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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큐 10+ - 미국 경제 보고서  
작성일 2008-11-27 조회수 13522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보도자료-'08.11.27]
 

세계 경제의 미래는?


실물경제 강타한 美금융위기 집중 해부


EBS ‘다큐 10+’

특별기획 - 미국 경제 보고서


1편 : 위기의 시작, 美 부동산 시장 붕괴

2편 : 탐욕의 대가, 경제 위기의 실체


방송 : 12월 2일, 3일 밤 11시 10분 ~ 12시



 

기획 : 글로벌팀 권혁미 PD (526-2568)

녹음연출 : 글로벌팀 이용준 PD (526-2573)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금융위기가 전 세계의 경제위기로 번지고, 경제위기는 실물경제까지 무섭게 흔들 태세다. EBS '다큐 10+’는 세계를 강타한 경제위기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실물경제까지 위협하게 되었는지 살펴보는 다큐멘터리 ‘특별기획-세계 경제 보고서’를 2일과 3일 연속 방송한다.


2일 방송 예정인 1편 ‘위기의 시작, 美 부동산 시장 붕괴(원제: Mortgage Meltdown , 영국 Jouneyman)’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어떻게 일어났고, 그것이 왜 순식간에 전 세계로 파급됐는지를 보여준다.

<금융트레이더, 총, 그리고 돈>의 저자인 사트야지트 다스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세계 금융시장이 거미줄처럼 촘촘히 얽혀 있기 때문이며, 전 세계가 미국 금용시장에 투자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미국의 한 변호사는 또 “월스트리트에서 서브프라임 업체들에 거액을 대줬기 때문에, 대출회사들은 계속 상품을 팔았고 지금의 금융위기를 초래한 것”이라고 밝힌다.


3일 방송되는 제2편 ‘탐욕의 대가, 경제 위기의 실체(원제: Chronicle of a New Global Crisis, 프랑스 CAPA)’는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 위기가 전 세계 경제를 어떻게 위축시키고 있는지 그  진행과정을 추적한다. ‘검은 월요일’로 불리는 9월 15일 이후 미국과 세계 증시는 어떻게 움직였고, 각국 정부는 어떤 대응을 해왔으며, 금융시장은 어떻게 반응했는지 돌아본다. 미국과 유럽의 금융전문가들과 경제학자, 칼럼니스트, 펀드 운용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금융위기의 파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세계경제가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지 예측해본다. 이들은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위축될 것이며, 실물경제의 위축이 오랜 시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큐 10+ 특선>

특별기획 세계 경제 보고서 

제1편 위기의 시작, 미 부동산 시장 붕괴

원제: Mortgage Meltdown , 영국 Jouneyman

방송: 2008년 12월 2일 (화) 밤 11시 10분


금융위기의 진앙지, 서브프라임 사태를 현장에서 포착

미국 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금융위기는 경제위기로 옮아갈 조짐까지 보이고 있으며, 그 금융위기의 진앙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이었다. 미국 5위의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투자로 큰 손실을 입으며 위기는 첫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미국과 유럽의 투자은행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신용부실을 우려한 은행들은 서로에게조차 돈을 빌려주지 않으려고 했다. 유동성 위기였다. 각국 정부는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은행들의 채무에 보증을 서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 더 큰 문제는 금융시장의 위기가 실물경제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런 사태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어떻게 일어났고, 그것이 왜 순식간에 전 세계로 파급됐는지를 알아보자. 이번 금융위기의 바닥에는 인위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린 미 정부, 고객의 상환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돈을 빌려준 대출회사, 빌린 돈으로 분수에 넘치는 소비를 한 미국 소비자, 당국의 규제를 벗어난 헤지펀드 등이 있다. 대출 회사들한테 자금을 대준 건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들이었고, 월스트리트에 몰려든 돈 중엔 유럽과 중동, 동아시아에서 건너간 돈이 많았다. 세계화된 자본의 흐름이 미국의 유동성 위기를 순식간에 전 세계로 확산시킨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도 가장 큰 고통을 받는 건 서민들이다. 서민들은 잇달아 집을 압류 당했고, 압류주택 경매는 엄청난 호황을 맞았다. 이 위기가 경제 사이클의 한 흐름으로 끝날지, 세계적이고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이어질 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경기회복의 신호탄으로 꼽는 미국 주택가격은 여전히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로버트 실러 / 예일대 경제학 교수

미국의 역사를 살펴볼 때, 주택시장이 이렇게 큰 폭으로 떨어졌던 가장 최근의 연도는 1941년입니다. 41년은 2차 세계대전에 미국이 참전한 해죠.


폴 베리 / 저널리스트

서브프라임 론, 즉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의 고객은 신용점수가 낮아 프라임 론을 못 받는 사람들이죠. 금리는 프라임 론보다 훨씬 높아서 16퍼센트에 달했고, 그래서 은행들은 이 상품을 좋아했습니다.


마크 시퍼트 / 클리블랜드 주택권운동가

클리블랜드에는 약 8만 채의 주택과 건물이 있었는데 그 중에 만 채 이상이 비어 있습니다. 클리블랜드의 주택압류 비율은 몇 년 사이 세 배 이상 증가했어요.


사트야지트 다스 / <금융트레이더, 총, 그리고 돈>의 저자

미국 사람들이 담보대출금을 갚지 않는 게 어째서 다른 나라의 경제에 영향을 미치냐구요? 대답은 간단하죠. 세계 금융시장은 거미줄처럼 촘촘히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가 미국 금용시장에 투자를 했죠.


에드 크레이머 / 변호사

월스트리트가 없었다면 대출업체들이 이렇게 크지도 못했을 겁니다. 월스트리트에서 서브프라임 업체들에 거액을 대줬기 때문에, 대출회사들은 계속 상품을 팔았고 지금의 금융위기를 초래한거죠.


누리엘 루비니 /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

미국 경제가 재채기를 하면 세계 경제는 감기에 걸리죠. 미국은 여전히 세계 경제의 25퍼센트를 차지하니까요.


<다큐 10+ 특선>

특별기획 세계 경제 보고서 

제2편 탐욕의 대가, 경제 위기의 실체

원제: Chronicle of a New Global Crisis, 프랑스 CAPA

방송: 2008년 12월 3일 (수) 밤 11시 10분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 위기가 전 세계 경제를 어떻게 위축시키고 있는지 그  진행과정을 추적한다

미국 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2008년 9월 15일, 미국에서 4번째로 큰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가 파산을 신청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금융위기는 시작됐다. 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원인을 찾아 나섰다. 금융위기의 범인으로 지목된 건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이었고, 그보다 더 깊은 곳엔 미국 주택 시장의 거품 붕괴와 분수에 넘친 미국인들의 소비, 미 정부의 저환율정책이 있었다.

‘검은 월요일’로 불리는 9월 15일 이후 미국과 세계 증시는 어떻게 움직였고, 각국 정부는 어떤 대응을 해왔으며, 금융시장은 어떻게 반응했는지 돌아보자. 미국과 유럽의 금융전문가들과 경제학자, 칼럼니스트, 펀드 운용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금융위기의 파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세계경제가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지 예측해본다. 금융위기에 가장 먼저 적극적인 대응을 한 지도자는 영국의 브라운 총리였다. 반면 미국은 7000억 달러 구제 금융안의 의회 통과를 한 차례 무산시키며 세계 증시에 재차 충격을 가했고, 리먼 사태 한 달이 지나서야 금융권의 부실채권 및 은행 지분 매입 등 적극적인 대응에 동의했다.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후, 세계 각국은 천문학적인 돈을 금융권에 쏟아 부었다. 이를 두고 금융위기 조기진화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의견과, 국민의 세금으로 자본가들의 배만 불려줬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점은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의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며, 경기하강은 상당히 오랜 기간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각국에서는 실물경기 위축의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진짜 위기는 이제 막 시작된 것인지도 모른다.


에버하르트 웅거 / 경제학자

지금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은 미국 정부와 국민입니다.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FRB는 경기부양을 위해서 금리를 1퍼센트까지 내렸고, 사람들은 돈을 빌려서 집을 샀어요. 그리고 주택경기가 나빠지기 시작하자 미국 주택담보 대출시장이 부실해졌고, 그 결과 금융위기가 터졌죠.


스틴 제이콥슨 / 영국삭소은행 최고투자책임자

지금 드러난 문제들은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많은 은행들이 지불불능 상태에 있다는 건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죠. 그러니까 문제는 유동성이 아니라 은행들의 파산입니다. 주식회사 미국은 공포에 빠졌습니다. 돈이 궁해도 구할 수가 없어요.


로버트 실러 교수/ 예일대 경제학 교수

주택거품과 닷컴거품은 7,8년을 사이에두고 연이어 일어났죠. 똑같은 사람들이 / 똑같은 생각으로 일으켰어요... 그러니까 골드러시 때와 같은 사고방식이었죠. 황금이 발견되자 / 너도나도 한몫 잡으려고 나선 것처럼 말입니다. / 주택거품 때는, 주택이 금광으로 변신했으니 더 좋았죠.  그래서 다들 집을 샀어요. / 덕분에 세상은 거대한 환상에 사로잡혔습니다. / 집을 사면 돈이 된다는 환상이죠. 하지만 환상은 깨졌어요. /


폴 베리/저널리스트

캘리포니아, 오하이오 등 미국 몇몇 지역의 주택시장 붕괴가 삽시간에 전세계로 퍼져나간 이유가 뭐냐구요?/해답은 월스트리트에 있습니다. 이곳의 대형 은행과 브로커들은 미국인들에게 주택담보대출을 받도록 부추겼고 / 신용등급이 낮은 이들에게도 돈을 빌려줬죠. 그리고 담보대출을 기반으로 하는 / 금융상품을 만들어 전세계의 투자자들한테 팔았습니다. 물론 두둑한 수수료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죠. /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

80년대 미국은 부동산 붐과 붕괴를 겪었고, 이는 90년대의 경기후퇴로 이어졌죠. / 미국은 뭔가를 배웠다고 생각했지만, 90년대 후반에는 닷컴주식 붐과 붕괴가- / 2001년엔 불황이 재현됐어요. 지난 세 번의 경제 사이클은 / 과도한 자산거품과 붕괴로 시작됐습니다. 거품붕괴는 / 신용위기를 불러왔고 그 뒤엔 경기하강이 뒤따랐죠. 같은 일이 반복된 겁니다. /지난 몇 년간 미국인들은 빌린 돈으로 과도한 소비생활을 해왔죠 / 부동산 붐으로 집값이 오르자,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빌렸고 흥청망청 소비한거죠. 분수에 넘치는 소비는 이제 고통의 원인이 됐고, 세계 경제는 신음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지면 다른 나라도 고통을 받습니다. / 미국 경제가 재채기를 하면 세계 경제는 감기에 걸리죠. 미국은 여전히 세계 경제의 25퍼센트를 차지하니까요. /


에버하르트 웅거 / 경제학자

많은 투자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하죠. / 집에 불이 났을 때가 주식을 사들이기 제일 좋은 때라구요. 하지만 지금은 / 그걸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 위기가 끝나가는 것 같지 않거든요. 지금은 1차 위기의 끝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시기가 몇 년 더 계속될 수 있죠. /


마틴 울프 / <파이낸셜타임스> 칼럼니스트

금융위기 자체는 끝나가는 지도 모릅니다. 각국 정부의 고강도 조치 덕분에, 2009년 초반쯤 끝날 가능성이 있죠. 하지만 그로 인한 실물경제의 위축은 / 오랫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심각한 경기하강이 될 가능성도 있어요. /


엘리 코엥/ 파리정치대학 경제학교수

1929년 대공황 때의 상황이 일부 재연될 겁니다. / 경기는 하강하고, 부동산 등의 매매는 크게 줄고 / 사람들은 외상으로 물건을 팔려고 하지 않겠죠. 다시 말해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위축될 걸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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