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공부의 왕도>

영어의 벽을 넘다, 역전 공부법

– 정연두 (성신고등학교 3)

 

-전교생 280명 중 260등! 공부를 못해 학원에서도 받아주지 않던 학생.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문제아였던 그가 전교 1등이 되어 나타났다! 불가능을 가능케 한 주인공은 2012년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합격생 정연두(성신고등학교 3)군. 꼴찌탈출에 성공해 전교 1등이 되기까지. 정연두 군의 외국어 영역 역전 공부법을 공개한다.

 

*방송일시 : 2012년 2월 1일(수) 밤 12시 5분

 

# 문제아의 환골탈태, 공부를 시작하다!

서울대학교 인문계열1 수시 합격생 정연두 군. 연두 군이 처음부터 공부를 잘한 것은 아니었다. 중학교 시절, 연두 군은 소위 문제아였다. 가정형편이 기울면서 공부에 흥미를 잃고 사고를 치고 다녔다. 결국, 중학교 2학년 말에는 징계까지 받게 되었다. 그때 연두 군을 잡아준 것은 어머니가 건넨 자서전과 편지 한 통이었다. 자서전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연두 군.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난관이었다. 전교 280명 중 260등의 문제아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학원에서는 공부를 못 한다는 이유로 받아주지 않았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해봤지만, 반응은 차가웠다. 결국, 믿을 것은 자기 자신밖에 없던 연두 군. 독하게 마음먹고 공부를 시작했다.

 

# 외우고 또 외우면 영어에 눈이 뜨인다.

연두 군이 공부를 시작했을 때 가장 큰 걸림돌은 영어였다. ‘try’ 같은 기초 단어도 알지 못했고, 간단한 문장도 읽기 어려운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연두 군은 바로 단어 외우기에 돌입했다. 어두운 하굣길에도, 부모님 가게 일을 도우면서도 단어장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단어를 어느 정도 익힌 후에는 문장을 통째로 외웠다. 문장을 외우다 보니 서서히 문장구조에 눈을 뜨게 되었고, 문단 수준의 깊이 있는 공부도 가능해졌다. 하루 16시간, 의자에서 엉덩이 한 번 떼지 않고 악착같이 공부했다. 노력은 연두 군을 배신하지 않았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영어 성적이 수직 상승하여 내신 1등급을 받게 되었고, 1학년 2학기에는 전교 1등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받았다.

 

 

# 외국어 영역, 지문 유형 분석으로 최상위권에 들어서다.

제일 어려워하는 영어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게 된 연두 군. 하지만 모의고사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받기엔 부족했다. 문제는 시간과 정확도. 이를 해결하고자 기출 문제들을 열심히 풀던 연두 군은 외국어 영역에 자주 출제되는 네 가지 지문 유형을 정리하게 되었다. 첫째는 ‘통념-비판’ 지문. 통념에 대한 문장이 나오면 뒤에 이를 반박하고자 하는 글쓴이의 생각이 나오는 지문이다. 둘째는 ‘묻고 답하기’ 지문. 물음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이 나오는 구조이다. 세 번째는 ‘실험’ 지문. 실험할 내용에 대한 문장, 실험의 과정, 실험 결과, 실험이 시사하는바 혹은 실험 결과가 나오는 지문이다. 마지막으로 ‘문제점과 해결책’ 지문. 앞에서 문제점을 지적하면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는 지문이다. 연두 군은 문제를 풀기 전에 지문의 성격을 파악함으로써 지문의 전개 방향을 예측하고 중점적으로 읽어야 할 부분을 빠르게 찾을 수 있었다. 이는 문제 풀이 시간을 30분이나 단축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연두 군은 지문 유형 분석으로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고 수능에서도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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