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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 EBS 세계테마기행 – 시원의 땅, 에티오피아(4부작)  
작성일 2011-12-19 조회수 10939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세계테마기행>

시원(始原)의 땅, 에티오피아

 

-동부 아프리카, ‘아프리카의 뿔지역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햇볕에 그을린 얼굴의 땅이란 뜻의 이 나라엔 13월의 태양이 뜬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13월이 있는 율리우스력을 사용하기 때문.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빈곤의 대명사인 한편, 3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문명의 땅이자 가장 오래된 인류의 뼈가 발견된, 인류의 요람이기도 하다.

특히 기독교 유적으로 유명한 북부와 달리

에티오피아 남부는 원시부족의 문화가 생생히 살아있는 곳.

6년째 월드비전과 함께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디자이너,

배상민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와 함께 에티오피아로 떠나보자.

 

*방송일시: 20111219() ~ 22() 저녁 850

*프로그램 담당: 김민 PD (02-528-2994)

 

 

 

1. 인류의 시원을 찾아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남쪽으로 50km 떨어져있는 멜카 컨튜레(Melka kunture). 구석기 시대의 돌도끼와 호모 에렉투스(직립인간)의 뼈가 발견된 이곳은, 인류 최초의 집단 거주지다. 그런가 하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티야(tiya)’의 신비한 비석군에는 해독되지 못한 무늬들이 수수께끼처럼 새겨져있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뼈가 발견된, 시원의 땅 에티오피아. 남서부의 투르미(Turmi) 지역은 머리에 붉은 염료를 바르는 하메르(Hamer)족이나, 바가지를 쓰는 바냐 족 등 에티오피아 고유의 부족들을 만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가하면 에티오피아와 케냐 국경에 살고 있는 다사나치(Daasanach)족은, 아직까지 웃통을 벗고,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이용해 지은 움막에서 생활하고 있다. 몸에 페인팅을 하고 여러 장신구들을 통해 육체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등, 원주민 부족 고유의 문화를 들여다본다.

 

2. 희귀동식물의 보고, 발레산

화산 유기로 형성된 발레 산은, 완만하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산이다. 반경 100km가 넘는, 방대한 산악지대이자, 중앙의 tulu deetu 산은 해발 4377m에 달한다. 중앙의 빙하시대 지질활동인 U자곡을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넓은 고원지대이자, 생태계의 살아있는 교과서와 같은 곳. 발레 마운틴 국립공원 고산 지대는 허브와 관목을 먹으며 떼 지어서 다니는 마운틴 니얄라를 비롯하여, 아프리카 유일의 늑대 종이자 가장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에티오피아 늑대, 자이언트 로벨리아 등 에티오피아 고유의 동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뛰어난 자연환경은, 풍요를 가져다준다. 에티오피아 최대의 곡창지대인 토들라. 수확철이 되면 낫으로 귀리를 수확하는 소를 이용해서 탈곡하고 소똥으로 연료를 만드는 등 전통적인 농업 방식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에도 마을에 방문하여, 자연의 풍요로움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만나본다.

 

3. 원시의 세계, 자연을 닮은 사람들

에티오피아 남부의 아르바민치(Arba minch)’는 호반의 도시다. 악어들이 일광욕을 즐기는 곳으로 유명한 차모 호수에는 1973년부터 불법 사냥을 금지한 덕에,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악어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 악어와 펠리칸이 공존하는 평화로운 호수에서, 하마와 눈을 마주치는 짜릿한 경험도 맛본다. ‘붉은 땅을 뜻하는 키아파(Keyafa), 에티오피아에서도 가장 화려한 재래시장으로 유명하다. 인근의 원시 부족들이 전통의상으로 한껏 멋을 내고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 부족들은 각자 집에서 직접 만들거나 가져온 꿀이나 과일, 전통주 등을 사고판다. 물건을 흥정하고, 한켠에 모여 춤을 추기도 하는 모습이 더없이 활기차다.

키아파를 거쳐 징카(Jinka)에 닿으면 무르시(Mursi) 족을 만날 수 있다.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분지형의 지역으로 외부에 고립돼, 입술에 거대한 접시를 끼우고 몸에 전통문신을 새기는 등 원시적 인류의 삶을 고스란히 보존해오고 있는 그들을 만나보자.

 

4. 노래와 커피의 나라

아디스 아바바에서 575km 남쪽에 있는 야벨로. ‘노래하는 우물로 유명한 이곳에선, 주민들이 우물에서 물을 길으며 줄 서서 노동요를 부르는 풍습이 남아있다. 그런가하면 아리 마을에서는 불에 쇠를 달궈 칼을 만드는 전통 대장간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에티오피아의 곡물인 테프(teff)로 만드는 주민들의 주식 인젤라, 에티오피아식 숯불 바비큐 에겔텝스등 전통음식도 맛보자.

커피의 고향이자, 아프리카 최대의 커피 생산국인 에티오피아. 커피라는 이름 자체가, 에티오피아 서부의 커피 산지 카파(KAFFA)에서 생겨난 것이다. 적도의 고지대에 위치해 천혜의 커피 재배 환경을 갖췄지만, 열악한 자본과 낙후된 시설로 여전히 야생에서 커피를 수확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시다모, 딜라 지역을 거쳐 도착한 예가체프 지역. 비옥한 땅을 보존한다는 뜻의 예가체프 커피는 꽃향기를 담은 듯한 향이 매혹적인 커피이다. 한창 수확철을 맞은 예가체프 마을의 풍경을 만나보자. 에티오피아의 가정에서는 어디에서나 커피 세레모니라는 독특한 문화를 만날 수 있다. 귀한 손님을 초대해 정해진 의식에 따라 커피를 만들고, 1~2시간에 걸쳐 대접하는 것. 단순한 음료를 넘어, 하나의 문화와 의식으로 자리 잡은 에티오피아 커피를 만나보자.

 

 

여행 큐레이터: 배상민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

-2년 연속 국제 4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슬램 달성

-월드비전 홍보대사, 비전멘토 및 나눔 프로젝트 디자이너

-현재 시드 프로젝트진행 중 (*Seed Project : 물펌프, 농기구 등 제3세계인들의 생존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현지의 재료와 기술을 이용해 적정 디자인제품을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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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11216 보도자료] EBS세계테마기행-에티오피아(19~22일방송).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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