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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사특별기획 다큐프라임-위대한 발명  
작성일 2009-06-11 조회수 1296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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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인도는 어떻게 태양열에너지 강국이 되었나?



EBS 창사특별기획 <다큐프라임> 위대한 발명


국내 다큐 최초 인도 태양열 에너지 상용화 사례 다뤄

인도여성의 수 천 년 질곡의 삶 바꾼 위대한 발명품, 태양열 조리기

한 끼 3만 명 식사 준비 가능해,, 기네스북 오른‘햇빛 아궁이’

국내 도입 가능할까?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가는 에너지 자립의 꿈


방송일시 : 6월 15일(월) ~ 17일(수) 밤 9시 50분


연 출 : 김광범 PD (011-295-9051)


                                                                                    

제 1편  인도로 간 태양열 조리기

제 2편  인도의 햇빛 혁명

제 3편  착한 에너지 홀씨 되어


최근 화석연료의 고갈, 지구온난화 같은 환경오염 문제가 심화되면서 대체 에너지 개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환경오염이 없으며 무한한 이용이 가능한 대체 에너지가 바로 태양 에너지다.


EBS 창사특별기획 <다큐프라임> ‘위대한 발명’은 은 국내 다큐멘터리 최초로 인도의 태양열 에너지 이용 사례를 심층 소개한다. 수 천 년 동안 이어져왔던 인도 여성의 고통의 삶을 바꾼 위대한 발명품, 태양열 조리기를 소개하고, 가정, 학교, 공장에서 다양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살펴본다. 그리고 태양열 에너지 기술의 발명가과 보급자의 활동에너지 자립을 꾀하는 인도 정부의 노력을 소개한다. 

또한 국내에 있는 대안 에너지 센터에서 16인의 참가자들이 직접 태양열 조리기를 제작, 이용해보고 이 기술을 캄보디아에 전하여 에너지 자립 학교를 세우고자 하는 한국인들의 노력을 담아본다.    


‘위대한 발명’은 거창한 지구온난화나 선진국의 비싼 첨단 대체에너지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고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태양열 에너지 기술에 대한 이야기다. 대안 에너지의 효율성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들에게도 인도 전역에서 상용화 된 태양열 에너지 기술을 소개하여 그 효용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도에서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나간 대체 에너지 기술 이 땅에는 물론, 가난한 제 3세계 국가에도 정착되어 미래 세대를 살리는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만들어 나가는 소망을 전한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김광범 PD는 EBS의 대표 환경 프로그램 <하나뿐인 지구>를 100편 이상 제작한 환경 전문 프로듀서다. 프로그램 기획 당시 환경 다큐멘터리로서의 취지를 살려 총 6개월의 촬영기간 동안 오로지 휴대용 캠코더 카메라 1대와 노트북 1대로만 촬영, 편집을 시도하였다. 테이프로 치자면 100개 정도의 분량이다.

“4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날에도 무거운 나뭇짐을 머리에 이고 다니는 인도 여성들을 보며 35년 전 겨울, 나를 데리고 밤늦게 까지 나무 땔감을 하러 다니셨던 어머니의 모습이 오버랩 되었다”며 “가난한 제 3세계 국가 사람들을 위해 특허를 포기한 발명가와 보급자의 노고가 인도 여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물했다”고 촬영소감을 밝혔다. 


1부_ <인도로 간 태양열 조리기> 에서는 수 천 년 동안 이어져 왔던 인도 여성의 질곡의 삶과 태양열 조리기 도입 이후 변화한 그들의 일상생활을 보여주고, 이러한 삶을 간단히 바꾼 위대한 발명품의 보급을 다룬다. 


2부_ <인도의 햇빛 혁명> 에서는 가정과 마을을 넘어 학교, 종교 단체, 병원 에서 산업용으로 사용하는 태양열 조리기의 이용 사례에 대해 알아보고, 자립 에너지 보급을 위한 인도 정부의 지원과 태양열 조리기의 발명가와 보급자의 정신과 철학, 이들의 노력을 소개한다.


 3부_ <착한 에너지 홀씨 되어> 에서는 태양열 조리기 발명가 볼프강 쉐플러 씨가 방한하여, 국내의 에너지 자립공동체에서 16인의 워크숍 참가자들과 함께 직접 태양열 조리기를 제작해본다. 그리고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한 기술을 캄보디아에 전하여 그곳에 에너지 자립의 꿈을 퍼뜨리는 선교사 김기대 씨의 모습을 담아본다.




제 1편_ 인도로 간 태양열 조리기

 

안전과 정절을 담보로 한 인도 여성들의 땔감 구하기


 인도에서 가족들의 세끼 식사를 준비하는 일은 온전히 여자들의 몫이다. 음식조리에 필요한 땔감을 구하기 위해 여자들은 40도를 넘나드는 더위 속에서 일주일에 2번, 하루 평균

6시간씩 돌아다닌다.

 이 과정에서 여성들은 위험에 노출된다. 타 지역 들판에서 나무를 구하러 다니다 강간을 당하기도 하고, 야생 동물에 의해 상해를 입기도 하며, 벌목이 불법행위로 간주되어 단속을 받는 등 그들의 안전은 늘 위협 받는다.

 어렵사리 땔감을 마련해도 밥을 짓는 동안 집안에 있는 화덕에서 발생하는 연기가 온 집안을 뒤덮어 1년에 수십만 명 이상이 폐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다. 


 생존을 위해 음식 준비를 하면서 생명과 안전의 위협을 받고 있는 인도 여성들. 몇 천 년 동안 이어져오던 그녀들의 삶이 태양열 조리기를 만나게 되면서 새롭게 변화하기 시작한다.   

태양열 조리기 보급으로 변화한 인도 여성의 삶


 인도 가정에서 음식 준비를 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태양열 조리기는 독일 발명가 디터(Dr. Deiter Seifert) 씨가 발명한 디터 조리기이다. 파라볼라 안테나처럼 생긴 이것은 무게 가 18kg 정도 나가며 우리 돈 20만 원 가량으로 저렴하게 제작 가능하다. 디터 조리기에 음식이 담긴 냄비를 얹어 놓으면 10분 안에 조리가 완료된다.


 태양열 조리기를 도입한 이후로 인도 여성들은 더 이상 땔감을 구하러 다닐 필요도, 매캐한 연기 냄새를 맡으며 요리할 필요도 없어졌다. 육체적으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있게 되었고, 연기 없이 음식 조리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폐질환도 많이 호전되었다.

 그리고 땔감을 구하러 다니는 시간을 절약하여 이전보다 밭일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농업 생산성이 증가하게 되었다.

 

 가난에 고통 받고 그것을 운명이라 믿었던 인도 여성들. 태양열 조리기의 등장으로 그들은 가정에서 그들의 역할을 재정립하게 되었다. 변화한 인도 여성들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에너지 자립의 꿈을 키워주는 발리학교


 마하다 프레디시 주 인도르 시에 있는 발리 학교는 산골에 사는 15세 이상의 미취학 여성들을 위해 설립 되어 여성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이곳에서는 여러 가지 직업 훈련을 시행하고 있는데, 자립 에너지를 만들고 이용하는 수업도 중요한 과정 중 하나다.

 태양열 조리기를 제작하는 수업, 비가 올 때 태양열 조리기 대신 이용하는 종이 펠릿을 만드는 수업을 통해 여성들은 그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길을 열어 나간다. 





제 2편_ 인도의 햇빛혁명


지구를 구하는 훌륭한 발명품, 햇빛 아궁이


태양열 조리기는 가정에서 음식 조리 뿐만 아니라 학교, 공장, 병원 등 대량의 열에너지가 필요한 곳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현재 산업용으로 이용하고 있는 태양열 조리기는 독일 발명가 볼프강 쉐플러 (Wolfgang Scheffler)씨가 발명한 쉐플러 조리기이다. 큰 접시 모양의 판처럼 생긴 쉐플러 조리기는 일명 ‘햇빛 아궁이’ 라고도 불리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가 떠 있는 동안 스스로 해를 쫓아

다니며 열을 모은다. 쉐플러 조리기는 최고 온도가 1450도 까지 올라가며, 30분 안에 거의쇳덩이도 녹일 수 있을 정도의 열을 모은다.


 쉐플러 조리기에 증기 장치를 접목시키면 이용 효과는 더욱 커진다. 한 예로 인도 남부 티루파티시에 있는 최대의 규모의 힌두사원인 티루물라 사원에서는 106개의 태양 집열 접시 판으로 구성된 쉐플러 조리기 하나로 한 끼에 3만 명, 하루 최대 10만 명분의 식사를 해결하고 있어 이 분야에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쉐플러 조리기의 산업적 이용에도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의

수라트 산업단지에 있는 말린 과일을 생산하는 한 공장(공장명 : TAPI)에서는 증기로 과일을 찌는데 조리기를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인도 구자라트주 바도다라시에 있는 한 복지 시설의 첨단 병원에서는 쉐플러 조리기를 이용해 에어컨을 가동시키기도 하며, 대규모 화장터에서 시신을 화장할 때도 나무 대신에 쉐플러 조리기의 사용이 가능하도록 시설 설립을 완료하였다.


 쉐플러 조리기의 산업적 이용과 향후 발전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아본다.

  


위대한 발명가, 위대한 보급자

 

 이처럼 뛰어난 열효율을 자랑하면서 동시에 환경을 지키는 획기적인 발명품이 어떻게 인도 전역에 보급될 수 있었을까?


 태양열 조리기의 두 발명가 디터 씨와 쉐플러 씨는 자원부족과 연료부족으로 고통 받는 제 3세계 사람들이 에너지를 마음껏 이용 할 수 있도록 발명품의 특허권을 내지 않고 제조법과 사용법을 가르쳤다.


 이것을 인도 전역에 보급한 사람이 디팍 가디아 ( Deepak Gadhia, 53) 씨다. 디팍 가디아 씨와 부인 시린 가디아 씨는 독일에서 에너지 관련 박사학위를 딴 인텔리 부부이다. 이들은 “태양열로 가난한 동포를 먹여 살리겠다” 며 친구인 독일 발명가들로부터 기술을 배워와 인도에서 태양열 조리기를 제조, 보급하였다.      


 제작팀은 인도 서북부 구자라트주의 발사드 시에 있는 가디아 씨 부부가 설립한 태양열 에너지 기술 전문 회사 ‘가디아 센터’에서 부부를 만나본다. 태양열 조리기의 대량 생산과 보급을 위해 바친 그들의 노력과 열정을 들어보고, 가디아 씨 부부가 태양열 에너지 상용화를 위해 현재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에너지 빈국 인도,

태양열 에너지 강국으로 우뚝 서다


 인도에서 태양열 에너지 이용이 활성화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11억이 넘는 인구 수, 방대한 지역, 부족한 기반 시설 때문에 에너지 부족에 시달려 온 인도. 전통적으로 이용해 온 화석 에너지도 이제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인도 정부는 재생가능에너지부(Ministry of Non-conventional Energy)를 두어, 각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 쓸 수 있는 자립 에너지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게다가 연중 320일 이상 강한 햇볕이 내리 쬐는 인도에 적합한 대체 에너지가 바로 태양열 에너지다. 또한 특허를 내지 않고 원천 기술을 제공한 발명가 디터 씨와 쉐플러 씨 덕분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태양열 에너지 기술이 이용가능하며, 이를 보급한 디팍 가디아 씨의 노력도 인도 전 지역에 태양열 에너지 상용화를 가능하게 하였다.     

 

인도의 재생가능에너지부 장관 ‘빌라스 무템바르’ 씨를 통해 대체 에너지 보급을 위한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과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제 3편_ 착한 에너지 홀씨 되어



위대한 발명가 쉐플러 씨 한국에 다녀가다

 

 위대한 발명가 쉐플러 씨가 지난 2월 조용히 한국을 방문했다. 인도에서처럼 이 땅에도 대체 에너지의 꿈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쉐플러 씨를 초청한 곳은 경남 산청의 작은 에너지 자립 공동체인 민들레 공동체와 대안 기술센터. 일찍부터 환경을 지키기 위해 에너지 자립을 꿈꿔왔던 이곳에서 태양열 조리기 제작을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워크숍에 참가한 사람들은 중학생부터 60세 이상의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 16명. 이들은 12박 13일 동안 대안 기술센터의 이동근 소장, 쉐플러 씨와 함께 쉐플러 조리기를 직접 만들어 본다.

참가자들이 쉐플러 조리기를 제작하는 과정과 이들이 기존에 가졌던 에너지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담아본다.


 촬영 3개월 뒤, 제작팀은 국내 최초로 제작한 쉐플러 조리기 3대의 행방을 찾아본다. 현재 염색하는 곳, 귀농학교, 대안기술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쉐플러 조리기가 실제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그 현황을 알아본다



캄보디아 땅에 민들레 홀씨처럼 뿌려진 희망의 씨앗

 

 대안기술센터에서 파견한 선교사 김기대 씨는 킬링필드의 나라 캄보디아를 힐링 필드로 만들어나가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캄보디아의 에너지 자립을 위해 김기대 씨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 예로 3모작이 가능함에도 물 부족 때문에 1모작 밖에 하지 못했던 한 농촌 마을에 수로를 연결하여 3모작이 가능하게끔 한 적도 있고, 현재는 이삭학교를 설립하여 학생들에게 농업 기술 및 대체 에너지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민들레 홀씨처럼 뿌려진 캄보디아의 희망, 김기대 씨의 궁극적인 목표는 에너지 자립 학교를 설립하여 미래의 캄보디아를 이끄는 주역을 길러내는 것이다. 


 캄보디아의 땅에서 에너지 자립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땀 흘리는 김기대 씨의 모습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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