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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 EBS 한국영화특선-2012년 1월 프로그램  
작성일 2012-01-02 조회수 10698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한국영화특선>

20121월 방영 프로그램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벙어리 삼룡, 연산군, 열녀문

 

*방송일시: 2012129일까지 매주 일요일 밤 1140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방송일시: 201218() 1140/ 감독: 신상옥

출연: 김진규, 최은희, 한은진, 도금봉, 김희갑, 전영선 / 1961년 작

흑백, 102, HD 방송 / 15

 

줄거리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살고 있는 시골 어느 집 사랑에 서울서 내려온 화가가 손님으로 들게 되는데, 그 손님은 며느리 남편의 친구였다. 며느리와 손님은 어느덧 서로 연모하는 사이가 되고 그녀의 어린 딸도 그를 아빠처럼 따른다. 그러나 그들은 남의 이목을 두려워한 나머지 서로 손 한번 잡아보지 못한 채 헤어진다. 그 어른들의 세계를 어린 소녀의 눈을 통해서 묘사한 작품.

 

해설

낭만주의 문학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주요섭의 단편 '사랑 손님과 어머니'를 원작으로 만든 신상옥 감독의 대표작이자 한국 영화사에 빛나는 걸작이다.

전쟁미망인인 어머니와 남편의 친구인 사랑방 손님 사이에 은근히 싹트는 사랑의 감정을 어린 딸의 시선을 통해 그리고 있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서 신상옥 감독은 전근대와 근대의 가치 충돌은 담백하게 드러내고 있다. 봉건적인 수절 윤리를 스스로 깨뜨릴 수 없는 전통적인 여인상의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남편 친구의 감정은 한 번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채 오로지 아이의 내레이션과 겉으로 표출되는 사소한 행동을 통해 그려진다. 결국 전근대와 근대적인 가치의 충돌은 봉건적인 가치와 윤리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끝을 맺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주변 인물들 즉 계란 장수와 침모의 분방한 연애를 통해 화면 바깥에서 벌어지고 있는 새로운 윤리와 가치가 밀려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등 이 작품은 그당시 가치의 혼란을 겪고 있던 시대와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그 당시 각종 국내 영화제를 석권하였고 아카데미 영화제에도 출품되었다고 한다. 이 영화는 이후 1964년 태국과 홍콩으로 수출되기도 하였고 가장 한국적인 정서의 영화로 손꼽힌다.

 

수상경력

1회 대종상 감독상/각본상/특별장려상(전영선)

5회 부일영화상 작품상/감독상/여우주연상(최은희)

9회 아시아영화제 최우수작품상

2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출품

35회 아카데미영화제 출품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 네이버 영화 참조

 

 

<벙어리 삼룡>

방송일시: 2012115() 1140/ 감독: 신상옥

출연: 최은희, 김진규 / 1964년 작

흑백, 86, HD 방송 / 15

 

줄거리

착하고 선량한 머슴인 벙어리 삼룡이(김진규)는 오갈 데 없는 자신을 거두어준 오생원 영감의 은혜를 잊지 않고 주인 일가를 성심껏 섬긴다. 어느 날 돈에 팔려 순덕(최은희)이 난폭한 주인의 아들 광식(박노식)에게 시집온다. 식모로 일하는 추월(도금봉)에게 정신이 팔린 광식은 순덕을 심하게 구박한다. 삼룡은 남편 때문에 눈물로 세월을 지새는 순덕 아씨가 안쓰러워 남몰래 연모한다. 삼룡은 광식과 추월이 물레방아 간에서 정사를 나누는 것을 발견하고는 기절초풍해 이 사실을 추월의 남편에게 알린다. 이 일로 해서 그렇지 않아도 아씨를 두둔한다고 눈 밖에 났던 삼룡은 광식에게 죽도록 두들겨 맞고 집에서 쫓겨난다. 삼룡이 쫓겨나던 날 밤, 오생원의 집에는 원인 모를 불이 난다. 삼룡은 불기운을 이기지 못해 쓰러지기 직전인 집으로 뛰어들어 아씨를 구해낸다. 목숨을 구한 아씨가 광식이 안에 있다며 어쩔 줄 몰라 하자 삼룡은 다시 집 안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삼룡은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해설

<벙어리 삼룡>1960년대 한국문예 영화의 대표적인 걸작으로 나도향의 동명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완성된 영화다. 벙어리 삼룡이가 주인댁 며느리를 사랑하는 이야기를 통해 낡은 인습에 항거하는 인간성과 사랑의 진실성을 그려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영화계의 거장 신상옥 감독의 3대 걸작(<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상록수> ) 중 한 편으로 불리는 수작. 원작의 작품성과 흥행성에서 모두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수상경력 또한 화려하다. 4회 대종상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공로상, 8회 부일 영화제 각본상, 남우주연상, 1회 한국 연극 영화 예술상 대상, 작품상, 연출상, 각본상, 12회 아시아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감독

1926년 함경북도 청진 출생. 1944년 일본 동경미술전문학교 수학. 해방 후 고려영화협회 미술부에 들어가 영화 포스터와 세트 제작을 하는 한편 <자유만세> 스텝으로 참여하여 최인규 감독 밑에서 영화를 익혔다. <코리아>(1954)를 계기로 인연을 맺은 최은희를 주로 주연으로 기용하여 <>(1954), <어느 여대생의 고백>(1958),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상록수>(1961)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특히 <성춘향>(1961)은 홍성기 감독, 김지미 주연의<춘향전>과의 경쟁에서 승리는 신상옥에게 기업적 기반을 조성해주었고, 이는 신필름의 창립으로 이어진다. 신필름은 한국 최초로 스튜디오 시스템을 갖춘 영화사로 300여 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한편 78년 최은희와 함께 납북되어 북한에서 <탈출기>, <소금>(1985) 7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북한에서 탈출 후 할리우드에서 <닌자 키드> 시리즈물을 제작하기도 했으며, 94년에는 칸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2000년 국내로 영구 귀국 후에는 안양 신필름 영화아카데미를 설립하여 후학 양성에 매진하다 2006년에 4월에 별세했다.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 네이버 영화 참조

 

 

<연산군 장한사모편>

 

방송일시: 2012122() 1140/ 감독: 신상옥

출연 : 신영균, 김진규, 도금봉, 신성일, 김동원, 주증녀, 한은진 / 1961년 작

흑백, 133, HD 방송 / 15

 

줄거리

성종(김동원)의 아들 연산군(신영균)은 어느 날 자신이 폐비 윤 씨(주증녀)의 아들임을 알게 되고 큰 충격을 받는다. 임금으로 즉위한 후 그는 폐비 윤 씨의 신원을 복원하고자 하나 인수대비(전옥)를 비롯한 신하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성격이 급격하게 비뚤어진다. 그는 더 없이 거칠어지고 술과 여자에 빠져 끔찍한 행패를 부린다. 꿈에서 억울하게 죽은 생모 윤 씨의 모습을 본 그의 마음은 더욱 혼란으로 가득 찬다. 그러던 중 외조모(한은진)를 통해 윤 씨의 억울한 사정을 듣고 윤 씨의 피가 묻은 적삼을 받은 연산군은 당시 폐비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피의 복수를 한다.

 

해설

폭군으로 알려진 연산군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와 그 뒤에 감추어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신상옥 감독의 역사 드라마. 사극의 거장으로 불리는 신상옥 감독의 역량을 보여준 최초의 작품으로 박종화의 역사 소설 연산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화려한 의상과 세트, 연산군의 뒤틀어진 심리를 묘사하기 위한 과장된 카메라 앵글, 신영균의 과장된 연기가 칼라 시네마스코프에 걸 맞는 장대한 스펙터클을 제공해준다.

6회 부일영화상에서 신영균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1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미술상, 녹음상, 최우수 작품상 등 총 8개 부문을 석권하였다. 9회 아시아 영화제에서 미술상을 받았다.

 

감독

1926년 함경북도 청진 출생. 1944년 일본 동경미술전문학교 수학. 해방 후 고려영화협회 미술부에 들어가 영화 포스터와 세트 제작을 하는 한편 <자유만세> 스텝으로 참여하여 최인규 감독 밑에서 영화를 익혔다. <코리아>(1954)를 계기로 인연을 맺은 최은희를 주로 주연으로 기용하여 <>(1954), <어느 여대생의 고백>(1958),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상록수>(1961)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특히 <성춘향>(1961)은 홍성기 감독, 김지미 주연의<춘향전>과의 경쟁에서 승리는 신상옥에게 기업적 기반을 조성해주었고, 이는 신필름의 창립으로 이어진다. 신필름은 한국 최초로 스튜디오 시스템을 갖춘 영화사로 300여 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한편 78년 최은희와 함께 납북되어 북한에서 <탈출기>, <소금>(1985) 7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북한에서 탈출 후 할리우드에서 <닌자 키드> 시리즈물을 제작하기도 했으며, 94년에는 칸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2000년 국내로 영구 귀국 후에는 안양 신필름 영화아카데미를 설립하여 후학 양성에 매진하다 2006년에 4월에 별세했다.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 네이버 영화 참조

 

 

<열녀문>

 

방송일시: 2012129() 1140/ 감독: 신상옥

출연: 최은희, 신영균, 김동원, 한은진 / 1962년 작

흑백, 99, HD 방송 / 15

 

줄거리

양반집 며느리(최은희)는 청상과부인 채 수절하려다 머슴(신영균)과 신분을 초월하여 사랑을 나눈다. 비 오는 어느 날 방앗간에서 두 사람은 정을 통하고 며느리는 임신하여 출산하게 되지만, 머슴은 갓난 핏덩이를 안고 쫓겨난다. 먼 훗날 장성한 아들이 어머니를 찾아오지만, 그녀는 자식을 불러보지도 못하고 돌려보낸다. 과부는 수절하고 살아야 한다는 도덕관념 때문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시할머니(한은진)가 견디다 못해 돌아가는 아들을 불러주며 쓰러진다.

 

해설

1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출품작으로 제1회 대종상 작품상 수상작 <연산군>이 거둔 작품적인 성과와 흥행의 성공에 힘을 얻어 제작되었다. 황순원의 소설을 각색한 이 영화는 이보다 앞서 <과부>라는 제목으로 동양영화사에서 제작(1960)되기도 했는데 이를 다시 제작한다는 부담을 안고 신상옥은 최은희와 신영균을 주연으로 <열녀문>을 찍었다.

인종(忍從)만을 강요하는 사회적 억압 속에서 그것을 초월하는 사랑을 드러낸 이 영화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서 보여주는 신상옥 감독 특유의 리얼리즘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2회 대종상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편집상을 수상하였다.

 

감독

1926년 함경북도 청진 출생. 1944년 일본 동경미술전문학교 수학. 해방 후 고려영화협회 미술부에 들어가 영화 포스터와 세트 제작을 하는 한편 <자유만세> 스텝으로 참여하여 최인규 감독 밑에서 영화를 익혔다. <코리아>(1954)를 계기로 인연을 맺은 최은희를 주로 주연으로 기용하여 <>(1954), <어느 여대생의 고백>(1958),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상록수>(1961)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특히 <성춘향>(1961)은 홍성기 감독, 김지미 주연의<춘향전>과의 경쟁에서 승리는 신상옥에게 기업적 기반을 조성해주었고, 이는 신필름의 창립으로 이어진다. 신필름은 한국 최초로 스튜디오 시스템을 갖춘 영화사로 300여 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한편 78년 최은희와 함께 납북되어 북한에서 <탈출기>, <소금>(1985) 7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북한에서 탈출 후 할리우드에서 <닌자 키드> 시리즈물을 제작하기도 했으며, 94년에는 칸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2000년 국내로 영구 귀국 후에는 안양 신필름 영화아카데미를 설립하여 후학 양성에 매진하다 2006년에 4월에 별세했다.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 네이버 영화 참조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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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20102 보도자료] EBS 한국영화특선-2012년 1월 프로그램.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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