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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 EBS 기획특강-진화론 3, 4강  
작성일 2012-01-14 조회수 10309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기획특강>

 

*강사: 최재천(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방송일시: 2012116()~17() 1040

 

 

 

 

진화론, 그 간결한 아름다움 - 16일 방송

 

<왜 다윈이 중요한가>의 저자 마이클 셔머는 우리 시대를 주저 없이 다윈의 시대라고 규정한다. 근대를 대표하는 석학인 '다윈''마르크스', 그리고 '프로이트' 중에서 다윈만이 21세기에도 여전히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최재천 교수는 다윈의 진화론이 지닌 매력을 이론의 '간결함'에서 찾는다.

 

일단 다윈의 진화론에 따르면, 진화는 다음의 네 가지 조건을 필요로 한다.

1) 생물 개체들 간에 변이(variation)가 존재해야 한다.

2) 어떤 변이는 유전(heredity)되어야 한다.

3) 환경이 뒷받침할 수 있는 이상으로 많은 개체가 태어나기 때문에 자연계의 생물 개체들은 먹이, 서식처, 배우자 등 한정된 자원을 놓고 경쟁(competition)할 수밖에 없다.

4)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형질을 지닌 개체보다 많이 살아남아 더 많은 자손을 남긴다.

 

최재천 교수는 다윈의 진화론이 갖는 간결함을 설명하고, 진화론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널리 알려진 통념과 그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더불어 자신의 이론에 필요한 자료들을 수집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 있는 지인들은 물론, 새로 소개받은 사람들과 끊임없이 편지를 주고받았던 다윈의 사연을 소개하며, 학문의 최전선에서 끊임없이 세상과 교류했던 전형적인 과학자로서의 다윈의 면모를 소개한다.

 

생명의 의미와 현상을 설명하는 가장 훌륭한 이론인 진화론은 150여 년간의 혹독한 시련과 담금질을 통해 더욱 강건해졌다. 그리고 수많은 지성들에 의해 계승, 발전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최재천 교수는 이러한 다윈 지능을 공감의 시대에 꼭 필요한 집단 지능(collective intelligence)이라 강조한다.

 

 

자연은 순수를 혐오한다 17일 방송

 

다윈 이후 최고의 생물학자로 불리는 윌리엄 해밀튼은 자연은 순수를 혐오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인간은 농경을 통해 자연계의 생물다양성을 감소시켜왔다. 초식 곤충들은 원래 자기가 좋아하는 기주식물을 찾아 상당한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이 농경을 하면서 친절하게도 먹을거리를 한 자리에 준비해주었다. 그리곤 그걸 먹어 치운다고 농약을 뿌린다. 이러한 악순환이 유전적 변이의 수준에서 비정상적이거나 체질이 허약한 개체군을 양산해 온 것이다.

 

그 예로, 최재천 교수는 인위적으로 보존되어온 북미 대륙의 북방바다코끼리가 수적으로만 늘었을 뿐 유전적 다양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위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그리고 조류독감이 발생할 때마다 농가에서 키우는 닭이나 오리를 모두 폐사시켜 하는 이유를 든다. 유전적 변이가 거의 없는 개체군일수록 질병에 대한 취약성 등 다른 유전적 성향까지도 그 탁월성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좋은 것인가?

"섞여야 건강하다. 섞여야 아름답다. 섞여야 순수하다. 왜냐하면, 자연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늘 섞여왔기 때문이다."라는 게 최재천 교수의 주장이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다민족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우리 사회를, 최재천 교수는 유전자 다양성의 증가라는 차원에서 바람직한 변화라고 강조한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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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20113 보도자료] EBS 기획특강-진화론 3, 4강(16~17일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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