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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혼자만의 고통, 배뇨장애 - 비뇨기과 이규성 교수  
작성일 2008-10-22 조회수 1508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혼자만의 고통, 배뇨장애


EBS '명의' 비뇨기과 이규성 교수


중년의 절반 이상이 요실금, 전립선 비대증으로 배뇨장애 겪어

배뇨장애를 질병이 아닌 수치로 받아들이는 것이 문제


방송 : 10월 24일(금) 밤 9시 50분 ~ 10시 40분


연출 : 명의제작팀 (526-2696)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활동. ‘배뇨’는 우리 생활에서 가장 당연하면서도 필수적인 활동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몸이 노화되고 소변의 저장과 배출에 문제가 생기면서 배뇨장애가 일어나게 된다. 우리나라 중년의 절반 이상이 요실금, 전립선 비대증을 비롯해 다양한 원인에 의한 배뇨장애로 고통 받고 있다.

그러나 병원 진료를 받아본 환자는 불과 20%도 되지 않는다. 대다수가 배뇨장애를 질병이 아닌 수치심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배뇨장애는 그대로 방치할 경우 각종 합병증은 물론이고 우울증 위험이 6배 이상 높아질 수 있는 질환이다. EBS '명의‘는 비뇨기과 전문의 이규성 교수(삼성서울병원)와 함께 배뇨장애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감출수록 커지는 질병, 배뇨장애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들에게 특히 많이 나타난다는 요실금. 50대 후반의 한연실(가명)씨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어떨 때는 바지가 젖을 때도 있어요.“

10년 동안이나 가족에게 조차 감추고 살아왔던 요실금, 결국 더 이상 숨기지 못하고 이규성 교수를 찾았다.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소변 탓에 마음 놓고 웃을 수도 없었던 건 물론이고 기침 한 번 제대로 못해봤다는 한연실 씨. 그녀에게는 사는 것 자체가 고문이었다. 제대로 된 생활을 하고 싶어서 용기 내어 비뇨기과를 찾았다는 그녀. 이규성 교수에게 수술을 받은 후, 10년 동안이나 안고 살았던 고통을 그녀의 바람대로 날려버릴 수 있을까?


또 다른 질병을 부르는 배뇨장애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까지 좁혀버려 소변을 보기도 힘들어지는 전립선 비대증. 올해 71세인 양석종 할아버지도 바로 이 전립선 비대증 때문에 소변보기가 여간 불편하고 힘든 게 아니었다. 거기다 소변을 볼 때마다 느껴지는 통증은 그야말로 곤욕이었다. 20년 동안이나 약을 복용했지만 결국 별다른 효과 없이 합병증만 생겨 또 다른 병을 키운 셈이 되어 버렸다. 이규성 교수는 배뇨장애로 괴로워하는 양석종 할아버지를 위해 비교적 출혈이 적고 안전한 홀미움 레이저 수술을 선택했다.

“어떨 때는 잠을 통 못 주무셔서 옆에서 보기가 딱했어요”

옆에서 더욱 안타까워했다는 그의 아내. 이제 그들은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을까?


환자들이 인정하는 배관공, 이규성 교수

요실금은 그 증상과 종류가 다양한 만큼 치료법 또한 여러 가지다. 그만큼 의사의 정확한 판단과 치료법이 요구되는 질병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규성 교수는 비뇨기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의사다. 지금의 기존 치료법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남들이 하지 않은 최신 기법을 시도하는 점이 그렇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환자가 만족할 때까지 그는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특히, 비뇨기과는 단순한 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의 말 못하는 고통까지 감싸 안아야한다. 애초에 이규성 교수는 환자들이 마음의 상처를 드러내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또한 비뇨기과 의사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오늘도 환자들은 그의 앞에서 오래도록 숨겨왔던 비밀을 조심스레 풀어놓는다.


EBS <명의> ‘혼자만의 고통, 배뇨장애’는 10월 24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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