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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책 읽어주는 여자, 밑줄 긋는 남자' - 미국의 이면(裏面)을 얘기한다  
작성일 2006-04-11 조회수 13658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미국의 이면(裏面)을 얘기한다 EBS '책 읽어주는 여자, 밑줄 긋는 남자' 記者 홍은택의 ‘블루 아메리카를 찾아서’(2005)
방송 시간 : 2006년 4월 13일 (목) 밤 11시 55분~ 0시 25분
진행 : 호란 (클래지콰이)
문의 : 김훈석 PD ( 526 - 2124 / 011-413-0430 )
EBS '책 읽어주는 여자, 밑줄 긋는 남자‘가 화려함 뒤에 신음하는 미국의 이면을 들여다 본 책을 소개한다. 보통 ‘미국’하면 떠올리는 워싱턴, 뉴욕, 샌프란시스코의 중대도시 중상류층의 삶을 연상하지만 드러나지 않은 ‘또 다른’ 미국의 모습이 상존한다. 오마이뉴스의 홍은택 기자는 2004년 여름과 가을, 미국의 가난한 농촌이나 쇠락한 공장 지대 등을 탐방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을 생생하게 포착하면서 직접 피부로 느꼈던 평범한 미국인들의 삶의 이야기를 ‘블루 아메리카를 찾아서’(2005)를 통해 소개한다. (저자 소개 : 現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널 편집국장, 前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 책의 주요 내용> # 세계의 중심 미국! 미국의 지리적 중심은? 레바논은 인구 300여명의 작은 마을로, 쇠락해 가고 있는 미국의 지리적 중심지다. 한 때 이곳에는 800~900명의 주민이 살기도 했지만, 1930년대 가뭄과 농산물 가격의 하락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떠났다. 이농현상은 그 후로 한순간도 멈춘 적이 없었고, 레바논의 인구는 점점 줄어갔다. 그런데, 레바논이 쇠락해 가는 또 다른 이유는 이 일대 농민들에게는 생명의 젖줄 같은 공장의 철수였다. 오래 전부터 미국 농민들은 농사만 지어서는 살 수 없었기 때문에 마을 근처의 공장을 다녀 수입을 보충해야 했다. 하지만 공장이 떠나자, 농민도 떠났다. 이는 미국 대평원의 공통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 미국의 농민도 밑지고 농사짓는다 미국 농산물이 들어오면, 한국 농민들은 버텨내기 힘들다. 우리 농민에게 불리한 여러 가지 조건들 때문에, 한국 농민들은 WTO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한다. 이렇듯 미국 농산물을 다른 나라의 농민들을 위협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과연 미국 농민들은 큰 어려움 없지 ‘잘 살고’ 있을까? 미주리 페이에트’에는 백만평이 넘는 땅을 갖고 있는 로저 엘리슨이 살고 있다. 그 땅은 얼마나 넓은지 그 안에 살쾡이, 야생 칠면조, 사슴, 뱀 등일 살고 있다. 그런데...! 지평선 너머로도 끝이 보이지 않는 땅과 75마리의 소, 15마리의 돼지를 갖고 있는 로저 엘리슨은 먹고 살기 빠듯한 실정이라고 말한다. 이유는 바로 곡물 가격의 문제에 있다. 곡물 가격이 올라가면, 거대규모의 곡물 회사가 브라질 등 다른 나라에서 해당 곡물을 수입해, 공급 가격을 낮춘다. 그러면 농민들은 살아남기 위해 낮은 가격에 곡물을 팔수밖에 없다. 그로인해 이윤을 많이 내지 못한 농민들은 농사 짓기를 포기하고 농촌을 떠나려 하고, 정부에서는 그들을 달래기 위한 방편으로 보조금을 주는데, 그 보조금은 농사를 포기하지 않을 정도밖에 안되는 미미한 액수에 그친다. 농사를 계속 짓게 하려는 최소한의 유인책 정도인 것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수백만평의 땅을 갖고 있는 농민도 살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인데, 이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늘어난 잉여농산물을 처리하기 위해 미국은 세계 각국에 시장 개방 압력을 가하고 그것이 한국에는 쌀 시장 개방 압력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미국 내 농촌 문제는 곧 한국 농촌의 문제인 것이다! # 박제된 맥도날드 햄버거 1호점 언제 어디서나 저렴한 가격에, 한결같은 맛으로 안전한 선택을 제공하는 맥도날드! 세계 121개국, 31,129개의 점포의 시작, 미국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에는 맥도날드 1호점이 있다. 1948년 남자 종업원만을 채용, 메뉴의 가짓수를 3분의 1로 줄이고 나이프와 숟가락, 포크를 없애 더욱 간편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스피디 서비스 시스템 (Speedee Service System)을 도입한 이곳.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햄버거를 굽는 사람, 주문만 받는 사람, 프렌치프라이만 만드는 사람 등 개개인에게 하나의 역할을 주고, 그 역할만 빠르게 수행하도록 분업화 한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특별히 잘 하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누구라도 일을 대체할 수 있는 체제가 된, 저임금 시간제 노동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것이었다! # 자본주의의 새로운 전형 월마트 1호점 - 아칸쏘 벤톤빌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중 하나면서, 국가와 사회의 ‘적’이라는 엇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는 월마트! 월마트에서 해고당한 한 사람은 “월마트는 일하기는 나쁜 곳이지만, 쇼핑하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라고 월마트를 평가한다. 월마트 직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8달러 23센트. 연간 13,801달러다. 그런데 2001년 기준으로 미국 복지부가 정한 3인 가족 기준의 빈곤선은 연간 14,630달러로, 월마트 직원의 연간 임금은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이렇게 월마트가 배출해낸 엄청난 수의 빈곤계층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비용이 든다. 이는 모두 납세자의 몫인 것이다! 이러한 월마트는 이미 21세기형 자본주의의 전형으로, 다른 기업들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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