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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네마천국'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 '청춘의 십자로' 소개  
작성일 2008-03-26 조회수 1229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보도자료 -2008.3.26] 한국영화사의 새로운 기록!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이며, 유일한 무성영화인 <청춘의 십자로(1934)> EBS 시네마천국 3월28일 밤 12시10분, 지상파 최초공개! 지난 2007년 기적처럼 발굴되어 복원작업을 마친 1934년작 <청춘의 십자로>는 오는 2008년 5월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BS 시네마천국은 3월28일 밤 12시10분 ‘영화 속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코너를 통해 한국영화 최고(最古)기록을 경신하며 영화사의 역사를 다시 쓴 <청춘의 십자로>를 지상파 최초로 소개한다. 의미만큼 재미도 있는 한국산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 한국고전영화는 지루하고 답답할 것이라는 편견을 확실하게 깨줄 ‘오락영화’ <청춘의 십자로>의 재미! 70년이 넘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영화 못지않은 재미와 스타일을 보여주는 <청춘의 십자로(1934)>. 시골에서 상경한 남매의 사랑과 복수를 줄거리로 하는 이 영화는 현대영화 못지않은 재미와 스타일을 보여준다. 주인공 원복은 서울에 올라와 주유소 직원 영희와 사귀게 된다. 그러나 부유한 모던보이 장개철이 영희와 원복의 여동생 영옥까지를 희롱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원복이 장개철에게 복수한다는 내용. 이렇게 영화는 멜로와 액션, 코미디적인 요소까지 담고 있는 것이다. 한국고전영화가 고리타분하고 유치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줄 ‘오락영화’, <청춘의 십자로>의 재미를 느껴보자. 1930년대에도 맥주를 마시고 골프를 치던 모던보이들이 있었다고? 1930년대 한국사회에서 이미 ‘울트라 모던’이라는 말이 사용되었다! <청춘의 십자로>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에 등장한 ‘현대적인간’의 증거를 보여준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던보이들이 누리고 있는 신문물의 모습은 아주 흥미진진하다. 지금과 거의 흡사한 형태의 주유소와 맥주바(Bar),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던보이 뒤로 보이는 까까머리의 캐디까지...! 다큐멘터리가 거의 부재했던 당시의 한국 상황에서 당시의 시대를 날것으로 보여주는 기록영상으로서의 가치 역시 적지 않다. 특히 <원스어폰어타임>, <라듸오 데이즈>, <모던보이>등 1930-4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최근의 충무로 영화들과 거기에 등장하는 모던보이들과의 모습을 비교해봄으로써 일제강점기에 등장한 신인류, 즉 모던보이들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본다. 근대화 시대, 여성의 성의 자유를 허하라 1934년작 <청춘의 십자로>는 근대화된 여성들의 성의 자유를 보여준다. 부유한 모던보이 장개철 일당의 접대부로 등장하는 여성들의 모습은 한국여성들에게 각별한 근대화의 개념은 신여성과 모던걸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1936년작 <미몽>에서 ‘나는 새장의 새가 아니에요’를 외치며 딸을 버리고 집을 뛰쳐나가 호텔에서 연인과 생활하는 유부녀. 그리고 1956년작 춤바람 난 유부녀의 등장으로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자유부인>까지. 1930년대의 여성의 근대화와, 성의 자유 그리고 자유부인으로 이어지는 여성들의 욕망을 한국영화의 계보를 따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유일의 무성영화, 그 유려한 완성미..! 영화가 산업이 되기 전, 영화는 예술이었음을 보여주는 1934년의 영화미학! 1930년대의 한국영화가 유치하거나 고리타분하거나 미학적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특히 <청춘의 십자로>에는 무성영화 기술이 정점에 달했던 시기를 보여주는 완성도 있는 장면들이 대거 등장한다. 카메라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고 그에 따라 컷의 수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이 오히려 아름다운 미장센을 창조하는 결과를 낳게 된 것. 영화가 산업이 되어버린 오늘날보다 오히려 영화를 예술로 생각했던 1930년대 한국영화의 영화 미학을 발견해보자. 기적처럼 발굴된 한국의 1934년, 감동의 복원사! 지난 2007년까지만 해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는 1936년 작 <미몽>. 그리고 2007년 7월 한국영화의 새로운 기록을 쓴 1934년 작 <청춘의 십자로>. 길지 않은 한국영화사에서 복원 역사의 2년을 단축했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기적처럼 발굴된 <청춘의 십자로>. 그러나 이 소중한 한국고전영화가 새 얼굴을 얻기 위해서는 필름복원작업이 필요했다. 빛이 바래고 비가 내리듯 긁혀있는 화면은 고전영화의 낭만을 주기도 하지만, 필름이 늙어 수명이 다하면 결국 영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것. 한국영화의 새로운 자취를 찾아가는 필름복원작업의 의미와 그 감동을 전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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