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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의평가 분석 - 언어영역  
작성일 2008-09-04 조회수 14639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보도자료 [’08.9.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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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언어영역, 

6월 모의평가 보다는 쉽고 작년 수능보다는 어려워

생소한 현대시 출제 등 각 지문별로 까다로운 문항 포함

EBS 강의 연계비율은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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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김인봉(EBS언어영역출연강사/잠실여고) 017-351-2282  


1. 출제 경향 분석


2009학년도 9월 모의평가 언어 영역의 출제 경향상의 특징은 대체로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

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성취한 언어 능력과 대학에서의 학업 이수에 필요한 언어 능력을 평가하는 데 기본 방향을 두어 출제되었으며, 또한 지금까지 출제된 언어 영역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출제되었다.

둘째, 2008 수능 언어영역보다는 어렵게,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

전체적인 난이도는 2008학년도 수능보다 다소 어렵고 2009학년도 6월 모의평가보다는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정도로 출제되었다. 하지만 생소한 현대시가 출제되었을 뿐만 아니라 각 지문별로 까다로운 문항들이 포함되어 있어 어느 정도 변별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EBS 수능방송 및 교재와의 연계성을 중요하게 고려하여 출제

문학 제재들은 EBS 수능 교재에 실린 작품들이 다수 활용되었고, 비문학 및 듣기와 쓰기의 경우도 지문을 확장하거나 축소하는 방법, 자료를 활용하는 방법, 중요 개념, 원리, 문항 유형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통하여 EBS 교재와 연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EBS 교재를 고루 접한 학생들은 문제를 푸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2. 제재별 분석 및 EBS 수능강의와의 관련성 분석


이번 모의평가 언어 영역에서는 84% 정도가 EBS 방송교재와 연계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각 제재별 출제 경향 및 EBS 방송 교재와의 구체적인 관련성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가. 듣기 : 다양한 담화를 활용하여 정확한 듣기 능력 평가

전체 5문항에 9점 배점으로 2008 수능의 경향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학생의 발표 내용, 드라마에서 지도를 보며 나누는 대화, ‘미오글로빈’에 대한 과학 강연, ‘의약품 공급 정보망 사업’에 대한 대담 등 다양한 담화를 활용하였으며, 독화 2개, 대화ㆍ대담 2개로 균형을 유지하였다. 옛 지도를 보며 나누는 대화를 듣고 이어질 말을 추리하는 2번 문제가 소재 면에서 신유형 문제였을 뿐 듣기에서는 전반적으로 새로운 유형보다는 익숙한 유형들이 많았다. 추론적, 비판적 사고보다는 정확한 듣기 능력 평가에 주안점을 두었기에 난이도 면에서는 평이한 편이었다.

발표를 듣고 교훈을 추론하는 1번 문제는 <2008 EBS FM 고교 국어듣기>의 19쪽(대본 14쪽) 3번 문제의 유형과 간접 연계되었고, 대담을 듣고 청취자들의 반응의 적절성을 파악하도록 한 4번 문제와 말하기 방식을 파악하도록 한 5번 문제는 <2008 EBS FM 고교국어듣기>의 71쪽(대본 95쪽) 4~5번 문제의 유형과 간접 연계되었다.


나. 쓰기·어휘·어법 : 새로운 유형보다는 전형적인 문제들이 다수 출제됨

이번 쓰기 문제에서는 쓰기의 전형적인 구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정보량도 과다하지 않고 난이도도 적절한 수준이었다. 학생들이 풀 때 실수하기 쉬운 문제는 6번 문제와 9번 문제였으나 문제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세부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할 가능성이 많은 문제였다. 연상 문제에서는 그림의 내용을 ‘메모’의 형식으로 풀어 진술함으로써 오해의 여지를 차단하였는데, 이는 EBS 쓰기·어휘·어법 교재 69쪽 1번 문제의 발상을 활용한 것이다. 9번 문제에서는 ‘공감각적 표현’의 조건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시에서 흔히 쓰이는 표현 기법으로서 EBS 교재에서 충분히 연습할 수 있는 문제 유형이었다.

어휘·어법 문제에서는 조사나 어미 등 문법적인 요소들의 선택 활동을 어법 문제로 설정하였고, 내용적인 어휘 선택 활동을 어휘 문제로 설정하여 문제 유형을 단순하고 분명하게 하였다. 12번 어휘 문제에서 <EBS 쓰기·어휘·어법 교재> 110쪽 6번 문제가 활용되는 등 평소 EBS 교재에서 자주 연습할 수 있는 전형성을 갖춘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다. 문학 : 제7차 교육과정의 <문학> 교과서 및 EBS 교재에 실린 작품을 중심으로 하되 낯선 작품을 안배하여 출제


문학 영역은 지문에서 낯선 작품이 있었지만 문제는 대체로 평이했다. 작품에 있어 대체로 문학 교과서 및 EBS 교재에 실렸으며 학생들이 잘 알고 있는 작품이 반영되었으나, 현대시는 잘 알려진 작가의 낯선 작품들이 출제되었다. 하지만 익숙한 작품이었다 할지라도 꼼꼼히 읽기를 요구하는 문제가 일부 있어 변별력에는 도움이 되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는 현대시가 독립적으로 출제되었고 고전시가와 고전수필을 묶어 갈래복합으로 출제되었지만, 이번 9월에서는 지난 2008 수능에서와 같이 현대시와 고전시가의 복합지문이 출제되었고 희곡이 단독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현대시와 고전시가 복합 지문으로는 서정주의 ‘꽃밭의 독백-사소 단장’, 신경림의 ‘나무를 위하여’, 안조원의 ‘만언사’가 출제되었다. 안조원의 ‘만언사’는 학생들에게 널리 알려진 익숙한 작품이며 EBS 교재 <2008 인터넷 수능 시문학>, <인터넷 수능 고득점 300제>에서 다루었으며, 특히 유배가사의 특징을 보기로 제시하고 문제를 출제한 33번은 100쪽의 4번 문제와 유사하다.

다른 자료와 관련지어 생소한 작품 감상을 요구하는 31번 문제에서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현대소설인 오상원의 ‘모반’은 <2008 인터넷 수능 고득점 300제> 33-35쪽에서 줄거리 및 전체의 갈등 구조를 배웠기에 EBS 교재와의 연계를 체감할 수 있었다. 신문의 서사적 기능을 묻고 있는 48번 문제는 34쪽의 74번 문제를 직접 연계한 것이다. 고전소설인 작자 미상의 ‘박흥보전’은 판소리계 소설의 대표작이며, <2008 FINAL 실전모의고사>에서 다룬 작품이다. 당대의 사회상을 묻는 20번 문제가 특징적이며, 판소리계 소설의 특징과 연계한 22번 문제에 다소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2008 수능과 같이 단독 지문으로 출제된 이강백의 ‘파수꾼’은 수능의 듣기 및 모의 평가에서 자주 다룬 작품이기에 학생들이 익숙하게 여겼을 것이다. 이 작품 역시 <2008 FINAL 실전모의고사>와 <2008 인터넷 수능 소설 문학>에서 다룬 작품이다.


3. 학습 대책


- 듣기는 최근 시사적이고 실생활과 밀접한 제재를 많이 활용하고 있지만, 문제 자체는 매우 평이하게 출제되는 추세이므로 EBS 파이널 실전모의고사나 고교 국어듣기 몇 강좌를 청취하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정도로 마무리한다. 방송을 듣기 전에 문제 먼저 보기, 정보를 들으면서 요점 메모하기 등을 반복적으로 훈련한다.


- 쓰기는 수험생들이 대체로 어려워하는 영역인데, 비교적 단기간에 공략이 가능한 만큼 적절한 대응책이 중요하다. 쓰기의 전 과정에 걸쳐 고르게 출제되므로, 글감 연상, 자료의 해석과 활용, 개요 작성, 퇴고 과정에서의 문법적 원리 등을 철저히 익혀 두어야 한다. 특히 수험생들이 두려워하는 어휘ㆍ어법의 경우, 기본적으로 국어(상) 부록에 있는 '한글 맞춤법', 국어교과서의 학습 활동 부분이나 국어생활 교과서에 소개된 문법 개념을 익혀 둠으로써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고, 어휘ㆍ어법이 강화된 2005학년도 이후의 기출 수능 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들을 다루면서 요소별로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숙지할 수 있다.


- 문학은 18종 문학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공부하되, 문학사적으로 위상이 확고한 유명 작가의 낯선 작품 중, EBS 교재에만 수록된 작품들을 접해 대비하도록 한다. 고전문학은 문학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은 기출 여부와 상관없이 폭넓게 익혀 두어야 한다. 시에서는 현대시와 고전시가의 복합지문 형태가 유력시되며 수필 대신 극문학 작품이 출제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비문학은 현실 사회와의 관련성이 높은 시사적․실용적인 글, 교육적 효용 가치가 있는 글이 제시되고, 형식 면에서는 문제 제기와 해결 과정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글이 주종을 이룬다. 비문학 독해의 초점은 글의 흐름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있으므로, 글을 대할 때 먼저 논의하고자 하는 대상(화제)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그런 다음 각 문단의 핵심어를 바탕으로 단락별 요지를 정리해야 한다. 또 문제만 많이 푼다고 실력이 오르지는 않으므로 대표 유형의 개념을 정학하게 인지해 두고 이를 바탕으로 실전 감각을 길러야 한다.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EBS 교재의 활용이다. 지금까지 ‘수능 특강’, ‘인터넷 시문학’, ‘인터넷 소설문학’, ‘인터넷 비문학’ 등의 교재를 보아 왔다면, 지금 시점에서는 ‘10주 완성’, 고득점 언어영역 300제’, ‘파이널 모의고사’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그리고 EBSi를 통해 제공되는 마무리 요약 특강 강좌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모든 문제는 지문과 답지 속에 답이 있다. 다시 말해서 정답과 오답의 근거가 반드시 지문 속에 담겨 있게 마련이므로, 답지와 지문을 유기적으로 연관 지어 가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문학과 비문학을 불문하고 정답과 오답의 근거를 찾는 연습을 거듭 반복하다 보면 문제 해결 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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