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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타 잉글리시' 형 데이브 VS 동생 타블로  
작성일 2009-06-18 조회수 1294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가수 타블로, 형 데이브가 진행하는

EBS <스타 잉글리시> 출연




어린시절, 유학시절의 어려움과 추억들 공개


방송 : 6. 19, 26 (금) EBS TV 06:30-07:10, EBS English 12:00-12:40


기획 : 김윤희 PD (526-2640)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가 해외 공연투어를 마치고 그의 친형 데이브가 진행하고 있는 EBS <스타 잉글리시>에 출연, 진솔한 토크를 선보인다. 이미 TV쇼 오락,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타블로가 친형 데이브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 형제는 MC와 초대손님이라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형제이면서도 잘 알지 못 했던 진솔한 이야기들을 펼친다.

        

9일 진행된 녹화에서 타블로는 그동안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데이브와 함께 토크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을 받은 끝에 이날 데이브를 만났다. 형제가 함께 출연한다는 화제를 불러 모은 이 날 방송에서, 타블로는 예정에 없던 테이크아웃 커피를 준비해 와 데이브에게 전하며, 꾸밈없이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이끌어갔다.

학창시절에도 각자 다른 지역에서 바쁜 학교생활로 보통의 형제들만큼 함께 지낼 시간이 없었고 또 한국에 들어온 이후에도 스타가 된 타블로와 자신의 사업에 몰두하고 있는 데이브는 팬들이 생각하는 만큼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 이날 타블로는 다른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음악과 예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펼쳐보였고, 데이브 역시 누구보다 타블로의 출연에 관심을 보이며, 평소의 진행과 달리 동생의 말을 조용히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블로는 샌프란시스코, LA, 뉴욕, 시애틀 등 미국 주요 도시를 도는 공연 투어를 성공리에 마치고와서 이 때 있었던 여러 가지 해프닝들을 들려주었다. 특히 최근 미국 R&B 뮤지션 존 레전드가 공연했던 LA의 블루스 오브 하우스와 록밴드 U2가 공연했던 필모어에서 공연을 했으며, 이곳들은 오래전 타블로가 ‘언젠가 여기서 공연할 수 있었으면’하고 바랬던 곳이어서 더욱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관객의 반 이상이 한국 교포가 아닌 현지인들이어서 매우 놀랐으며, 서로 다른 문화와 피부색을 가진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던 자리로 추억하였다.

미국에서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어서, 한국에 있을 때보다 더 많이 한국어로 랩을 했다고 얘기했으며, 자신이 꿈에 그리던 많은 뮤지션들이 공연에 찾아와주었는데, 특히 에픽하이가 모델로 삼고 있는 힙합그룹 ‘Delighted People'이 백스테이지에 와서 블루스 오부 하우스에서 봤던 최고의 쇼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는 후일담을 들려주었다.

타블로의 독립레이블인 ‘맵더소울닷컴’이 만들어지기 전 데이브와 나누었던 얘기들을 들려주었으며, 뮤지션이 음악외적인 것들에 대해 불평하지 않으면서 즐겁게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거침없이 드러내어 주목받았다.

또한 독립레이블을 만들면서 초기에 매니저도 차도 없이 준비해나갔던 과정들을 이야기하면서 경제적으로는 이전만큼 기대할 수 없겠지만 청중과 뮤지션의 관계나 음악적인 부분에서 경제력 이상의 가치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타블로는 최근에 다시 본 영화 <굿윌헌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모든 사람들은 자기 교유만의 천재성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적 억압으로 인해 그 사실을 발견하지 못 한다며, 그런 재능을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이 발견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자신의 생각들을 밝혔다.


그 어느 때 보다도 진지하게 자신의 소견을 밝혀 다른 방송에서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 <스타잉글리시> 타블로 편은 6월 19일, 26일 2주간에 걸쳐 방송된다.



EBS English <스타잉글리시>

데이브 vs. 타블로 기자간담회

6월 9일 EBS우면동 제3스튜디오 12:30 -


방송정보 : EBS English <스타 잉글리시> 타블로 편

6월 19일(1부) 6월 26일(2부) EBS TV 06:30-07:10, EBS English 금12:00-12:40


- <스타 잉글리시>는 어떤 프로그램인가.

= 데이브 / 새로운 방법으로 영어공부에 도전해보는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10년 넘게 영어공부를 해도 어려운 것이 현재 한국영어교육의 현실이다. 지금보다 재미있게 공부할 수 없을까 생각했다. 이 프로그램 전에 영어학원강사로 일했는데, 답답한 게 참 많았다. 그 당시에는 시도해보지 못했던 방식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도전해보고 있다.


- 미국서 대학까지 다녔는데 어떻게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나.

= 데이브 / 미국에서 영어교육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증권사에 근무했다. 집안형편 때문에 한국에 들어왔을 때만 해도 잠시 있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학원강사를 했다. 그런데 어찌하다보니 한국에 눌러앉게 됐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나한테 잘 맞고 보람도 느꼈다. 또 EBS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활동영역도 넓어져 영어교육사업 진출도 준비 중이다.


- 추진 중인 영어교육사업은 어떤 건가.

= 데이브 / 온라인 동영상 강의로 배우는 영어교육 사이트다. 두달 후에 사이트 오픈 예정이다. 1988년에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미국에 갔는데, 한국영어교육의 현실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물론 그때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엄청난 돈을 투자하는 것에 비해 효과도 그렇고 시험영어에 의존하는 것도 과거와 비슷하다. 재미있고 쉬운 영어학습법을 생각하게 됐다.


- 동생 타블로의 어린 시절은 어땠나

= 데이브 / 옛날부터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넌 도대체 왜 그러니” 하곤 혼도 내곤했었다. 허황된 말도 하고, 진짜 하고 싶어서 그러는 건가 싶기도 했다. 하지만 나이차가 많이 나고 서로 자라온 환경이 달라 모르는 게 많다. 오늘 프로그램 녹화가 기대된다.

= 타블로 / 형과 나는 8살 차이가 난다. 형이 대학다닐때 나 초등학교 다니는 꼬마였다.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른다. 나 역시 오늘 프로그램이 자못 기대된다.


- 타블로는 국내에서 지적인 연예인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 데이브 / 동생은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었다. 아마도 그런 이유로 그런 소리를 듣는게 아닐까. 그리고 학교에서 사고가 생기면 그 중심에 항상 동생이 있었다. 지금은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하니까 다행이라고는 생각하는데, 어렸을 때는 정말 황당한 일이 많았다.


그동안 출연했던 게스트 중에 누가 영어를 제일 잘하나, 또 인상 깊었나

= 데이브 / 당연히 리키 김이 영어를 제일 잘했다. 원어민인데 그럴 수밖에…. 무엇보다 다른 매체에 출연했을 때는 못했던 내면의 이야기, 하고 싶은 말을 다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형의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계기는

= 타블로 / 상상도 못했고, 이런 일이 오길 바라지도 않았다. 좀 뻘쭘하다. 철저히 EBS의 의도가 아니었을까.(웃음)

형이 하는 방송이라 나오게 됐다. 또 형이 현재 영어교육의 일을 하고 있어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도 했다. 실은 섭외는 이전부터 있었는데, 처음부터 참여하기는 좀 그렇고 해서 나중에 하자고 미뤄왔었던 일이다. 형은 나보다 더 희한한 사람이다. 방송을 하다가 무슨 말을 할 지 몰라 불안할 정도다.


- 타블로도 영어학원 강사를 했다고 들었다.

= 타블로 / 나도 2002년 월드컵 당시 학원강사일을 잠시 했었다. 결국은 잘렸지만. 그런데 한국의 잇따른 승리에 도취한 나머지 버스 위에서 응원하다 다른 버스로 뛰었는데, 그때 크게 다치는 바람에 일주일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당시 나의 모습이 뉴스에 나가는 바람에 학원을 그만둬야했다.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안좋은 이미지를 준다며 그만두라고 했다.

= 데이브 / 동생이 영어강사 할 사람은 아니다. 교재 만들라고 두 달이나 시간을 줬는데, 하루전날까지 하나도 안하다가 막판에 몰아서 해치웠는가 하면, 공부 대신 아이들과 창문에서 돌던지기 등 장난치기를 좋아했다.


- 데이브와 타블로는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가

= 타블로 / 형은 내가 대학 다닐 때 학비를 많이 도와줬다. 형의 도움이 없었다면 중도에 그만두었을 것이다. 미국에 있을 때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 데이브 / 대학다닐 때 달러를 많이 갖고 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다. 그 심정을 잘 알기에 동생을 물적으로 도와준 것이다. 하지만 그 돈으로 무얼 했는지는 자세히 모른다.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들었다.

= 타블로 / 많이 겪었다. 나무에 묶어놓고 우산으로 때리기도 했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동양인으로서 들을 수 있는 모욕적인 욕이란 욕은 다 들어본 것 같다. 대학교수들 중에는 단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C학점을 주는 교수도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영어학습을 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가

= 데이브 / 시중에 널려 있는 게 영어학습법이다. 그런 거 말고 자신의 관심사를 찾아 열정을 쏟는 게 중요하다. 그게 스키든 음악이든 말이다. 학원도 마찬가지다. 관심을 갖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줄 수 있어야 한다. <스타 잉글리시>는 영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나 아닌 사람들도 재미있는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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