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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장애인의 날 특집 집중 편성  
작성일 2006-04-17 조회수 21203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장애인의 날 특집 집중 편성 ‘다큐 여자’-‘130cm 유미씨 엄마되다’ : 20-21일 밤 9시 30분 - 10시 ‘다큐, 죽마고우’-‘세상에서 가장 느린 거북이 마라토너-조이 코플로위츠’ : 23일 아침 7시 20분 - 7시 50분 ‘희망풍경’-‘2006 개성마당 현장을 가다’ : 22일 아침 7시 10분 - 7시 50분 ‘똘레랑스’-‘노들학교 이야기 - 휠체魚 바다에 가다’ : 20일 밤 11시 - 11시 50분 ‘생방송60분부모’-‘사랑을 보여주세요!-영원히 식지 않을 우리 사랑’ : 20일 오전 10시 - 11시
문의 : 홍보팀 서동원 (526-2598) br>
EBS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관련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한다. 오는 20일과 21일 방송되는 ‘다큐 여자’-‘130cm 유미씨 엄마되다’에서는 팔과 다리를 제대로 쓸 수 없는, 키 130cm의 중증장애인 유미 씨(33세)의 육아일기를 소개한다. 그녀는 식사는커녕 숨쉬기조차 힘들었던 10개월을 악착같이 견디어 딸 유빈이를 출산했다. 이로서 진짜 여자의 삶을, 진짜 어 사회의 구성원임을 느끼게 되었다는 유미 씨의 일상을 들여다 본다. 매주 방송되는 장애인 프로그램인 ‘다큐, 죽마고우’과 ‘희망풍경에서도 특집 프로그램을 마렸했다. ’다큐, 죽마고우‘에서는 ‘세상에서 가능 느린 거북이 마라토너’로 알려진 뉴요커인 조이 코플로위츠씨를 소개한다. 32년 전부터 온 몸의 중추신경의 제 기능을 잃은 희귀병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그녀가 뉴욕 마라톤을 완주한 것은 올해로 18번째이다. 보스톤 마라톤과 런던 마라톤을 포함하면 20번에 이른다. 올해 대회의 완주 기록은 27시간 40분이며, 2002년 뉴욕 마라톤에서는 무려 ‘33시간 10분’의 ‘세계에서 가장 느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녀가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이유, 그리고 그녀를 지원하고 있는 장애인단체들의 활동과 시민들의 반응을 취재해 방송한다. 22일 아침 방송되는 ‘희망풍경’에서는 지난 15일 서울 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4회 개성마당 현장을 소개한다. 26개 장애인 단체, 14개 기업과 각계각층의 9개 자원봉사팀이 참여해 60동의 부스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행사, ‘정준호 사랑의 밥차 나눔 콘서트’와 정신지체인으로 이뤄진 ‘소리울림’의 공연 등 다양한 무대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진 울타리 축구대회가 열리는 현장을 찾아가고, 관계자들과 스튜디오에서 행사 뒷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20일 방송되는 ‘똘레랑스’-‘노들학교 이야기-휠체魚 바다에 가다’에서는 배움을 통해 당당하게 살아가려는 장애인들을 통해 장애인들의 교육 문제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 구의동에 ‘노들장애인야간학교’는 검정고시를 준비하려는 장애인들이 모이는 곳이다. ‘장애인도 배워야 한다. 비장애인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밤에는 공부하며 낮에는 장애인교육지원법 제정, 활동 보조인 서비스 제도화, 장애인차별 철폐 투쟁을 벌여 나가는 ‘노들야학’의 학생과 교사들을 만난다. 이 밖에 오는 20일 방송되는 ‘생방송60분부모’-‘사랑을 보여주세요-영원히 식지 않을 우리 사랑’에서는 11살 딸 선하를 키우며 단란한 가정을 일구어 가고 있는 장애인 부부, 박주신 씨와 고은진 씨로부터 결혼부터 지금까지의 행복 스토리를 들어본다. ※ 개별 프로그램 내용 소개 < 다큐 여자 > O 부 제 명: 130cm의 작은 엄마 O 방송일시: 2006년 4월 20일(목) ~ 21(금) 밤 9시 30분 ~ 10시 O 제작형식: 다큐 O 프로그램 주요 내용 팔다리에 주먹도 쥐어지지 않는 작은 손. 화장실을 갈 때조차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 유미 씨(33세)가 엄마가 되었다. 130cm 작은 몸으로, 다른 엄마들이 그러하듯 꼬박 10달을 품어 건강한 딸아이 유빈이를 얻은 것이다. 결혼과 출산을 경험하며 진짜 여자의 삶, 진짜 이 사회의 구성원임을 느끼게 되었다는 유미 씨. 장애와 사회의 편견을 딛고 쓰는 유미 씨의 행복한 육아일기를 들여다본다. 130cm 작은 몸으로 만든 기적 - 엄마가 된다는 것 처음 유미 씨가 엄마가 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는 축하보다 걱정의 목소리가 많았다.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어떻게 아이를 키울 거냐는 염려부터, 엄마의 작고 약한 몸에 무리가 가니 낳지 말라는 엄포까지... 하지만 유미 씨는 오히려 욕심을 부렸다. 8개월 즈음 낳아 인큐베이터 신세를 지자는 의사의 권유를 뿌리치고 10개월을 꼬박 품어 딸 유빈이를 낳은 것. 식사는커녕 숨쉬기조차 힘들었지만, 10개월을 악착같이 견딘 것은 오로지 아기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다. 아기가 태어나도 마음껏 사랑해 줄 수 없을 걸 알기에, 제대로 된 엄마 노릇은 뱃속에 담아주는 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어렵게 얻은 딸 유빈이를, 유미 씨 부부는 어느 부모 못지않게 정성껏 키우고 있다. 육아 중 유미 씨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안겨주는 아기를 안고, 쥐어주는 우유병을 잡아 우유를 먹이는 것 정도가 고작. 중간에 아기가 울어도 달래줄 수 없고, 먹기 싫다고 우유를 뱉어내도 입에서 우유병을 빼줄 수조차 없지만, 꼼꼼하고 깔끔한 남편이 있어 걱정은 없다. 엄마는 잔소리 대장, 아빠는 행동대장... 부부는 역할 분담도 확실하다. 사실 설거지 빨래 청소부터 아기 키우기까지 모든 것을 혼자 떠안는 남편을 보면 유미 씨는 안쓰러움에 눈물이 절로 난다. 남편이 없었다면 유미씨의 출산은 상상도 못했을 일. 사랑 많은 남편에 예쁜 아기까지... 세 식구가 함께 있는 순간이 유미 씨는 제일 좋다. 이제 더 이상 세상이 두렵지 않다. 아기를 낳고부터, 유미 씨의 눈에 세상은 전과 많이 달라 보인다. 움츠리고 숨어들기만 했던 어린 시절에는 그저 두렵기만 하던 세상이 이제는 뛰어들어 살아내야 할 아름다운 곳으로 바뀌었다.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진짜 여성으로, 진짜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했음을 느끼기에 겁날 것도 무서울 것도 없다. 아기까지 낳은 엄마가 못할 일이 무엇일까 싶다. 날씨가 좋은 요즘은 외출도 더 자주 한다. 늘 뒤로 감추었던 짧고 못생긴 손도 자랑스럽게 내놓고서 말이다. 자신처럼 중증장애인이 자꾸 사람들 앞에 나서서 낯을 익히면 후에는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조금 자연스러워지지 않을까...그렇게 세상의 편견을 조금씩 조금씩 바꿔보고 싶은 바람에서다. 요즘 유미 씨가 누구보다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딸 유빈이.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 유미 씨는 요즘 대입 검정고시 준비로 바쁘다. 대학에 진학해 사회복지학이나 컴퓨터를 공부하는 것이 최종 목표. 어쩌면 그저 열심히 하는 모습만으로도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일 수 있을 것 같다. 임신 때문에 잠시 쉬고 있던 자립생활센터 일도 힘닿는 대로 돕는다. 센터의 도움으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던 자신처럼, 다른 장애인들의 자립 생활을 지원하고 싶다. 엄마의 장애 때문에 딸 유빈이 역시 상처를 받으며 자랄 것이라는 것.. 유미 씨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미안한 마음이 앞서지만, 그렇기에 유미 씨는 더 씩씩한 엄마가 되어 더 많이 딸을 사랑해줄 생각이다. 남과 조금 다른 몸을 가진 유미 씨는 지금, 남과 똑같은 모성애를 느끼며 행복 만끽 중이다. < 다큐, 죽마고우 > O 부 제 명: ‘세상에서 가장 느린 거북이 마라토너- 조이 코플로위츠’ O 방송일시: 4월 23일( 일요일) 7:20~ 7:50 (30분) O 제작형식: 휴먼다큐멘터리 O 제작 PD: 김형건 010-6260-9614 O 프로그램 주요 내용 <프롤로그> ’세상에서 제일 느린 마라토너를 아십니까?’ 뉴요커인 조이 코플로위츠씨. 예순을 바라보는 그녀의 별명은 ‘세상에서 가장 느린 거북이 마라토너’다. 이번 뉴욕마라톤 경기에서 최종지점을 통과한 그녀의 기록은 27시간 40분. 선두가 도착한 지 하루가 지난 뒤에 도착한 기록이다. 하지만 그녀는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42.195km 코스를 완주했다. 아침에 싸간 땅콩버터 샌드위치와 도시락으로 길에서 끼니를 때우며 하루 종일 걷고 또 걸은 결과였다. ▶ 뉴욕 마라톤 만년 꼴찌, 조이는 다르다. 뉴욕 마라톤 대회 만년 꼴찌인 그녀를 보기 위해 뉴요커들은 대회 다음 날, 다시 결승지점을 찾는다. 올해 57살인 조이 코플로위츠, 그녀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다. ▪ 조이 코플로위츠의 다른 점 세가지.... ➀ 조이는 뛰지 않고 걷는다. ➁ 혼자가 아닌 셋이 뛴다. 그녀의 마라톤에는 늘 친구이자 간호사인 헤스터와 물리치료사인 루앤이 함께 곁을 지키며 중간중간 푸들거리며 떠는 코플로위츠의 다리를 주물러준다. ➂ 그녀는 환자다. 벌써 만 32년째 온몸의 중추신경이 제 기능을 잃는 희귀병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으며 그 합병증으로 고혈압에 당뇨까지 걸린 그녀는 보조기구가 없으면 지속적으로 달리기 어려울 정도다. 세상에서 가장 느린 마라톤 기록 보유자 조이 코플로위츠의 뉴욕 마라톤 완주는 올해로 18년째. 보스턴 마라톤과 런던 마라톤까지 합치면 그녀는 생애 20번, 42.195km의 마라톤을 완주했다. 스무번의 마라톤을 완주하는 동안, 그녀는 단 한 번도 ‘꼴찌’를 놓친 적이 없다. 2002년 뉴욕 마라톤 때는 무려 ‘33시간 10분’에 결승선을 끊어 ‘세계에서 가장 느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장애인으로 살아온 30년 세월 30년 전, 조이 코플로위츠가 25살에, 그녀는 다발성 경화증이란 진단을 받는다. 병원에 진단을 받으러 가기 전에는 자꾸만 온 몸에 힘이 쭉 빠져 걸핏하면 넘어지기 일쑤였다. 진단을 받은 뒤에는, 가스레인지에 손을 올려놓고도 뜨거운 줄 몰라 화상을 입기도 했다.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 결혼은 했지만, 자기 한몸 건사하기도 힘든 그녀는 일찌감치 엄마가 되는 걸 아예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며 하루 하루 장애인이 되어가던 그녀는, 발병한지 14년째 되던 마흔살에 비타민 알약을 삼키다 약이 기도에 걸려 죽음 직전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그녀는 비로소 자신의 병을 직시한다. 자신의 몸을 지배하고 있는 병마와 싸워 이겨보기로 결심한 것이다. 헬스클럽을 찾아 근력 훈련을 시작했고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잡았다. 장애인 마라톤 클럽인 아킬레스 클럽의 회원이 되었고, 뉴욕 마라톤에 신청서를 냈다. 그리고 한걸음 한걸음 떼어, 마침내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마라톤 선수가 됐다. 그녀가 마라톤을 하는 이유는... 마라톤을 시작하며 조이 코플로위츠의 생활은 완전히 바뀌었다. 그녀의 몸은 점차 장애를 극복하기 시작했고, 집안에만 있던 그녀는 세상으로 나왔다. 세상 밖에는 그녀의 위대한 인생역정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았고, 많은 이들이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기적을 보고 희망을 가슴에 새겼다. 그녀는 말한다. “마라톤은 나의 스승이다. 마라톤은 나에게 두가지를 가르쳐주었다. 첫째,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기고 지는 게 아니라는 것. 둘째, 코스가 아무리 길고 험하다 해도, 그걸 완주할 힘은 다른 곳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취재를 하며, 우리는 조이 코플로위츠를 통해 미국 장애인들의 현주소를 알게 되었다. 조이 코플로위츠가 18년 동안 마라톤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장애인 마라톤 클럽과 같은 장애인단체를 후원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이며, 꼴찌로 들어오는 그녀를 기다려주고 격려의 박수를 쳐주는 시민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선수 출전 자격을 까다롭게 심사하는 것으로 유명한 뉴욕 마라톤 협회는, 장애인 신청자에게는 우선적으로 자격을 부여한다. 전 세계 어디에 살고 있든간에,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뉴욕 마라톤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이다. 조이 코플로위츠는 오늘도 자신과의 싸움을 하기 위해 연습장을 걷고 있다. < 희망풍경 > O 부 제 명: 2006 개성마당 현장을 가다! O 방송일시: 4월 22일 (토요일) 7:10~ 7:50 (40분) O 제작형식: 종합 구성 O 제작 PD: 조윤상 / 서충수 02-3444-3420 O 프로그램 주요 내용 - ST 패널: 김동범 (장애인단체 총연맹 사무총장) 변경희 (한신대 재활학교 교수) 윤두선 (중증장애인 독립생활 연대 회장) - 방청객: 2006 개성마당 울타리 축구대회 우승팀 / VIP 선수 2명 ‘장애’를 하나의 ‘개성’으로!! - ‘개성마당’이란 어떤 행사인가? 4월 20일 제 26 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리는 개성마당. 올해 4회째를 맞는 개성마당 행사가 이젠 장애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서울 시민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개성마당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장애인 단체 총연맹의 김동범 사무총장과 변경희 교수, 중증 장애인 독립 생활연대 윤두선 회장을 스튜디오에 직접 모시고 개성 마당 개최의 의의와 다채로운 행사내용들을 들어본다. 또한, 개성마당 울타리 축구대회 우승팀 선수들과 VIP 선수로 선발되어 독일 여행 기회를 따낸 영광의 주인공을 방청객으로 모시고 행사 뒷이야기 등을 들어본다. 개성마당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개성마당 행사. 이젠 장애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서울 시민 문화 축제로 자리 잡기 위해 올해 특별히 서울 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개성마당 현장을 직접 취재한다. 장애인 단체 총연맹의 주최로 26개 장애인 단체가 공동 기획하고 각 장애인기관과 비장애인 단체 등 26개 기관과 14개 기업, 각계각층의 9개 자원봉사팀이 참여하는 개성마당! 서울 시청 앞 광장 메인 무대에서 벌어지는 서울 특별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여러 연예인들이 함께하는 ‘정준호 사랑의 밥차 나눔 콘서트’, 정신지체 밴드 ‘소리울림’의 공연 등 다양한 무대 행사와 60동 부스에서 펼쳐지는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 내용들을 살펴본다. 함께하면 행복해요, 개성마당 장애 체험 !! 메인 무대에서 열리는 여러 행사와 60개 부스에 준비된 다양한 체험거리를 리포터가 현장에 나가 생생하게 소개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한다는 취지아래 누구나 체험해볼수 있게 마련되는 첨단 재활 공학 기기 전시장과 휠체어 체험, 의수족 체험장 등을 찾아가 리포터가 직접 체험해보고 현장에 나온 장애인, 비장애인 체험자들의 체험 모습, 소감들을 들어보는 등 다양한 정보와 현장 분위기를 전한다. 또한 휠체어 펜싱을 비롯해 장애인들이 즐길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를 소개하고 응급 상황에 대한 대처법과 장애 검진 등의 유익한 내용이 준비된 현장을 소개한다. 독일 월드컵 8강을 기원하며! 울타리 축구대회 독일 월드컵 8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장애, 비장애 팀이 함께하는 축구 한마당인 울타리 축구대회가 열린다. 이 날은 장애인 4팀, 비장애인 4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연예인 2팀의 시범경기가 열린다. 울타리 축구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습을 한 뇌성마비 축구 국가대표팀, 유라시아 원정 축구단과 정신지체 축구팀인 신아 천마 축구단의 준비과정부터 대회 당일의 경기 모습, 우승팀 시상식은 물론, 월드컵 기간 독일을 방문할 수 있는 여행권이 부상으로 주어지는 VIP선수 선정까지! 축구를 통해 장애를 이기고 멋진 슛을 날리는 뜨거운 열기 가득한 축구 경기장으로 함께 떠나보자. < 똘레랑스 > O 부 제 명: ‘노들학교 이야기 - 휠체魚 바다에 가다’ O 방송일시: 4월 20일 (목) 밤 11시 ~ 11시 50분 O 제작형식: 다큐 O 제작 PD: 김민태 O 기획의도 “노들야학에 오기 전에는 집에서 혼자 TV 만 봤었죠. 제일 처음에 외운 것이 ‘다음 이 시간에...’하고 ‘이어서’그런 말들이에요. TV는 저에게 선생님이었죠.” 이승연 (31세. 뇌병변 1급) 이 땅에는 450만의 장애인이 살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이들 중에서 학교를 다니지 못했거나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한 장애인이 60%나 된다는 것이다. 장애인들은 단지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기본적인 교육의 권리마저 누리지 못하며 살아왔다. 이처럼 문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장애인의 교육문제는 눈앞의 불이었던 이동권 에 가려져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노들야학에 온 지 13년이 되었어요. 그동안 제 모든 것이 바뀌었죠. 가치관이나 생각 모두.” 김명학 (49세. 뇌병변 1급) 서울 구의동에 위치한 ‘노들장애인야간학교’ 서울에서 유일한 성인 장애인 학교이다. 일반 야학이 80년 대 이후 거의 자취를 감추고 사람들에게서 점점 잊혀져가는 것을 감안할 때 ‘노들야학’은 바로 우리나라 장애인 교육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정규교육에서 소외돼 늦은 나이에 배움의 열정을 지피는 ‘노들야학’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사람답게 살기위한 충분조건으로서의 교육의 의미와 장애인 교육권 확보를 위한 필요조건을 알아본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가 장애인 문제에 대해 얼마나 무지하고 또 무관심했는지를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O 프로그램 주요 내용 # 희망을 일구는 사람들의 터 - 노들야학 “노들은 ‘노란 들판’의 준말이에요. 농부의 노동이 녹아난 들판에 넘실대는 결실들을 뜻하죠. 저는 노들 학생들이 들판을 일구는 농부라 생각합니다.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이 넘쳐나는 노란 들판을 꿈꾸는 농부들 말이에요.” 홍은전 (28세. 노들야학 교사) 배우고 싶어도 받아주는 학교가 없어서, 혹은 학교가 있어도 사회적 차별과 편견으로 인해 스스로 학교를 그만 둬야 했던 수많은 장애인들. 특히 중증장애인으로서 이동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 수 십 년 동안 집안이나 시설에 갇혀 지내야 했던 그들에게 교육은 꿈같은 이야기였다. 하루 종일 방 안에 누워 유일한 친구라고는 네모 난 TV뿐. 장애인들은 TV를 보며 한글을 익히고 세상을 접할 수 있었다. 그런 그들이 배우고자 하는 열정 하나로 ‘노들장애인야간학교’에 모였다. ‘장애인들이 교육은 무슨 교육이야?’ ‘배워서 뭐 하려고?’ 주위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지만 ‘노들야학’ 학생들은 이곳에서 그동안 눌러왔던 배움의 의지를 맘껏 펼쳐 보이고 있다. ‘노들야학’에는 열여덟부터 마흔 아홉 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모여 있다. 이곳에서는 태어났을 태부터 장애를 지닌 사람과 살면서 중도 장애를 입은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장애를 인정하고 보듬어 주며 사람 냄새 가득한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 낮에는 집회 현장으로, 밤에는 노들야학으로. “중증장애인들은 밖에 나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도 활동보조인이 없어 할 수가 없었어요. 활동보조제도화를 위해 한달 째 시청 앞에서 노숙농성을 하고 있는 것은 그러한 이유 입니다.” 문명동 (27세. 뇌병변 1급) ‘노들야학’은 배우지 못한 장애인들이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배움의 공간이다. 하지만 노들에서의 교육이라는 것은 검정고시뿐만 아니라 사회의 문제, 즉 자신을 둘러싼 많은 관계의 문제들을 알아가는 것이고 또한 그것들을 변화시켜 나가는 의미를 가진다. 과거, 장애인들은 집에만 있거나 시설에 가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장애인들은 조금씩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왜 나는 이런 늦은 나이에 배워야 하는가?’, ‘왜 이것들을 운명처럼 받아들여야 되는 것인가?’ 이런 끊임없는 의문들 속에서 그들의 배움은 시작된다. 요즘 노들야학 학생들은 시청 앞에서 한달 넘게 노숙농성중이다. 중증장애인의 생명줄과도 같은 활동보조인 제도화를 위한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낮에는 투쟁의 현장에서, 밤에는 ‘노들야학’에서 배움과 실천을 병행하고 있는 노들야학 학생들. 몸은 힘들지만 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니다. 그들의 바람은 소박하다. ‘나도 교육받고 싶다’, ‘나도 버스타고 싶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영화도 보고 친구도 만나고 싶다’ 는 것이 그것이다. # 휠체魚 바다에 가다… “장애인이 시설이나 집 같은 제한된 공간들을 벗어나서 자유롭게 이동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박경석 노들야학 교장(47세. 지체장애 1급) 장애인도 명백히 대한민국 국민이면서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라고 외쳐야만 하는 현실은 우리 사회의 야만성과 폭력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의 장애인들은 최소한의 인권과 생존권을 위해서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장애인교육지원법 제정을 위한 투쟁’, ‘활동보조인 서비스 제도화를 위한 투쟁’, ‘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한 투쟁’들을 해 나가며 더 이상 차별받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없는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들야학’ 학생들은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또 투쟁하고 있다. 그들이 꿈꾸는 세상은 어떤 곳인지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 장애인 취업률 2% 미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합시다! 장애인 취업률 2%도 안 되는 현실에서, 때로는 배움의 목표를 갖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토로하는 학생들. 하지만 교사들은 끊임없이 수업을 진행하고 또 학생들은 애교어린 투정을 하면서 ‘노들야학’은 늘 시끌시끌하기만 하다.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들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업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교사와 학생들. 야학에 오는 것이 단순히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아서 혹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좋아서라고 해도 야학의 존재 이유는 크다. 그들은 단지 공부뿐만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법을 이곳 ‘노들야학’에서 터득해 나가고 있다. 해가 떨어질 무렵, 오늘도 ‘노들야학’ 학생들은 지친 하루를 보내고 가파른 언덕길을 오른다. 희망을 일구는 사람들의 터…‘노들야학’으로. < 생방송60분부모 > O 부 제 : 사랑을 보여주세요!-영원히 식지 않을 우리 사랑 O 방송일시 : 2006년 4월 20일 (목) 10:00 - 11: 00 O M C : 최은경, 이기상 O 전 문 가 : 김병후 (정신과 전문의, 부부 상담 전문가) O 주요 프로그램 내용 장애인협회 사무실에서 처음 만난 박주신, 고은진씨. 첫 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고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바로 이 사람이다!’ 싶어 만난지 5개월 즈음 결혼을 결심했지만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집안의 반대가 두 사람을 갈아놓지는 못했다. 결국, 둘만의 결혼식을 치르면서까지 부부의 인연을 맺은 박주신, 고은진씨. 지금은 11살 딸아이 선하와 함께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살고 있다. 착하고 여린 아내, 반면 꼼꼼하고 이성적인 남편. 불편한 몸이지만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살고 있는 이 부부! 결혼 10년쯤 되면 자식 때문에, 혹은 정 때문에 산다고들 하지만 이 부부는 아직까지 서로를 향한 애틋한 사랑이 존재한다고 자부하고 있는데...특히, 지난해에는 결혼 10주년을 맞아 앵콜 결혼식까지 치르며 또 한번 부부애를 과시했다. 아직도 서로를 생각하면 설렌다는 박주신, 고은진씨 부부. 11년 결혼 생활 동안 <1234운동>을 잘 실천해오고 있다는 이 부부의 행복한 결혼 스토리를 들어본다. * 행복수칙 1234 이란? 하루에 1번은 꼭 배우자에게 애정표현하기, 일주일에 2번은 배우자에게 감사나 칭찬의 말하기 한 달에 3번은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며 대화하는 시간 갖기, 4주에 한번은 각자의 시간 갖기, 행복가정재단에서 발표한 행복한 가정 만들기 실천운동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2일 국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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