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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테마기행' 미소의 나라, 미얀마  
작성일 2009-01-02 조회수 1295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을 찾는 미얀마인들


EBS '세계테마기행' 미소의 나라, 미얀마


방송 : 1월 5일(월) - 1월 8일(목) 밤 8시 50분 ~ 9시 30분


기획 : 이민수 PD (526-7427)


찬란한 불교문화를 갖고 있지만 정치적인 문제로 더 많이 회자되는 나라이자 군사정권이 지배하고 있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미얀마. 그러나 ‘미얀마’를 여행한 오지 전문 사진가 박하선은 그곳을 지구상에 얼마 남지 않은 '파라다이스'라고 손꼽는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아름다운 미소로 여행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여행자에게 한없는 친절함을 베풀어준 미얀마 사람들을 소개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미얀마에는 자연을 벗 삼아 나누면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을 간직한 미얀마 인들을 만나본다.


1부 / 물 위의 삶, 인레 호수

미얀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레호수. 그곳엔 호수의 아들이라 불리는 인따족이 살고 있다. 너무 넓어 바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인레호수. 배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하다. 인따족은 어른에서부터 아이까지 모두 노젓기 선수인데 긴 배 위에 서서 한 발로 노를 젓는 모습이 독특하다. 우리의 눈엔 낯설게 보이는 물 위의 삶이지만 호수위에 삶도 땅 위의 사람들의 삶과 다를게 없다. 물 위의 삶을 선택했기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수상 가옥, 수상 시장, 쭌묘라 불리는 물 위에 띄운 밭. 그리고 호수를 닮은 맑은 눈망울을 가진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던 수상학교까지... 인레호수가 아름다운 이유는 호수 안에 살고 있는 인따족 때문이 아닐까?


2부 / 천년 불탑의 도시,  바간

앙코르와트, 보로부두르와 함께 세계 3대 불교 성지인 바간. 다음 세상에서 행복하기 위해서 현세에 덕을 쌓는 미얀마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불심이 바간에 수 천 개의 불탑을 쌓았다. 그 중 아난다 사원의 불탑의 얼굴은 보는 위치에 따라서 표정이 변한다는데...

수도원의 동자승들은 하루에 두 번, 맨발로 공양 항아리를 들고 탁발을 나간다. 수 백 명의 동자승이 동시에 탁발을 받지만, 동자승들의 항아리는 비는 법이 없다. 미얀마 사람들은 탁발 때가 되면 집집마다 밥을 해 놓고 오히려 동자승이 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중생들은 스님을 위해 공양하고, 스님들은 중생을 위해 기도하는 미얀마의 불교문화. 이것이 많이 가지지 않아도 행복한 미얀마 사람들의 비결일지도 모른다. 오늘도 탁발을 받으러 수도원을 나서는 꼬마 스님을 따라가 본다.


3부 / 신령들의 고향, 뽀빠산

37명의 낫신을 믿는 미얀마 사람들. 이들은 공경하는 마음으로 부처님을, 기대고 싶은 마음으로 낫신을 섬긴다. 뽀빠산은 낫신들의 고향이기도 하고, 힘든 일이 있는 사람들에게 안식처가 되기도 한다. 미얀마 사람들은 낫신에게 어떻게 위안을 얻는 것일까? 뽀빠산 근처의 사탕야자 마을의 묘아웅씨를 따라 뽀빠산을 올라 낫신과 사람들을 이어주는 영매(낫거도)를 함께 만나 보았다. 우리의 무속신앙과 비슷하긴 하지만 그 안에서 미얀마 만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뽀빠산을 내려오는 길에는 낫신과 한 아주머니의 결혼식도 볼 수 있었다. 신령과 결혼한다는 이 아주머니의 사연이 문득 궁금해진다. 


4부 / 절벽 위의 안식처, 짜익띠오

미얀마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불교 순례지인 짜익띠오에는 1년 내내 순례자들이 끊이지 않지만 특히 12월에 순례자들이 더 많은데, 연말에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 하면 복을 받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해발 1,100m 높이의 절벽위의 거대한 바위 불탑은 살짝 밀기만 해도 굴러 떨어질 것 같이 아슬아슬하지만 불탑안에 보관된 세 가닥의 부처님 머리카락이 불탑을 보호하기 때문이라는데... 그래서인지 미얀마 사람들은 짜익띠오를 신성하다고 여긴다. 이곳을 세 번 방문하면 부처님이 소원을 들어준다고 믿는 사람들... 저마다 다 각자의 이유로 짜익띠오를 오르는 그들의 바쁜 발걸음을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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