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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EBS 시사다큐멘터리」 <특별기획 - 2부작 “러시아”> </b>  
작성일 2004-09-10 조회수 14138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러시아 현대사의 변화와 푸틴의 정치역정''
「EBS 시사다큐멘터리」 <특별기획 - 2부작 “러시아”>
제1부 - 푸틴, KGB에서 크렘린까지 제2부 - 21세기, 러시아의 선택 방송 : 9월 15일(수), 22일(수) 밤 10시 10분 ~ 11시 담당 : 권혁미PD (영상미디어센터 / 526-2574 / 019-351-1539)


최근 러시아 북오세티야 초등학교 인질사태가 처절한 유혈극으로 끝난 상황에서 러시아와 체첸 문제는 새로운 국제적 이슈로 새삼 조명 받고 있다. 이와 관련, 「EBS 시사다큐멘터리」는 총 2주에 걸쳐 <특별기획 - 2부작 “러시아”> 를 방송한다.
9월 15일(수)부터 2주 동안 방송되는 「EBS 시사다큐멘터리」<특별기획 - 2부작 “러시아”> 는 러시아 현대사의 변화와 궤를 같이하는 푸틴의 정치역정은 물론 북핵문제와 관련 4강 외교의 파트너이자 APEC(에이펙)을 중심으로 한 경제협력의 대상인 러시아의 현재를 재조명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긴급 입수한 푸틴 관련 러시아의 희귀자료로, NHK가 제작한 “Document Russia" 2부작에 러시아 문제 전문가들의 논평이 곁들여진다. 방송은 우리에게 러시아의 진면목을 조망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특별기획 - 2부작 “러시아”> 제1부에서는 평범한 노동자의 아들이자 KGB 첩보원 출신의 블라디미르 푸틴이 러시아의 대통령에 선출되기까지의 과정과 푸틴이 만들어 낸 러시아 국내외의 정치, 사회적 환경을 조명한다. 제2부에서는 러시아와 체첸의 분쟁과 중앙아시아 지하자원을 둘러싼 미국과의 신경전을 다룬다.
▶ <특별기획 - 2부작 “ 러시아”> 대통령의 러시아 공식방문이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는 유가 폭등이 어어진 요즘, 에너지 외교의 차원에서도 대러시아 외교의 중요성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더구나 최근 러시아 인질사태가 유혈극으로 끝난 상황에서 러시아와 체첸의 문제 역시 국제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유혈사태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러시아의 민족문제 및 석유자원을 중심으로 한, 경제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체첸과 러시아의 뿌리 깊은 분쟁은 단순히 러시아에 국한된 내전의 문제를 넘어서 중앙아시아 지역의 자원과 얽힌 열강들의 이해관계, 더 나아가 미국의 대테러전쟁의 본질 자체와도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 제 1부 : 푸틴, KGB에서 크렘린까지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당시 러시아 대통령은 전격 사임을 발표하고 총리로 재직 중이던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권력을 이양했다. 푸틴은 이듬해 치러진 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며 러시아의 변화를 예고했다.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당시, 푸틴은 구소련의 국가안보위원회 KGB 요원으로 동독의 드레스덴에 파견되어 근무하고 있었다. 동독 비밀경찰 슈타지와 협력해 정보를 수집했던 푸틴은 동독 붕괴 후에는 전직 슈타지 요원들을 끌어들여 산업정보 수집활동 등을 벌인다. 하지만 90년 그는 모스크바로 귀환명령을 받고 KGB에 사직서를 낸다. 소련이 붕괴되고 러시아연방이 탄생하던 해였다. 이후 푸틴은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레닌그라드)의 부시장을 역임하고, 96년엔 대통령 행정실 차장으로 크렘린에 진입한다. 능력을 인정받은 푸틴은 초고속 승진을 계속해 2년 만에 연방보안국 FSB(KGB의 후신) 국장이 된다. 그리고 FSB 국장으로 옐친을 정치적 위기에서 구한 푸틴은 총리에 임명된다.
체첸 공화국의 독립 선언으로 시작된 체첸 사태에 대해 당시 총리였던 푸틴은 적극적인 개입과 탄압을 지시한다. 체첸 반군은 99년 모스크바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테러를 일으키고, 푸틴은 이런 상황 속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에 오른다.
- 제 2부 : 21세기, 러시아의 선택 체첸 공화국의 독립선언으로 시작된 체첸 사태는 이슬람 반군의 민간인 대상 무차별 테러로 이어졌고, 푸틴은 당시 탈레반 정권의 비호를 받던 알카에다 등 국제 테러조직의 위협을 세계 각국에 경고한다. 그리고 2001년 9월 11일, 뉴욕과 워싱턴 등에서는 연쇄테러가 발생한다.
9.11은 중앙아시아의 지하자원을 둘러싼 미국, 러시아의 신경전이 진행되는 와중에 발생했다. 푸틴은 엄청난 외채를 갚기 위해, 미국은 에너지 안보의 차원에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에 눈독을 들여왔던 것이다. 푸틴은 신속하게 9.11에 대처했다. 체첸사태와 9.11은 모두 알카에다와 관련된 같은 성격의 테러라고 말하며 체첸사태를 비난해온 미국을 설득한 것이었다. 푸틴은 군부 내 보수세력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군의 중앙아시아 파병에 찬성, 부시의 대테러전에 대한 지원의사를 밝힌다.
하지만 9.11을 계기로 전 세계적인 지배력 강화에 나선 미국은 탄도탄 요격 미사일 조약을 탈퇴하고, 이름뿐인 핵무기 감축을 요구한다. 대 서방관계 개선을 결심한 푸틴은 이를 모두 받아들였고, 서방의 신뢰를 얻어 과거 소련의 적이었던 NATO와 G7 등의 국제기구에 러시아의 이름을 올린다.
큰 희생을 치렀지만 푸틴은 대미관계, 대 EU관계에서 확실한 진전을 이뤄냈다. 체첸 반군의 인질극에 대한 무리한 진압으로 국제적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러시아 국민들의 지지나 국제사회의 신뢰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푸틴은 자국의 원유수출 타격을 우려해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반대하면서도 부시와의 관계를 악화시키지 않는 외교적 수완을 보였고, 북핵 6자 회담에도 러시아를 참가시키며 동북아 지역의 영향력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급변하는 국제환경에서 그가 어떤 결단을 내리며 거인 러시아를 이끌지 세계인들은 주목하고 있다.
▶ ≪인터뷰 인용문≫ - 신범식 교수 (인천대학교 교수 / “세계지역의 정치”) 이번 인질사태에서 벌어진 유혈진압에 대해 푸틴은 도덕적 비난을 감수할 것이다. 소비에트 연방 붕괴 뒤에도 러시아는 100여 개 소수민족들이 공화국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나라다. 러시아 소수민족의 상징인 체첸을 독립시키면 다른 공화국들의 독립을 막을 명분 역시 없어진다. 더구나 석유를 중심으로 한 체첸 일대의 풍부한 자원은 러시아 입장에선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미국의 대테러전에 대한 입장에서 러시아는 철저히 이런 체첸의 중요성에 부합해 국익에 충실한 모습을 보인다. 체첸진압에 국제적인 공조를 얻으려는 목적에서 미국의 아프간 전쟁 당시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이용한 군수물자 수송과 중앙아시아 각국에 미군 기지를 설치하는데 적극 협조했다. 이런 협조 태도는 지난해 이라크전에서 크게 달라지는데 그 이유는 거대 산유국인 러시아가 이라크전후 유가 하락을 우려해 이라크전에서 미국의 단독 군사행동에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던 것이다. 푸틴은 대미관계, 대EU 관계에서 확실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라크 공격엔 반대를 했지만 러시아의 대미관계는 그다지 악화되지 않았다. 푸틴은 국제문제에서의 UN주도권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대미 비판의 수위를 조절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러시아는 거대 산유국으로서 석유가격을 유지하고 싶기도 했지만 체첸에 대한 무력사용을 미국에게 용인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또 러시아는 북핵 6자회담에 참가하며 동북아에서의 영향력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러시아는 앞으로도 북한과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면서 미국과의 관계 악화는 피하려 할 것이다. - 엄구호 교수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체첸인은 7천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고대민족이다. 코커서스족으로서 고유 언어를 사용하며 민족적 특징은 상당히 용맹하며 도전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솔제니친은 그의 저서 “수용소군도”에서 체첸인을 가리켜 세계에서 유일하게 굴복과 복종의 정신을 갖고 있지 않은 민족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체첸인이 가장 사랑하는 동물이 늑대인데, 늑대는 자신보다 강한 짐승들까지 공격하는 습성을 가졌다고 한다. 그들의 이 불구의 정신은 7세기부터 믿어 온 이슬람교가 바탕을 이룬다. 17세기 생활 속의 이슬람을 강조하는 수니파로 개종한 체첸인들은 외세에 대한 성전을 강조한다. 체첸인들의 신앙 자체가 대 러시아 항전의 정신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부시 미국 대통령 (9.11 테러 이후 시작된 아프간전에서 푸틴이 즉시 미국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자 체첸 사태에 대한 입장을 180도 바꾸며 한 말) 알카에다와 연결된 아랍 테러범들이 체첸에 있는 이상 그들도 심판을 받아야 한다.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대테러전의 1차 목표는 알카에다 색출이며 체첸엔 알카에다가 있다. - 콘스탄틴 토트스키 (러시아연방 국경 경비국장) (아프간 전쟁이 중앙아시아에서의 러시아의 영향력 약화를 우려하며) 군사작전만 마치고 중앙아시아에서 바로 철수한다면 미군이 오는데 반대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고 계속 중앙아시아에 주둔하겠다면 러시아로서는 가만있을 수가 없다. - 스토로브 탈보트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 9.11테러 이후, 푸틴은 아주 영리하게 대처했다. 테러를 이슈로 잡아서 ‘미국과 러시아는 이슬람 원리주의 테러라는 공동 문제를 안고 있다. 미국은 빈 라덴, 러시아는 체첸이 문제의 핵심이다. 빈 라덴과 체첸은 연결되어 있으니, 미국은 아프간에서 러시아는 체첸에서 공동의 적을 무찌르자’고 말한 것이다.
첨부파일 첨부파일시사다큐멘터리-러시아2부작.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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