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세계테마기행' 또 다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작성일 2008-07-21 조회수 1422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보도자료-’08.07.11]

마다가스카르의 매력 탐구

EBS세계테마기행 ‘또 다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방송: 7월14일(월)~7월17일(목)
기획: 김형준PD (526-2950) / 연출: 류재근PD
출연/큐레이터: 박강수 (싱어송라이터, 저자)

아프리카 동남쪽 푸르른 인도양에 떠있는 아름다운 섬나라인 마다가스카르에는 지구상의 다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풍광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또한 이 곳의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신이 실수로 땅에 거꾸로 꽂아 놓았다는 바오밥 나무, 여우의 생김새를 가진 여우원숭이는 알려진 몇 가지에 불과하다. 조금만 다가가보면 섬 곳곳에서 독특한 색채를 가진 도시와 그 안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주민들을 만날 수 있다.

오는 14월부터 4일간 방송되는 EBS세계테마기행‘마다가스카르’편에서는 영화 ‘마파도’에서 ‘비둘기에게’를 불렀던 싱어송라이터 박강수가 동행한다. 맑은 목소리와 시적인 노랫말로 사랑받고 있는 그녀는 작년 우연히 마다가스카르에 갔다가 마다가스카르의 숨은 매력에 빠져버렸다고 밝힌다.

올해 초 ‘From Madagascar’라는 마다가스카르 여행기를 출간하기도 했고 마다가스카르를 위한 공연도 했다. 그런 그녀가 다시 마다가스카르 여행길에 올랐다. 마다가스카르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자연을 닮은 사람들과 어울려 맑은 노래를 부르며 친구가 된다.

7월14일(월) 또 다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1부 바다의 삶, 베조족

마다가스카르 남서부 톨리아리는 푸른 잉크를 풀어놓은 듯 푸른빛의 모잠비크 해협이 눈앞에 펼쳐지는 활기찬 해안가 마을이다. 하지만 톨리아리의 바다는 휴양을 위한 바다가 아니다. 바다를 삶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베조족의 일상일 뿐이다. 베조족의 일상에 다가가는 길. 그 길에서 베조족의 집을 만드는 곳을 볼 수 있다. 짚으로 만들어진 2평 남짓한 집은 마치 텐트처럼 이동이 가능하다. 집을 사서 달구지에 싣고 가는 베조족을 따라 바닷가로 가면 베조족들의 터전이 나온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이탈리아에 수출할 조개껍질을 주워 돈을 번다. 예쁘고 독특한 모양일수록 높은 가격이 매겨진다. 어부들은 그물과 쪽배를 손질하며 상어잡이 준비를 한다. 쪽배하나에 의지해 모잠비크 해협의 거친 파도와 싸우며 바다의 무법자 상어를 잡는 그들은 자연을 믿고 바다에 사는 진정한 바다의 전설이다.

7월15일(화) 또 다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2부 바오밥, 천 년의 생

마다가스카르 서부의 작고 조용한 해안가 마을 모론다바, 그곳에 거대한 바오밥 거리가 있다. 바오밥은 이 마을 사람들의 일상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키워드다. 마을엔 바오밥 나무를 그리는 화가가 있고 바오밥 나무를 조각하는 조각가가 있다. 이들에게 바오밥은 예술적 소재가 되는 정신적인 그 무언가다. 마을을 조금 벗어나면 거대한 바오밥 거리가 있다. 해의 각도에 시시각각 다른 빛을 띠며 강렬한 색채의 풍경화가 되는 거리는 외지인들에게 무한한 감독을 준다. 이 거리 인근에는 바오밥과 함께 살아가는 주민들이 있다. 바오밥 열매로 음료와 기름을 만들고 줄기로 밧줄을 만들며 생활한다. 주민들에게 바오밥은 단지 기이한 모양의 나무가 아니라, 그들의 삶을 지탱해주는 커다란 존재인 것이다.

7월16일(수) 또 다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3부 길 위의 사람들
(모론다바 → 사카라하 → 이살로 국립공원 → 안타나나리보 독립기념일축제)

조용한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 진원지는 ‘사카라하’. 우연찮게 발견한 파란돌이 사파이어로 판명되면서 일확천금을 노리며 몰려드는 기회의 땅이 되었다. 지도에서도 찾기 힘든 작은 마을 ‘사카라하’는 마다가스카르의 사파이어 심장도시가 되어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분주하고 시끄러운 도시로 바뀌었다. 사카라하 바로 옆, 원시의 파노라마 이살로 국립공원. 드라마틱한 바위산의 풍광과 열대 원시림 그리고 이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여우원숭이가 있는 곳. 이곳에도 개발이라는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수도로 돌아오는 길, 지다던 작은 마을에서 마침 이들의 독립기념일 축제가 있었다. 거리로 쏟아져 나와 무작정 길을 따라 걷고, 그저 함께 있는 것으로 축제를 즐기는 이들의 순수한 모습에서, 조악한 놀이기구 하나에도 해맑은 웃음을 터뜨리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머무름’과 ‘변화’의 기로에 선다.

7월16일(수) 또 다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4부 안타나나리보, 꿈꾸는 사람들

섬의 중앙부, 해발 1,400m 고원에 위치한 수도 안타나나리보는 아프리카 같지 않은 기후와 유럽의 여느 도시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언덕진 골목골목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유럽식 건물들. 하지만 이 아름다운 풍광은 아픈 역사의 유산이다. 이들의 아픈 역사는 가난한 현재로 이어진다. 1960년 독립과 함께 경제는 쇠락했고 별다른 일거리가 없는 이들은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팔거나 채석장에서 노동을 하며 살아간다. 불만도 불편도 없다. 맑은 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끝.
이전글
수능성공, 여름방학 'ebs 수능강의 활용'에 달렸다
다음글
'다큐10' 7.14-18 방송 내용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