이상 많아, 아직까지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교육비 절감의 방법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방과후 수업 강화(41.0%)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리고 현재 EBS가 중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사교육비절감(38.2%), 평생 및 민주시민교육(22.4%), 외국어교육(17.4%)등의 순으로 나타나, 사교육비 절감에 있어 EBS역할에 대한 기대치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지금보다 더욱 강화해야 될 프로그램으로는 자격증취득 및 직업프로그램(28.4%), 다큐 및 교양프로그램(22.1%), 수능 및 학과프로그램(16.8%), 초중교육 프로그램(13.5%)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

* 설문조사 개요

- 조사 대상 : 전국 만30~59세의 자녀가 있는 성인 남녀

- 자료 수집 방법 : Web Survey

- 표본 추출 방법 Truis패널 대상으로 한 Random Sampling

- 표본 크기 1029명

- 조사 기간 2009년 6월 15일~ 16일 (2일간)

- 표본 오차 신뢰수준 95%에서 ±3.1% 포인트

- 조사기관㈜트루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