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교육, 화제의 인물>

‘거리의 아이들이 만나다’, 들꽃 청소년세상 이재호

 

 

-17년, 긴 시간동안 가출 청소년들을 보살펴 온 ‘들꽃 청소년세상’

이곳을 거쳐 간 청소년은 무려 천여 명!

여성가족부로부터 ‘푸른 성장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들꽃 청소년세상’, 이재호 대표를 만나본다.

 

*방송일시: 2011년 12월 21일(수) 낮 12시10분

*프로그램 담당: 윤재성 (02-526-2787)

 

 

가출 청소년이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출 청소년이 무려 2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가출 원인으로는 부모 간 불화, 폭행 등 가정문제가 59.8%를 차지했고 가족 형태에서는 편부모 등 가족 해체 때문에 가출을 감행한 청소년들도 71.6%나 달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가출이 단순히 가정을 떠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종 비행과 범죄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1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거리를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보살펴 온 단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거리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와 배움의 기회 그리고 자립할 수 있는 힘을 더해 주고 있는 들꽃청소년세상! 들꽃청소년세상을 통해 꿈도 목표도 없이 살아가던 많은 아이들은 삶의 의미를 되찾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을 거쳐 간 위기 청소년만 해도 무려 천여 명이 달한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가 수상하는 ‘푸른 성장 대상’도 수상했다.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거리 아이들을 감싸 안았던 이는 다름 아닌 들꽃청소년세상의 공동대표로 있는 이재호 대표! 그는 들꽃청소년세상을 처음 만든 김현수, 조순실 대표와 함께 아이들의 상처를 싸매고 보살피며 지금까지 이끌어 오고 있다.

 

돌봄과 배움, 그리고 생산이라는 바탕 위에 다양하고 의미 있는 사업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들꽃청소년세상! 그 안에서 아이들은 어떤 꿈을 꾸고 어떤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을까?

 

"학교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많이 하잖아요.

그런 것을 하면서 저도 여러 가지 재능을 발견할 수 있고 또 재능을 개발하고

거기에 즐거움을 느끼면서..그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저 자신도 많이 밝아진 것 같아요. " - 김찬미 / 14세, 들꽃 피는 학교 재학생 -

 

"관심과 흥미가 생겨서 수업을 들었는데 들어보니까 정말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됐어요.

즐겁게 사람들과 교감하면서, 같이 즐겁게 음악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이찬영 / 17세, 들꽃 피는 학교 재학생 -

 

 

어두운 10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따뜻한 빛이 되어주고, 온실이 아닌 모진 바람이 부는 거리에서 강인하게 자라나는 법을 알려 주고 있는 들꽃청소년세상을 만나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