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1/29, 2/5목>PD리포트-동북아 역사전쟁 2부작  
작성일 2004-01-28 조회수 27874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PD리포트』 동북아 역사전쟁 2부작
동북공정은 근대사 조작의 시작에 불과하다! 중국의 속내를 정확히 알고,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현지 취재를 통해 증명하는 고구려사가 우리 역사인 이유! 그리고 국제사회가 전하는 중국의 음모!
1부 동북공정의 실체
방송일 : 2004년 1월 29일 목요일 오후 10 : 50 - 11 : 30
2부 과거에서 미래로 방송일 : 2004년 2월 5일 목요일 오후 10 : 50 - 11 : 30
연출 : 이호 PD (526-2723, 017-356-5695)

● 동북공정의 실체와 중국의 숨은 의도!
2003년 7월 북한은 세계문화유산위원회로부터 고구려 문화유산 등재 신청 보류 판정을 받았다. 같은 해 1월 중국 역시 고구려 문화유산을 유네스코에 등재신청 함으로써 고구려 역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또한 2003년 6월 24일 대표적인 중국의 공산당 당보 광명일보에 ''고구려는 중국의 역사다''라는 기사를 냄으로써 ''동북공정''이라는 역사 프로젝트의 본 모습이 세계에 알려지게 된다. 동북변경지역의 역사에 관한 중국의 거대한 프로젝트. 과연 고구려는 중국의 역사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고구려 역사를 이대로 빼앗길 것인가? 이에 PD리포트에서는 중국 동북공정의 실체를 통해 고구려 역사를 되짚어보고 그 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던 고구려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 동북아 역사전쟁 - 1부 동북공정의 실체 방송일 : 2004년 1월 29일 목요일 오후 10 : 50 - 11 : 30

<동북공정, 그것은 근대사를 조작하는 시작에 불과하다!> 지난 1월 13일. 서울 탑골공원에서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 우리 역사 고구려를 지키자는 움직임이 일어난 것이다.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이 알려진 건, 북한이 신청한 고구려 관련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보류되고, 때를 같이 하여 중국이 고구려 관련 유적을 같은 내용으로 등재신청 하면서 이다. 북한은 2002년 1월 동명왕릉, 강서삼묘, 평양과 남포 일대의 고구려 고분 63기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했으나, 2003년 7월 보류판정을 받았다. 등재에 관해 낙관적인 견해를 보여왔던 한국에서는 보류판정의 과정과 배경에 대한 여러 의문들이 제기되기 시작했고, 약 1년 뒤에 중국이 환인, 지안 지역에 있는 고구려 고분 49기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하면서,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한 문제제기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게 되었다. 학계의 노력과 중국의 행동개시로 그 동안 중국이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해온, 이른 바 ''동북공정''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동북공정''은 ''동북변경지역의 역사와 상황에 관한 연구''라는 중국의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고구려를 중국의 변방사로 규정한 것은 역사왜곡의 일부분에 불과 했다. 동북공정에는 발해, 백두산과 간도문제, 나아가 러시아와의 국경문제 등 근대사 전체를 포함하고 있었다.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 동북공정의 현장을 찾는다!> 취재팀은 동북공정이 이뤄지고 있는 중국 현지 찾았다. 환도산성은 고구려가 발원한 환도로, 졸본이라고 불리던 고구려 최초의 수도이다. 취재진은 길림성으로 알려진 지린성의 수도 지안 시내에서 고구려 유적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어서 언뜻 제방처럼 보이는 곳에 국내성터가 보였는데, 이 곳은 처음 동북공정이 알려지기 시작하던 작년 가을 무렵, 대대적인 정비현장으로 보도됐던 곳이다. 그곳에서 만난 중국 여학생은 타지에서 학교를 다니다 돌아와서 보니 새로 다 정비가 되어있었다며, 현재 고구려 역사는 중국에 속해 있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묵었던 숙소의 매점 상인은 중국이 지안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얼마 전에는 정부에서 유적지에 공문을 보내어 한국방문단의 유적지 관광을 저지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그 외 전형적인 고구려묘, 우산귀족묘지, 장수왕의 능인 장군총, 광개토대왕릉 등 모두 철조망과 감시카메라를 통해 철저히 사람의 출입을 막고 있었다. 광개토태왕릉 인근에 살고 있는 조선족들은 이곳이 최근에 대대적으로 정비되었다고 전한다.
● 동북아 역사전쟁 - 2부 과거에서 미래로 방송일 : 2004년 2월 5일 목요일 오후 10 : 50 - 11 : 30

<고구려사가 우리 역사인 이유> 지난 1월 13일 국회의 한 회의실에서 열린 중국 고구려 역사왜곡 대책에 대한 공청회에서는,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한 대응책과 우리 태도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동북공정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학계쪽이었다. 작년 12월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과 관련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7개 학계가 공동대책 위원회를 결성해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제시하는 핵심쟁점은 여섯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고구려는 중국 고양씨의 후예이다. 둘째, 중국에게 조공을 받친 것은 지방정권임을 자처한 것이다. 셋째, 평양시대 고구려도 중국사이다. 넷째, 수, 당과의 70년 동안의 전쟁은 내전이다. 다섯째, 지도층 유민들이 한족에 융화되었다. 마지막으로, 고려는 고구려와 무관하다는 것이다. 에서는 여섯 가지의 쟁점에 대한 우리 학계의 반박을 통해 고구려가 우리나라 역사임을 밝힌다. 또한 러시아 현지 취재를 통해 고구려사가 한국사임을 검증하고 있는 러시아 학자들을 만나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그들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들어본다.
<고구려를 노리는 이유> 동북공정을 통한 중국의 의도는 단순히 고구려 역사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동북공정은 단순히 지나간 역사를 다루는 학술적인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정치적인 문제이다. 중국은 역사를 매개로 동북아지역에서의 정치, 경제적인 헤게모니를 장악하려는 것이며 더불어 국경문제를 포함한 공간적 범위까지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의 숨은 의도까지 파악하여, 더욱 근본적인 대응책이 필요한 때이다.
이전글
주간보도자료 749호(1/26~2/8)
다음글
<2/4,11수>문학산책 - 요시모토 바나나의 `하드 럭 1,2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