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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큐10' 7.14-18 방송 내용  
작성일 2008-07-21 조회수 1426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보도자료-’08.7.11]

EBS ‘다큐10’은 요일별로 주제를 달리해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7월 14일(월) 자연 - 바다의 괴물 고기, 혹돔
7월 15일(화) 역사
- 철혈재상 비스마르크-시골지주에서 독일제국의 총리로
7월 16일(수) 시사 - 휴대전화 전자파 논란
7월 17일(목) 과학 - 천연가스의 보고, 바렌츠 해
7월 18일(금) 특선
- 베이징의 모든 것-전통이 숨 쉬는 예술 도시, 베이징의 어제와 오늘


7월 14일(월)에 방송되는 다큐10‘바다의 괴물 고기, 혹돔’에서는 몸길이 1미터에 무게 15킬로그램에 달하는 ‘혹돔’의 생태를 추적한다. ‘괴물고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혹돔은 농어의 일종으로 새끼 때는 모두 암컷이었다가 일부는 수컷으로 변하면서 큰 혹과 거대한 턱이 생겨난다.

7월 15일(화)에는 독일의 철혈재상으로 일컬어지는 ‘비스마르크’가 독일 총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조명한 다큐10 ‘철혈재상 비스마르크-시골지주에서 독일제국의 총리로’를 방송한다.

7월 16일(수) 다큐10에서는 ‘휴대전화 전자파 논란’, 7월 17일에는 노르웨이와 북극 사이에 있는 바렌츠 해에서 대해서 다룬 ‘천연가스의 보고, 바렌츠 해’를 방송한다. 7월 18일에는 올림픽을 앞둔 베이징을 조명한 ‘베이징의 모든 것-전통이 숨 쉬는 예술 도시, 베이징의 어제와 오늘’을 방송한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

<다큐 10 - 자연>
바다의 괴물 고기, 혹돔
원제 : Monster of the Sea (NHK, 2007)
방영일 : 7월 14일 (월) 밤 9시 50분 ~ 10시 40분
(재방송) 7월 19일 (토) 밤 9시 20분 ~ 10시 10분
녹음연출 : 글로벌팀 김래경 PD (526-2580)


● 암컷에서 수컷으로 변모하는 괴물고기 혹돔의 생태

수중 사진작가인 ‘나카무라 이쿠오’씨를 따라 일본의 ‘사도 섬’ 연안에 서식하는 거대한 어종인 ‘혹돔’의 세계를 추적한다.

혹돔 수컷은 다 자라면, 몸 길이가 1미터에 무게가 15킬로그램에 육박한다. 녀석들은 덩치만 큰 것이 아니라, 이마에 거대한 혹이 달려 있어서 아주 포악한 모습을 하고 있어 ‘괴물 고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혹돔은 농어의 일종으로 새끼 때에는 모두 암컷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 덩치가 크고 강한 녀석들이 수컷으로 변하면서, 큰 혹과 거대한 턱이 생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포악해 보이는 모습과 달리 조심스런 성격 때문에 사람들에게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다. 더구나 해수 온도의 상승으로 혹돔의 생태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럼 일본 ‘사도 섬’의 산호초 지대에 서식하고 있는 혹돔 우두머리인 ‘벤케이’와 그의 경쟁자인 ‘고르비’를 만나보자. 먹을 것이 풍부한 산호초 지대와 암컷들을 둘러싸고 두 녀석이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인다. 그리고 거대한 혹돔의 생생한 짝짓기 현장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베일에 가려져 있는 도루묵의 산란 모습도 소개한다.


<다큐 10 - 역사>
철혈재상 비스마르크 - 시골지주에서 독일제국의 총리로
원제: BISMARK-From Squire to Empire Founder (GUD, 2007)
방송일: 2008년 7월 15일 (화) 밤 9시 50분
녹음연출 : 글로벌팀 정애진 PD (526-2585)

● 철과 피로 난국을 타개하라 - 극단적 보수주의자 비스마르크의 생애

“비스마르크에게 괴팅겐은 무한한 자유를 의미했어요. 술을 마시고, 머리를 기르고, 펜싱 시합도 마음껏 할 수 있었죠. 펜싱시합도 하고, 상처도 치료하고, 상처를 소독한다는 이유로 잦은 폭음까지 했습니다.” -요하네스 빌름스 / 전기 작가-

“간단하게 말해서 쿠데타였습니다. 프로이센의 총리 자리에 오른 비스마르크는 예산도 없이 1년간 정부를 운영했어요. ‘국왕과 의회가 의견을 달리할 때는, 헌법을 지키는 것도 의미가 없다. 의회가 국왕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면, 국왕과 의회의 의견이 같아질 때까지, 정부 운영은 왕이나 총리가 맡아야 된다’구요. 한 마디로 독재, 혹은 쿠데타를 정당화했던 것입니다.” -빌프리드 로가쉬 / 역사학자-

레오폴트 에두아르트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독일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통일 독일의 아버지였고 복지국가의 건설자였지만, 독재를 옹호한 반동이었고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헌법을 무시하고 전쟁을 부추긴 정치꾼이기도 했다. 그에 대한 평가는 지금도 논쟁을 불러일으키지만, 비스마르크가 어떤 인물이었는지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프로그램은 그가 어떤 내면을 갖고 있었고, 어떤 과정을 거쳐 정치에 입문했으며, 개인적인 삶은 어떠했는지를 조명한다. 전기 작가와 역사학자, 조카 손녀의 인터뷰를 통해 비스마르크의 공직생활과 사생활을 살펴보자.
1부는 비스마르크의 대학시절부터 독일제국의 총리에 오르는 1871년까지의 이야기다. 포메라니아의 지방귀족의 아들로 유서 깊은 대학 도시 괴팅겐에 온 그는 폭음을 일삼으며 방탕한 생활을 했다. 대학졸업 후에도 방탕한 생활은 계속된다. 그는 빚으로 화려한 생활을 계속했고, 부채탕감을 위해 부친이 보내준 돈으로는 도박을 하고, 친구의 약혼녀와 사랑에 빠진 젊은이였다. 아내의 권유로 종교생활을 시작한 뒤 인맥을 쌓으며 드디어 정계에 입문한다. 그는 처음부터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정치인이었고, 혁명파와 자유주의자들을 증오했다. 본격적으로 정계에서 활약을 한 건, 국왕과 하원의 대립으로 빌헬름 1세가 위기에 몰렸을 때부터였는데, 이 때 나온 것이 철과 피로 난국을 타개해야 된다는 ‘철혈정책'이다. 그는 헌법을 무시하고 의회를 해산한 뒤 독재를 펼쳤다. 하지만 그의 책략 덕분에 프로이센은 잇단 전쟁에서 승리하며 통일을 이룩하고 제국을 세울 수 있게 된다. 1871년 1월 비스마르크는 후작 작위를 받으며 독일제국의 초대 총리가 됐고, 이후 20년간 그 자리를 지키게 된다.

<다큐 10 - 시사>
부제: 휴대전화 전자파 논란
원제: Cell Phones: An Industry on Trial (프랑스 Hikari Productions, 2006)
방영일: 7월 16일 (수) 밤 9시 50분 ~ 10시 40분
녹음연출: 글로벌팀 김재현 PD (526-2576)

● 만약 휴대전화의 유해성에 잠복기가 있다면?

휴대전화 전자파의 위해 가능성은 휴대전화 상용화 직후부터 제기됐지만 아직까지도 명확한 결론이 나오지 않고 있다. 단말기 제조업체들과 통신서비스 업체들은 과거나 지금이나 휴대전화가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그에 상반되는 연구결과는 심심찮게 발표돼왔다. 미국에는 휴대전화 때문에 뇌종양에 걸렸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한 사용자들도 적지 않다. 휴대전화 전자파의 위험을 알리는 데 누구보다 앞장서 온 조지 카를로 박사. 그는 지금 집단소송 원고들을 돕고 있다. 카를로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휴대전화의 전자파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그 위험을 최대한 줄이는 휴대전화 사용법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조지 카를로는 1993년부터 6년에 걸쳐 휴대전화 안전성 연구를 이끌었다. 관련업계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지원한 연구였지만, 그 결과는 충격적인 것이었다. 박사는 휴대전화 전자파가 DNA를 손상시킬 수 있고, 이는 후손에게 유전될 수 있으며, 뇌종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업계와 등을 돌린다. 2005년 그는 다시 한 번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 휴대전화 업계에 집단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의 전문가 증인이 돼줬기 때문이다. 유럽 8개국 과학자들의 휴대전화 유해성 연구를 이끌었던 프란츠 아델코퍼 박사 역시 카를로와 비슷한 결론에 도달했다. 전문가들은 휴대전화가 담배나 석면처럼 수십 년의 잠복기를 거쳐 그 유해성을 드러낼 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지금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정부나 업계는 이런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많은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휴대전화, 그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짧은 시일 안에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

“FDA는 휴대전화의 안전성을 인증한 적이 없었어요. 전자파가 차단되는 전자레인지는 인증을 해줬으면서도요. 그럼 왜 안전기준이 휴대전화에 적용되지 않는 걸까요. 왜냐하면 FDA가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죠. ‘통신기기 규제는 연방 통신위원회가 할 일이야.’ 하지만 통신위원회는 이렇게 말했어요. ‘우린 보건기구가 아냐. 아는 게 없어. 우린 주파수 대역을 침범하는 것만 감시하면 돼’라고 말입니다. 두 기관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고 업계를 규제하지 않았습니다.” - 칼 힐리어드 / 미국 무선소비자연합 회장

“석면의 경우를 생각해 보세요. 오스트리아는 1980년대 초반에 석면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석면으로 인한 암 발생 건수가 언제 최고치에 달하는지 아십니까? 2015년이에요. 즉… 금지조치 30여년 후란 얘기죠. 종양은 일반적으로 잠복기가 아주 길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휴대전화 전자파의… 위험을 경고하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죠. 3, 40년을 기다릴 순 없습니다. 죽는 사람이 생긴 다음 위험을 인정할 순 없어요. 휴대전화에 대한 경고는 지금 나와야 합니다.” - 휴고 뤼디거 / 빈 의과대학 교수


<다큐 10 - 과학>
천연가스의 보고, 바렌츠 해
원제 : Boom in the Melting Arctic - Upswing in the Barents Sea (독일, GUD 2008)
방영일 : 7월 17일 (목) 밤 9시 50분 ~ 10시 40분
녹음연출 : 글로벌팀 이용준 PD (526-2573)

● 북극으로 몰려간 강대국들 - 바렌츠 해의 에너지 개발 붐

노르웨이와 북극 사이에 위치한 바렌츠 해(Barents Sea)에는 엄청난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될 수 있는 천연가스의 양은 세계 인구가 25년 동안이나 쓸 수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유럽 최초로 액화 천연가스가 생산되고 있는 바렌츠해에서는 현재 유럽 굴지 석유회사들의 끊임없는 에너지 개발 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노르웨이 국영 석유회사인 스태트오일하이드로(StatoilHydro)사는 해저의 가스전에서 가스 액화 공장까지 총 134km의 파이프라인을 건설 중에 있으며 극지에 적합한 석유 채굴선 및 수송용 쇄빙선을 개발 중에 있다. 하지만 이런 에너지 회사들의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여러 환경단체들은 가스전 개발로 인한 지역 자연생태계의 파괴를 염려한다. 이유는 바렌츠해가 원시시대 자연 풍경이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곳 중 하나이며, 세계 최대의 어장이 있는 곳으로 많은 해양 포유류의 서식지이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석유회사들의 에너지 개발을 위한 다양한 실험 및 연구과정을 소개하고, 아울러 얻어질 수 있는 지역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환경단체들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는지 보여준다.


<다큐 10 - 특선>
부제 : 베이징의 모든 것 - 전통이 숨 쉬는 예술 도시 / 베이징의 어제와 오늘
방송 : 7월 18일 (금) 21시 50분
원제 : ALL ABOUT BEIJING - Rebirth of the Culture / The New and the Old
(일본 MICO. 2007)
녹음연출 : 글로벌팀 조성희 PD (526-2572)

● 올림픽을 목전에 둔 베이징을 가다

거대한 나라의 수도로 3,000년의 역사와 함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눈앞에 두고 있는 베이징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의 여행객들은 앞 다투어 베이징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베이징을 다녀온 사람들에게도 여전히 베이징은 미지의 도시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여행 안내 책자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베이징의 모습은 우리가 아는 것 보다 훨씬 더 다채롭고 놀랍다.

베이징은 이제 로큰롤로 대표되는 서양문화와 수백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불교음악과 중국식 오페라인 경극이 공존하는 도시가 됐다. 133개나 되는 박물관에 가면 다양한 유물을 관람할 수 있고, 전통 찻집에서는 전통음악을 들을 수 있다. 중국 미술계를 이끌어가는 젊은 작가들은 798예술구에 자리를 잡았다. 젊은 작가들이 버려진 군수공장에 입주하며 생겨난 798예술구는 중국 미술의 현재를 보여주며, 세계 미술시장에서 중국미술 붐을 이끈 곳이기도 하다. 마오쩌둥 집권 시절 경직돼있던 중국의 문화와 예술은 이제 자유롭게 변화하고 소통하고 있고, 베이징은 문화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이번 시간에는 베이징의 건물들을 통해 도시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해보고, 베이징이 가진 다양한 문화적 자산들을 음미해본다. 명나라와 청나라 시절에 지어진 건축물들과 서양의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설계한 현대식 건물이 공존하고, 도시개발에 밀려 사라져가던 뒷골목이 관광자원으로 변신하는 곳이 베이징이다. 21세기 들어 변화가 가속화된 베이징, 하지만 과거의 흔적과 전통을 지키려는 이들 역시 많다. 변화의 물결 속에서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베이징 시민들의 노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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