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공부의 왕도>

수능 5과목 만점의 비밀, 공부를 다이어트 하라

– 임유림(데레사여자고등학교 3)

 

-“아무리 문제를 많이 풀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요.”

수능 5과목(언어영역, 수리영역-나, 외국어 영역, 사회탐구-윤리, 사회문화) 만점을 받은 임유림 양도 똑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던 시절이 있었다. 문제집을 일주일에 과목당 한 권씩 풀 정도였지만 점수는 제자리걸음이었다. 이에 임유림 양은 과감히 공부법을 바꾸기로 한다. 바로 공부의 양은 줄이되 질은 높이는 ‘공부 다이어트’! 임유림 양은 ‘공부 다이어트’의 효과로 수능에서 5과목 만점을 받고 2012학년도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4년 장학생에 합격할 수 있었다. 영양가 만점의 공부법, ‘공부 다이어트’의 비밀을 살펴보자.

 

*방송일시: 2012년 1월 11일(수) 밤 12시5분

 

 

 

 

# 헛배 부른 공부를 버려라, 공부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중학교 때까지는 상위권을 벗어난 적이 없었지만, 고등학교 입학 후 성적 하락으로 1학년 내내 좌절에 빠져 있었던 임유림 양. 2학년이 되면서 성적을 올리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무조건 문제 많이 풀기’였다. 한 달에 15권 정도의 문제집을 풀어댔다. 그렇게 문제들을 풀고 나면 공부를 많이 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내신 성적도 쑥쑥 올랐다. 하지만 모의고사 점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고민에 빠진 유림 양. 그런 유림 양에게 선생님은 문제를 푸는 양보다 질적인 부분을 고민해보라고 조언해주셨다. 문제만 많이 풀다 보니 응용력이나 이해력을 요하는 문제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던 것이다. 문제점을 찾은 유림 양은 공부를 다이어트하기로 결심했다. 생각 없이 무조건 많이 풀기보다 한 문제를 봐도 지문부터 보기까지 철저하게 분석하는, 양은 줄이되 질은 높이는 공부법이었다. 영양가 있는 공부를 하게 된 임유림 양. 꾸준한 노력 끝에 수능 5과목 만점이라는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

 

 

# 지문 구조화로 언어영역을 정복하라!

 

언어영역에서도 유난히 비문학에 약했던 임유림 양. 지문을 꼼꼼히 읽고 핵심을 짚어내는 힘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유림양은 인터넷 강의를 찾아보기도 하고 인터넷에 올라온 선배들의 후기들을 찾아 읽었다. 이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것이 지문 구조화의 중요성이라는 걸 알게 된 유림 양. 이후 문제를 풀면서 연습장에 지문의 구조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우선 문단마다 지문의 주제, 중심문장, 핵심어를 찾아 알아보기 편하게 정리했다. 그리고 정리가 끝나면 문단과 문단 사이의 관계를 규정하고 연결했다. 이 과정이 끝나면 문제를 풀고, 문제와 구조도를 비교해 가며 빠진 부분을 보충했다. 처음에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구조도도 어설펐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 어떤 지문이 나와도 구조를 빠르게 파악해내고 핵심을 찾아내는 힘이 키워졌고, 이는 수능 만점의 원동력이 되었다.

 

 

# 외국어 영역, 철저한 지문 분석으로 한 문제를 열 문제처럼 풀어라!

 

외국어 영역을 좋아해 문제 푸는 게 낙이었다는 임유림 양. 하지만 아무리 문제를 풀어도 성적은 2등급에 머물렀다. 이에 공부의 질을 높여야겠다고 생각한 유림양, 철저히 지문을 분석해서 풀기로 했다. 문제를 풀고 나면 우선 모든 문장구성요소에 품사 기호 표시를 했다. 이 과정에서 더욱 정확한 독해가 이뤄졌는데 이를 바탕으로 지문의 주제를 찾고 모르는 단어를 찾아 적었다. 그 다음에는 해설지를 펴 놓고 빼놓은 문법사항을 확인했다. 직접적으로 문제와 관련이 없는 문법일지라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다음에는 주제를 추론하는 근거가 된 문장을 찾아 표시했고, 주제를 추론해낸 과정을 기록했다. 그 결과, 단 한 문제를 풀어도 독해, 문법, 주제추론, 단어 등 거의 열 문제를 푼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 이후 유림 양은 외국어 영역에서 안정적으로 1등급을 유지하게 되었고 수능에서도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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