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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장! 교육' 선진교육 현장을 가다 - 아시아의 교육 허브 싱가포르  
작성일 2008-02-05 조회수 1614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인재를 부르는 싱가포르의 교육정책 EBS ‘현장! 교육’ 설 특집 선진교육 현장을 가다 - 아시아의 교육 허브 싱가포르
‘이중언어정책’, ‘무한 경쟁’의 싱가포르 초등 교육 영어교육과 외국기업유치를 동시에... ‘교육’을 ‘산업’으로 승화시켜 ‘글로벌 스쿨 하우스’ - 세계 명문대 유치로 인재 확보
방송 : 2월 10일(일) 밤 9시 30분 ~ 10시
담당 : 시사통일팀 황준성 PD (019-363-8416)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첫 행보는 이 나라의 교육정책을 가다듬는 일이었다. 그 근본이 되는 변화의 기치를 세 단어로 요약하면 바로 ‘교육’에도 ‘시장원리’를 도입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 우리에겐 생소한 개념이지만, 이미 예전부터 공교육도 경쟁력이라는 걸 간파하고 초등학교부터 철저히 능력별 학습을 실시하고 있는 나라가 있다. 바로 ‘체계화된 시스템’을 통해 교육을 ‘산업’으로 승화시킨 싱가포르다. EBS 『현장! 교육』은 10일 방송 예정인 ‘선진교육 현장을 가다 - 아시아의 교육 허브 싱가포르’ 편에서 싱가포르 교육정책의 어떤 면이 세계의 인재를 불러 모으고 싱가포르를 세계적인 교육 허브로 재탄생시키게 되었는지 보여준다. <초등교육도 능력별이다 - 싱가포르의 교육경쟁력> 대부분 한 나라의 교육경쟁력을 생각할 때, 인재들로 유명한 학교나 인재들의 성공적인 활동에 주목한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교육 경쟁력은 평범한 공립학교에만 걸음해 봐도 감지할 수 있다. 이미 그곳에서부터 지극히 싱가포르적인 교육 이념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교육과 싱가포르 초등교육의 가장 큰 다른 점은 두 가지다. 우선, 이중언어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것. 이중언어정책이란 영어를 기본으로 배우며, 동시에 모국어인 중국어나 타밀어 등을 선택해서 배우는 것이다. 덕분에 일찍부터 2개의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에 이끌려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영어교육을 목적으로 오는 유학생도 많다. 실제로, 탄종 카통 초등학교는 1000명의 학생들이 37개의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지고 있다. 또 하나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무한 경쟁에 돌입한다는 것. 이르면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중학교 진로를 위한 국가고시에 패스해야 하고 시험 결과에 따라 영재교육을 받을 것인지, 일반 인문계에 진학할 것인지 기술교육을 받을 것인지가 결정된다. 어린 나이부터 평가대에 올라야 한다는 게 지나친 경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곳 학생들의 생각은 다르다. 자신에게 맞는 적성을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뒤처지는 것에 조바심내거나 과도한 사교육으로 뛰어들지 않는다. 어쩌면 이런 교육 수요자들의 태도가 싱가포르의 교육을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으로 만드는 지도 모른다. <교육도 산업이다! - 싱가포르의 교육경쟁력> 싱가포르에서 아이를 교육시키고 있는 학부모에게 물었다. "왜 싱가포르인가?" 그의 대답은 "교육제도도 마음에 들지만 무엇보다 높이 사는 것은 바로 싱가포르의 경제발전"이라는 것이다. 사실, 싱가포르는 제주도 크기의 1/3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나라다. 좁은 국토와 부족한 천연자원은 섬나라 싱가포르의 생존을 지속적으로 위협해 왔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서 싱가포르의 영어 교육이 시작됐다. 파격적인 조건에 외국 기업들을 유치시키고 자국민에게 영어를 필수 언어로 교육해서 그에 필요한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런 지속적인 노력으로 싱가포르는 아시아 물류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금융과 비즈니스의 중심지로서의 위치를 다졌다. 싱가포르의 이런 조건은, 학부모에게 있어서는 안정적으로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할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하고, 아이들에겐 단순히 배우는 나라를 넘어, 미래를 펼칠 수 있는 나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욕심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잘 짜여진 사회적 구조를 발판삼아 '교육 산업'에 나서고 있다. '교육'을 '산업'으로 보는 개념.... 우리에겐 낯설지만 싱가포르에선 경제개발청과 관광청, 그리고 교육부라는 세 개의 중심부서가 힘을 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물론, 외국의 뛰어난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정비해두고 있다. 단순히 학생들의 유치로 인한 경제효과를 넘어, 그들이 가진 재능까지 싱가포르에 유치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싱가포르. 그 교육정책이 어떻게 현실화 되고 있는지, 집중 파헤쳐 본다. <적극적인 투자가 인재를 모은다! - 싱가포르의 교육경쟁력> 싱가포르의 교육 정책은 아시아의 교육 허브에 만족하지 않는다. 적극적인 투자와 유치로 세계 교육 시장을 품으려는 야심을 차근 차근 현실화 하고 있다. 그 가장 큰 성과는 '클로벌 스쿨 하우스(Global school house)'프로젝트. 세계의 명문대학을 싱가포르에 유치하면서 인재 또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정부는 막대한 자본 투자도 마다하지 않는다. 대학을 설립할 경우, 30년간 캠퍼스 부지를 무상 임대할 수 있고, 운영비용과 연구비를 지원하며, 각종 세금 면제와 재정 보증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대학 측을 유혹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따라 현재, MIT, 존스홉킨스대, 조지아공대 등 유수의 세계 대학을 유치하는 데에 성공했고, 그중 가장 혁신적인 사례는 유럽 최고 경영대학원으로 꼽히는 인시아드의 분교를 유치한 것이다. 본교와 시스템부터 규모까지 동등한 인시아드의 싱가포르 캠퍼스를 방문해, 교수와 학생들을 만나보고, 우리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집중 점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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