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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테마기행' 구름의 땅, 중국 윈난  
작성일 2008-10-24 조회수 1379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차마고도의 요충지, 윈난을 가다


EBS '세계테마기행' 구름의 땅, 중국 윈난


방송 : 10월 27일(월) - 10월 30일(목) 밤 8시 50분 ~ 9시 30분


기획 : 김형준 PD (526-2950)

연출 : 우제호 PD



  광활한 대륙 중국, 그 속에 소수민족들의 땅 윈난이 있다. 평균 해발고도 2000m가 넘는 고립된 윈난 안에서 살아온 27개 소수민족들은 아름답고 풍요로운 땅에서 독특한 민족문화를 굳건히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중국인들이 꼽은 최고의 여행지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함께 있는 중국 윈난성을 소개한다.

  중국 윈난성은 끝없이 펼쳐진 고원의 풍경이 수려한 풍경화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그림, 디자인, 음악, 사진, 건축 등 다방면에 조예가 깊은 아트디렉터 전용성이 윈난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윈난의 최고봉이자, 설산이 사는 산으로 신성시 되고 있는 메이리 설산을 찾아 설산이 뿜어내는 웅장함에 취해보고, 수백 개의 석회암이 끝없이 펼쳐진 옌즈 동굴에서 맨손과 맨발로 동굴 꼭대기를 오가며, 제비집을 따는 청년을 만나 곡예 같은 그의 일을 들여다본다. 그 밖에도, 차마고도의 주요한 요충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따리 등 천혜 자연에서 만난 윈난만의 독특한 풍경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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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월) 구름의 땅 중국 윈난

1부 / 잃어버린 세계, 또 하나의 샹그리라

아름답고 아름다운 샹그리라 풍경 중에서도 메이리설산은 윈난의 최고 절경으로 꼽힌다. 유토피아, 꿈의 도시라 불리는 샹그리라를 지나, 거친 길과 쏟아지는 비를 뚫고 어렵게 찾아간 메이리설산. 그동안 수많은 등산객이 산을 점령하기위해 끊임없이 도전장을 던졌지만 메이리설산은 아직도 신산으로 남아있다. 해발 3000m가 넘는 13개의 봉우리가 만년설을 자랑하는 풍경에 빠져있던, 아트디렉터 전용성은 잃어버린 세계 또 하나의 샹그리라를 찾아 길을 떠난다.

메이리설산의 첫 번째 마을 위펑마을. 전용성에게 그곳에서 만난 풍경은 또 하나의 샹그리라로 다가왔다. 위펑마을에서 하루를 머물며, 마을 사람들과 지낸 전용성은 그곳에서 아예 살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인데. 그가 이렇게 극찬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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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화) 구름의 땅 중국 윈난

2부 / 전설과 낭만이 있는 곳, 따리-리장

윈난성 최대의 티베트 불교사원, 포탈라라 불리는 쏭찬린스를 지나, 따리(大里)를 찾아가다보면, 넓은 황금빛 들판에서 벼를 일일이 손으로 털고 있는 농부를 만날 수 있고, 메뚜기를 잡으러 뛰어다니는 마을 청년들을 만날 수 있다. 이 모습이 따리의 전부는 아니다. 송나라 때에는 독자적인 따리국의 수도로 번영을 누렸던 윈난성 최고의 고도이기도 하다. 청색과 흰색의 조화가 아름다운 자란 염색천을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고 있는 바이족을 만나, 따리의 하늘을 닮은 자란 염색천을 함께 만들면서 그들의 예술적 경지를 느껴본다.

또한, 따리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 리장(麗江)은 천의 얼굴을 가진 도시이다. 하루 24시간. 시간이 지날 때마다 화려하게 옷을 갈아입는 도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었던 리장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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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수) 구름의 땅 중국 윈난

3부 / 시간이 멈춰진 곳, 젠쉐이-위엔양

젠쉐이는 윈난에서도 오랜 역사를 가진 유명한 고성이 있는 곳이다.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공자사당인 윈먀오에서 전용성은 수백 명이 참가하는 중국인들의 의식행사를 보게 된다. 올해로 4번째, 문묘제례를 재현하는 행사에서 전용성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6개의 소수민족이 참여한 그 엄청난 규모에 한번 놀라고, 그들이 연출하는 화려한 공연에 두 번 놀란다.

또한 젠쉐이는 석회암 동굴로 이름이 높은 옌즈동굴이 있는데. 봄이 되면 100만 마리 이상의 제비가 동굴 안에 집을 짓고 살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옌즈동굴에서 전용성은 수백 개의 석회암이 끝없이 펼쳐진 맨손과 맨발로 동굴 꼭대기를 오가며, 제비집을 따는 청년을 만난다.

세계 유일의 위엔양 하니족의 다랑이 논은 3천여 층에 달한다. 비가 오는데도 논일을 하고 있던 하니족 여인을 따라, 하니족 마을을 찾아가 본다. 여자는 들일을 하고, 남자는 요리, 청소 등 집안일을 하는 것이 하니족의 특징인데.. 하니족 마을에서 하루를 보내며, 그곳에서 만난 순수한 눈망울을 가진 어린 아이들을 통해 하니족의 미래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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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목) 구름의 땅 중국 윈난

4부 / 차보다 진한 사람들의 향기, 푸얼-쿤밍

윈난 제 1의 성도 쿤밍(昆明).

춘성(春城)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쿤밍은 사철 내내 꽃이 피어 있고, 언제나 봄 같은 기후를 보인다. 윈난 각지에서 올라온 소수민족들 어울려 사는 곳. 그곳에서 만난 30년 경력의 안마사와 고향에서 갖고 올라온 특산물을 팔고 있는 푸얼 아가씨를 만나 오늘날 중국을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평소 중국차를 좋아했던 전용성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이차밭을 찾으러 푸얼로 떠난다.

차(茶)가 있었기에 중국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국을 넘어 세계까지 뻗어나간 보이차의 비밀을 찾아 시골 농가에서 하루를 묵는다. 푸얼에서 만난 마흔 살의 양즈핑씨는 홀로 두 아들을 키우며 차밭을 일구고 있다. 웃는 모습이 고운 양즈핑씨와 함께 차도 따보고, 음식도 만들어 본다. 차를 따는 생활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 차보다 더 진한 향기를 가진 그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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