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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사다큐멘터리] 911테러 5년... 숨겨진 워싱턴의 파워게임  
작성일 2006-09-11 조회수 19310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911 테러 5주년 특집] EBS 시사다큐멘터리 911테러 5년... 이라크전에 가려진 워싱턴의 파워게임
(The Dark Side/ PBS 8월 방송작품)
방송 : 9월 13일(수) 밤 11시
담당 : 권혁미 PD(019-351-1539)
○ 5년 전 911테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미국 부시 행정부는 아프간과 이라크에서의 전쟁을 연달아 시작했다. 911테러의 수습과정과 전쟁돌입과정에서 워싱턴의 백악관 최고위층에선 어떤 정치적인 파워게임이 존재했던 걸까? EBS 『시사다큐멘터리』 ‘911테러 5년... 이라크전에 가려진 워싱턴의 파워게임’은 911 테러와 아프간전, 이라크전을 겪으며 벌어진 부시 행정부 내부의 권력다툼을 추적한다. 권력다툼의 당사자는 딕 체니 미 부통령과 조지 테닛 전 CIA국장이었다. 체니는 처음부터 테닛의 유임을 원치 않았지만 아버지 부시의 추천을 받은 테닛은 CIA 국장 자리를 지켰고 아들 부시와도 상당히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다. 그리고 911 이후, 둘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물밑싸움을 벌인다. 체니는 CIA가 91년 이라크의 핵 프로그램을 알아내지 못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늘 CIA를 불신해왔지만, CIA가 주도하는 아프간전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후 체니와 럼스펠드는 이라크 공격을 위해 펜타곤의 자체 정보수집 능력을 강화시키고 비밀 정보팀을 새로 만든다. 이 비밀 정보팀은 CIA가 제공해주지 못하는 정보를 만들어내는 데 이용됐다. 대표적인 것이 911 주범과 이라크 정보부원의 접촉 의혹, 알루미늄 튜브와 니제르산 우라늄 수입 의혹, 이동식 생물무기 제조시설 보유 의혹 등이었다.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전쟁결의안의 제출하자 미 의회는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에 대한 NIE(국가정보평가) 보고서를 요구한다. 보고서를 준비하던 CIA 정보분석가들은 체니의 교묘한 압력을 받았고, NIE 보고서에는 왜곡되고 과장된 정보가 포함되게 된다. 그 결과 전쟁이 끝난 후에도 미국은 이라크에서 대량파괴무기의 증거를 찾지 못했고, 부시 행정부는 리크게이트라는 후유증을 겪었다. 부시가 이라크전 정보오류의 책임자로 지목한 테닛은 CIA국장에서 물러났다. 체니와 테닛의 권력다툼은 체니의 완승으로 끝났다. CIA는 이후에도 펜타곤, 국무부와의 세력다툼에서 여러 차례 밀렸고, 미 정부 최고의 정보기관이라는 명성까지 흔들리고 있다. [주요인터뷰] 마이클 슈어 CIA 요원(1982-2004) 월포위츠와 럼스펠드, 체니는 냉전을 겪었죠. / 냉전은 국가 간의 싸움입니다. / 그런 데 익숙한 사람들이니 세계 최강국이라는 미국이 / 일개 아랍 테러조직에 위협을 느낀다는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을 겁니다. / 리처드 클라크/ 백악관 테러담당 보좌관(1998-2001) 911당시 체니는 관련 여객기를 격추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공중납치된 것이 분명하고 / 백악관이나 미 의회 같이 중요한 타깃을 / 노리는 게 / 확실하다면요. / 멜빈 굿먼/ 前 CIA 간부 미 부통령과 국방장관이 그렇게 가까운 적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권력이 막강한 부통령도 없었고 / 그렇게 위압감을 주는 / 국방장관도 / 미국엔 없었습니다. / 마이클 슈어/ CIA 요원(1982-2004) 테닛은 10년간의 자료를 전부 뒤져서 이라크와 알카에다의 연관을 조사하라고 했죠. / 제가 직접 그 조사를 지휘했습니다. 10년간 CIA에 축적된 관련 자료는 문서의 수로는 2만개, 페이지 수로는 7만 5천 페이지나 됐습니다. / 하지만 양측의 관계는 드러나지 않았죠. /첩보전문가에겐 정보수집 능력뿐만 아니라 정보의 진위를 판단하는 능력도 필요하죠. / 어떤 사건이든 상충되는 첩보들은... / 들어오기 마련이고 / 그걸 확인하지도 않고 상부에 제공한다는 건... / 아마추어나 할 일입니다. / 밥 그레이엄 미 상원 정보위원장(2000-03) 공격결정은 이미 내려졌고, 의회의 동의는 단순한 요식행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정보기관들이 작성한 보고서 역시 / 이라크와의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한... / 도구가 됐다는 기분이었죠. / 리처드 커 前 CIA 부국장 대량파괴무기를 못 찾는다는 건 전쟁 초반부터 확실했습니다. / 아무리 찾아도 빈 무기고뿐이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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