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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명작드라마' 최신 BBC 명품 시대극 <크랜포드>  
작성일 2009-06-24 조회수 14579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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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최신 BBC 명품 시대극 <크랜포드> 방송


‘세계명작드라마’ <크랜포드 Cranford> 5부작


“제2의 제인 오스틴, 엘리자베스 가스켈이 온다”


방영일시 : 6월 25일~, 목, 금 밤 12시 5분 ~ 12시 55분


문의 : 글로벌팀 오정호 PD (526-2569)



2007년 BBC 최고의 화제작 <크랜포드 Cranford>가 EBS ‘세계명작드라마’를 통해 방영된다.

주디 덴치 Judi Dench, 에일린 앳킨스 Eileen Atkins 등 초호화 배역진과 BAFTA, Emmy상 수상에 빛나는 고품격 시대극, <크랜포드> 5부작 전편을 오는 25일부터(목, 금 방송) HD로 만나볼 수 있다.

엘리자베스 가스켈(Elizabeth Gaskell, 1810-1865)은 빅토리아 시대를 살았던 여류 소설가로 영국에선 생존당시 제2의 제인 오스틴이라 불렸다. 제인 오스틴(1775-1817)의 바로 뒷시대에 활동한 여류 작가로 샬롯 브론테와의 친분과 서신을 바탕으로 한 샬롯 브론테의 전기로 가장 많이 알려진 작가이다.


■ 감독: 사이먼 커티스, 스티브 허드슨

■ 출연: 주디 덴치, 프란체스카 애니스, 에일린 앳킨스, 필립 글레니스터,

        킴벌리 닉슨, 이멜다 스턴튼, 사이몬 우즈

■ 제작: 2007년 영국 BBC


전체 줄거리:

<크랜포드>는 빅토리아 시대의 여류 소설가, 엘리자베스 가스켈의 소설 세 편을 재구성해서 만들어진 드라마로, 시대극의 명가 BBC에서 5부작 미니시리즈로 만든 작품이다. 1840년대 영국 북서부에 위치한 체셔 지방의 작은 마을, 크랜포드에서 일어나는 일이 주요 줄거리다.

노처녀인 데보라(에일린 앳킨스)와 마티 젠킨스(주디 덴치)의 집에 죽은 친구의 딸인 메리 스미스(리사 딜론)라는 아가씨가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데보라는 예의범절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로 마을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의 중재자이자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한다. 동생인 마티는 언니의 의견에 전폭적으로 따르는 여린 심성의 소유자로 따뜻하게 메리를 맞아들인다.

한편, 의사인 모건 선생은 런던에서 갓 수습기간을 마친 조카, 해리슨 선생(사이먼 우즈)을 크랜포드로 불러들인다. 노처녀와 미망인들이 주를 이루는 크랜포드에서 젊고 잘생긴데다 혁신적인 신 의료기술을 가진 해리슨 선생은 단연 이목을 끄는 존재로, 그가 오면서 크랜포드에 크고 작은 일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해리슨 선생은 허튼 목사의 딸 소피(킴벌리 닉슨)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지만, 그의 친절한 행동을 마을의 노처녀와 미망인들이 오해하면서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데보라와 마티는 길 건너편 집에 새로 이사 온 브라운 대위(짐 카터)와 그의 딸 제시(줄리아 사왈라)와 새로운 우정을 쌓게 되지만, 크랜포드에 철도가 들어올 예정이고 브라운 대위가 현장 감독관이 된다는 놀라운 소식에 두 집안의 관계는 얼어붙는다. 마을 사람들은 철도가 들어오면서 이주 노동자들과 외지인들이 유입되고 크랜포드가 소란스럽게 될까봐 걱정한다.

철도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놀라고 흥분했던 데보라는 결국 그날 저녁 쓰러진 후 세상을 떠나고, 혼자 남겨진 마티는 언니를 그리워하며 외로워한다. 그런 마티를 옆에서 상냥하게 지켜주는 건 메리와 하녀인 마사다. 그 후 마티는 30년 전 사랑했지만 청혼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홀브룩 씨를 우연히 만나고, 다시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과연 마티는 옛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까?

<크랜포드>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의 또 다른 축은 핸버리 저택의 러드로우 영부인(프렌체스카 애니스)을 둘러싼 사람들이다. 구시대의 질서를 대표하는 러드로우 부인은 영지를 지키고 그곳에 사는 크랜포드 사람들을 위해 옳은 일을 하려는 의지가 강한 인물이다. 몸이 허약해 이탈리아로 요양을 간 하나뿐인 아들을 몹시 아끼지만, 방탕한 아들 때문에 결국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런 러드로우 영부인을 옆에서 돕는 재산관리인 카터 씨(필립 그레니스터)와 카터 씨가 도우려고 애쓰는, 가난하지만 영리한 소년 해리의 관계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부분이다. 해리에게 글을 가르쳐 세상을 헤쳐 나가게 하려는 카터 씨와 천한 계급의 소년에게 글을 가르치는 게 못마땅하기 만한 영부인의 반목은 시대의 변화에 대처하는 상반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온 세상이 변화하고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가치관도 바뀌는 시대에, 크랜포드와 크랜포드 사람들은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옛 가치를 지키려고 애쓴다. 이들의 모습이 시대 변화에 역행하는 우매한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변화하는 당시 사회를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서 마을 사람들의 유대감, 연대의식, 공동체의 본질, 계급사회의 구조 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대단히 흥미롭다.

 

작가 소개 : 엘리자베스 가스켈(Elizabeth Gaskell, 1810-1865)

엘리자베스 가스켈은 빅토리아 시대를 살았던 여류 소설가로 영국에선 생존당시 제2의 제인 오스틴이라 불렸다.

엘리자베스 가스켈은 제인 오스틴(1775-1817)의 바로 뒷시대에 활동한 여류 작가로 샬롯 브론테와의 친분과 서신을 바탕으로 한 샬롯 브론테의 전기로 가장 많이 알려진 작가이다. 가스켈의 소설은 아기자기하다는 점에서 오스틴을 닮은 듯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살았던 시대와 환경이 산업혁명으로 영국이 몸살을 앓던 시기였기 때문에 소설을 쓰는 시각이 오스틴과는 약간 다르다.

일단 가스켈에게 작가로서의 명성을 준 ‘메리 바톤’(Mary Barton/1848)이라는 소설은 그 시대의 여성 노동자의 시각으로 소설을 이끌어 나가는 점이 특이하고, ‘북과 남’(Noth and South/1854)도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상을 여성의 시각에서나마 그리려고 노력했다. ‘크랜포드' 역시 산업혁명으로 변화하는 가치관의 문제를 그리고 있다. 유작으로는 ‘아내와 딸들'(Wives and Daughters, 1865)이 있다.



1부 줄거리 :

노처녀인 데보라와 마티 젠킨스의 집에 죽은 친구의 딸인 메리가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데보라는 예의범절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로 마을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의 중재자이자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한다. 동생인 마티는 언니의 의견에 전폭적으로 따르는 여린 심성의 소유자로 따뜻하게 메리를 맞아들인다.

한편, 의사인 모건 선생은 런던에서 갓 수습기간을 마친 조카, 해리슨 선생을 크랜포드로 불러들인다. 노처녀와 미망인들이 주를 이루는 크랜포드에서 젊고 잘생긴 해리슨 선생이 오면서 한바탕 소란이 일어난다. 톰킨슨 양의 정원에서 일을 하던 젬 허언이 나무에서 떨어져 복합골절상을 입자 해리슨 선생은 모건 선생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신기술로 치료를 해나간다.

데보라와 마티는 길 건너편 집에 새로 이사 온 브라운 대위와 그의 딸 제시와 새로운 우정을 쌓게 된다. 브라운 대위가 사업차 여행을 떠난 사이 그의 큰딸이 죽으면서 제시가 혼자서라도 장례식에 참석하겠다고 하자 데보라는 자신의 신념을 꺾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직면하게 된다. 왜냐면 당시엔 여자가 장례식에 참석하는 게 금기시됐었기 때문이다. 과연 데보라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2부 줄거리

브라운 대위의 집에 손님이 찾아온다. 데보라는 초대받은 자리에서 고든 소령과 메리가 서로를 대하는 태도를 보고 두 사람 사이에 뭔가 있음을 느낀다. 아니나 다를까 메리가 고든 소령으로부터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의미하는 아네모네를 받으면서 과거 고든 소령이 메리에게 청혼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다. 하지만 메리는 아픈 어머니와 언니를 간호하느라 청혼을 거절했었고, 이런 사실을 브라운 대위는 전혀 모르고 있다. 다시 메리에게 청혼하는 고든 소령, 하지만 인도로 가야 한다는 말에 메리는 다시 청혼을 거절한다.

한편, 러드로우 영부인이 연 핸버리의 가든파티에 간 크랜포드 사람들은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마티는 핸버리에서 예전에 사랑했던 홀브룩 씨를 만나고 옛 생각에 잠기고, 폴 양과 포레스터 부인은 우연히 크랜포트에 철도가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마을 사람들에게 알린다. 깜짝 놀란 사람들은 브라운 대위를 찾아가지만 그의 입에선 더 놀라운 사실이 터져나온다…


3부 줄거리

언니가 세상을 뜨고 난 후 마티 양은 언니를 그리워하며 쓸쓸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존슨 씨의 상점에서 옛사랑인 홀브룩 씨를 우연히 다시 만난다. 폴 양의 사촌인 홀브룩 씨는 30년 전 마티 양에게 청혼했다가 거절당한 적이 있었다. 언니인 데보라 양과 목사님이신 아버지가 탐탁해하지 않자 마티 양이 거절했던 것이다. 30년이 흐른 지금, 홀브룩 씨의 초대를 받은 마티 양은 메리와 폴 양과 함께 홀브룩 씨의 농장을 방문하여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 30년간 마티 양을 기쁘게 하기 위해 계획을 짜왔다는 홀브룩 씨의 말에 깊이 감동한 메리는 두 사람의 변함없는 애정에 조용히 응원을 보낸다. 하지만 파리에 잠시 여행을 간 홀브룩 씨는 돌아오는 길에 그만 폐렴에 걸려 세상을 떠나고 만다. 한편 해리에게 글을 가르치며 서기로 훈련시키고 있던 카터 씨는 러드로우 부인의 반대에 부딪히고 만다. 해리는 결국 핸버리의 정식 고용인이 되는 대신, 교육을 받지 못하고 평생 우사에서 일한다는 조건을 받아들인다.


4부 줄거리

허튼 목사를 찾아간 해리슨 선생은 결혼을 전제로 소피와 사귀고 싶다는 뜻을 전한다. 허튼 목사의 허락과 축복 속에서 해리슨 선생과 소피는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간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난관에 부딪힌다. 해리슨 선생의 친절한 행동과 말을 오해한 캐롤라인 톰킨슨 양과 로즈 부인 역시 해리슨 선생이 자신들에게 마음이 있다고 오해한 것. 5월제 축제를 맞이한 크랜포드 사람들은 들뜬 마음으로 축제를 즐기지만 톰킨슨 양이 동생 캐롤라인과 해리슨 선생이 곧 약혼할 거라는 사실을 허튼 목사에게 말하면서 평화가 깨지고 만다. 허튼 목사는 믿었던 해리슨 선생이 돈 때문에 변심했다고 오해하고 소피와 함께 자리를 떠난다. 진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캐롤라인과 로즈 부인, 그리고 자신을 탓하는 사람들의 싸늘해진 시선과 마주친 해리슨 선생은 인생 최대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한편 마티 양은 전 재산을 투자한 은행이 파산하면서 궁핍한 생활에 내몰릴 처지에 놓이게 된다.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은 마티 양은 최대한 평소와 같은 태도를 유지하는데...


5부 줄거리

마티 양이 처한 불행을 알게 된 크랜포드의 부인들은 서로 상의한 끝에 마티 양을 몰래 돕기로 하고 이 사실을 메리에게만 알린다. 메리는 브라운 대위의 도움을 받아, 은행이 계산상의 착오를 바로잡은 덕분에 여분의 돈이 더 들어오게 됐다고 마티 양에게 말한다. 하지만 예전의 수입에 비해 절반밖에 안 되는 수입으로 살아가기가 어렵다고 하자, 브라운 대위는 상점을 열어보라고 권한다. 고민 끝에 마티 양은 차 상점을 열기로 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다. 한편 철도 공사 현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카터 씨가 다리를 크게 다친다. 카터 씨는 갈린도 양에게 부탁해 전 재산을 해리에게 남긴다는 유서를 작성하고, 해리슨 선생에게 수술을 맡기는데...

사랑의 상처를 입고 멀리 있는 숙모로 댁으로 떠났던 소피는 몸이 더 허약해진 채 집으로 돌아온다. 결국 장티푸스에 걸린 소피는 사경을 헤매는데, 모건 선생의 치료방법은 통하지가 않는다. 보다 못한 소피의 동생들은 해리슨 선생을 찾아온다.

그리고 어느 날 인도에서 고든 소령이 찾아온다. 메리의 편지를 받고 다시 제시에게 청혼하기 위해 돌아온 것. 또한 고든 소령은 마티 양에게 뜻밖의 선물을 안겨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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