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하나뿐인 지구' 북한강에서 만난 수달  
작성일 2009-02-18 조회수 12904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관련 사진은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인간과 수달의 아름다운 공존


EBS '하나뿐인 지구' 북한강에서 만난 수달


북한강 수달 초근접 촬영 성공

천연기념물 붉은박쥐 북한강 상류 서식 최초 확인


방송 : 2월 20일(금) 저녁 8시 50분 ~ 9시 30분


기획 : 채널전략팀 김봉렬 팀장

연출 : 정태일 PD (푸르메, 010-4030-3053)



물과 수달의 도시 화천에 상징은 도심 한복판에 가로놓인 화천교 아래 설치된 수달의 인공 휴식판. 수달은 보통 한 개체당 7~10킬로미터 이상의 북한강 최상류 수계를 오르내리며 생활한다. EBS '하나뿐인 지구' 제작팀이 인공 휴식판을 찾아 온 수달 3마리를 초근접 촬영 하는데 성공했다. 3마리의 수달은 먹이 사냥에 성공해 잡아 온 산천어를 통째로 뜯어먹고, 마치 연인과 사랑을 나누듯 장난치고 노는 다정한 모습으로, 한반도 수중생태계의 정점에 있는 포식자로서의 야생성과 알아주는 장난꾸러기로 장난과 놀이를 즐길 줄 아는 유일한 포유류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또, 어른 팔뚝만한 산천어 한 마리를 7분 만에 꿀꺽 해치우고, 배설물로 자신의 서식지에 영역 표시를 하는 수달의 모습 등을 정교한 HD 영상으로 소개한다.

그 밖에 북한강 최상류 수계에서 만난 그 밖의 야생동물도 소개한다. 제작팀은 북한강 최상류 수계에 위치한 한 폐광석 동굴에서 동면에 빠져있는 천연기념물 제452호 붉은박쥐의 모습을 담았다. 이는 붉은 박쥐의 북한강 상류 서식 최초 확인이다.



<전체 주요 내용>


▶ 북한강 최상류 물길에서 만난 수달

   물과 수달의 도시 화천에 상징은 도심 한복판에 가로놓인 화천교 아래 설치된 수달의 인공 휴식판. 금강산에서 발원해 남으로 흐르는 북한강 최상류 물길과 화천댐 건설로 탄생한 인공호수 파로호에서 발원한 화천강이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합수지점에 설치된 수달의 인공 휴식판을 설계 제작한 것은 한국수달연구센터의 한성용 박사. 수달은 보통 한 개체당 7~10킬로미터 이상의 북한강 최상류 수계를 오르내리며 생활하는데, 국내 유일의 수달 전문 연구기관을 책임지고 있는 한성용 박사는 지금으로부터 2년 전 비교적 강폭이 넓은 북한강 수계 수달들을 위한 쉼터로 휴식판을 만들어 설치했다. 

   <하나뿐인 지구> 제작팀은 촬영 과정에서 철저하게 수달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설계, 제작된 인공 휴식판을 찾아 온 수달 3마리를 초근접 촬영 하는데 성공했다. 3마리의 수달은 먹이 사냥에 성공해 잡아 온 산천어를 통째로 뜯어먹고, 마치 연인과 사랑을 나누듯 장난치고 노는 다정한 모습으로, 한반도 수중생태계의 정점에 있는 포식자로서의 야생성과 알아주는 장난꾸러기로 장난과 놀이를 즐길 줄 아는 유일한 포유류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또, 어른 팔뚝만한 산천어 한 마리를 7분 만에 꿀꺽 해치우고, 배설물로 자신의 서식지에 영역 표시를 하는 수달의 모습 등을 정교한 HD 영상으로 소개한다. 


▶  북한강 최상류 수계에서 만난 야생동물

                - 천연기념물 제 452호 붉은박쥐의 북한강 상류 서식 최초 확인!!!

   화천에서 파로호를 거쳐 평화의 댐을 거쳐 거슬러 올라가 만나는 민통선 이북 북한강 최상류의 수계는 야생동물의 보고다. 한국전쟁 이후 60여 년 간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으면서 그곳의 야생동물들은 남한 땅, 그 어느 곳에서보다 여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다. <하나뿐인 지구> 제작팀은 북한강 최상류 수계에 위치한 한 폐광석 동굴에서 동면에 빠져있는 천연기념물 제452호 붉은박쥐의 모습을 담았다. 붉은박쥐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지정 1급 동물로 한반도에 200여 마리만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남부지방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붉은박쥐가 북한강 최상류 수계에 사는 것이 확인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붉은박쥐는 예쁜 모양과 그 색깔 때문에 황금박쥐로 불리기도 한다.     


▶ 자연에서 길을 잃은 수달들

   한국수달연구센터는 2005년 북한강 생태계 복원과 수달 보호를 목적으로 강원도 화천 거례리에 문을 연 국내 유일의 수달 전문 연구기관. 이 센터에서는 콘크리트 제방공사로 막힌 하천의 물난리로 어미를 잃은 수달 4마리를 보호 중이다. 그중 3마리는 생후 3~4개월이 지난 상태에서 어미를 잃고 죽음 직전에서 구출된 녀석들이고, 1마리는 아직 한 살이 채 안 된 새끼다. 경남 양산의 한 계곡에서 채 눈도 뜨기 전에 어미를 잃어버리고 생사를 헤매는 것을 등산객이 구조, 오랜 치료 끝에 건강을 되찾았다. 야생에서의 수달은 생후 6개월까지 어미의 곁에 머물며 젖을 먹고 크면서 수영하는 법과 잠수하는 법, 그리고 사냥하는 법을 배운다. 때문에 수달에게 어미는 생존을 위한 절대적인 존재다. 생후 1년이 채 안된 상태에서 어미를 잃는 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어미를 잃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새끼 수달. 날이 따뜻해지면서 한국수달연구센터의 권경자 연구원은 새끼 수달을 야생으로의 귀환시키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첫 단계는 수영과 잠수 훈련. 수중생태계의 최고 포식자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물이 두려워해 온몸이 물에 잠기는 것조차 꺼리는 새끼 수달에게 과연 잃었던 야생의 본능을 되찾게 할 수 있을까. 인간의 힘을 빌려 야생의 본능 찾기에 고군분투하는 새끼 수달의 훈련기를 소개한다.


▶ 북한강 최상류 수계 생태계의 복원은 수달을 중심으로

                                                - 북한강 DMZ 수달프로젝트

   수달은 단절된 남북생태계를 잇는 평화의 동물이자 소통의 동물이다. 남과 북의 포유류들은 지난 60여 년 간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철책선에 가로막혀 넘나들지 못했지만 수달은 남북을 잇는 북한강 물길을 따라 자유롭게 왕래하고 있는 것이 한국수달연구센터의 오랜 조사를 통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한성용 박사는 북한강 최상류 수계 생태계 복원은 남과 북이 공동연구로 이 물길에 사는 수달의 개체 번식과 복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북한 수달이 사라지면 남쪽 수달도 사라질 수 있어, 하나의 강줄기에 있는 수달을 통합적으로 살려내야 평화의 댐과 파로호의 수달이 더 늘어나서, 강 줄기를 따라 한강에 까지 수달이 복원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뿐인 지구> 제작팀은 인간이 마련해 놓은 작은 실험인 북한강 최상류의 인공 휴식판에서 만난 수달을 통해, 물 없이는 살 수 없는 인간과 수달의 아름다운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이전글
김수환 추기경 특집 다큐멘터리 '사랑하라, 고맙습니다 - 인간 김수환'
다음글
'명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상흔 교수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