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보도자료] EBS 세대여행-열여덟 미희와 일흔아홉 영순 할매 | |
작성일 2012-01-05 | 조회수 10774 |
프로그램 정보 | 방송일자 |
EBS <세대여행> 열여덟 미희와 일흔아홉 영순 할매
-고등학교 조리과학과에 재학 중인 열여덟 살 엄미희 양. 그리고 무주의 산골, 벌한마을에서 61년간 한 자리를 지킨 일흔아홉의 권영순 할머니. 10대 도시소녀와 산골마을 할머니의 특별한 교감, 8일(일) 오후 2시 EBS <세대여행>이 함께한다.
*방송일시: 2012년 1월 8일(일) 오후 2시 *프로그램 담당: 황성환 PD (02-526-2950)
# 할머니 집으로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에 도착한 미희. 권영순 할머니 댁 주소가 적힌 종이를 들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물어보지만 도통 알 수가 없다. 할머니가 사는 벌한마을은 버스도 다니지 않는 산골 오지마을이다 굽이굽이 쉴 새 없이 도는 산길을 넘어 우여곡절 끝에 도착! 새하얀 눈으로 덮인 작은 마을에서 드디어 권영순 할머니를 만난다. 아침 일찍부터 고운 한복을 차려 입고 미희를 마중 나온 할머니, 낯선 도시 아이와의 첫 만남이지만 다정히 손부터 잡아주신다. 할머니의 집을 찬찬히 둘러보는 미희. “박물관에서만 봤던 문고리에요.” 옛날식 집을 처음 접해보는 미희에게는 신기한 것투성이다.
먼 길 온 손녀딸 같은 미희에게 손수 지은 밥부터 주시는 할머니 친할머니와도 단 둘이 식사해 본 적 없는 미희는 모든 게 새롭다.
# 마음을 어루만지다…
식사를 마치고 마루에 앉아 지난 날 농사를 지으며 부르던 노래를 한 소절 뽑는 할머니. 미희는 할머니를 위해 신세대 음악도 한 곡 들려드린다. 어깨를 들썩이며 즐거운 오후를 보내다 보니 산골 마을에 어느새 어둠이 깔린다. 아궁이에 장작불을 때어 고구마와 감자를 구워먹는 두 사람. 깊어가는 밤, 아랫목에 마주 앉아 서로 고구마를 먹여주며 속 깊은 얘기를 꺼내놓는데… 어렸을 적 왼손잡이라는 이유로 친할머니께 호되게 혼났던 미희, 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 기억이 가슴 한편에 남아 있다. 비슷한 또래의 손자를 가진 권영순 할머니는 미희 친할머니의 깊은 뜻을 전해주고 싶다.
할머니의 씻지 못할 마음 속 이야기도 이어지고... 미국에 있어 10년 넘게 만나지 못한 딸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맞잡은 두 손처럼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빈자리를 조금씩 채워준다.
# 할머니를 위한 밥상
다음 날, 갖가지 요리 재료들을 들고 마을회관으로 향하는 미희. 오늘 할머니와 마을 사람들에게 미희의 음식 솜씨를 선보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할머니가 좋아하는 오징어볶음을 하기로 한 미희. 학교에서 실습으로 요리를 해본 적은 많지만 여러 사람들에게 음식 대접을 하는 건 처음이어서 어느 때보다 긴장을 한다. 설상가상으로 평소와는 달리 오징어의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애를 먹는다. 과연 할머니를 위한 맛있는 밥상이 무사히 완성될 수 있을까?
깊은 산골 오지마을에서 펼쳐지는 시골 할머니와 도시 소녀의 진한 감동이 1월 8일(일)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이번 주 <세대여행>편은 같은 시각(6일 밤 10시40분) <생방송-학교 폭력, 무엇이 문제인가> 특별 편성으로 8일(일) 오후 2시 재방으로 대체됩니다. 이 점 양해바랍니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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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20120105 보도자료] EBS 세대여행-열여덟 미희와 일흔아홉 영순 할매(8일방송).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