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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큐프라임' 조기유학 리포트  
작성일 2008-05-22 조회수 15220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지금, 자녀 조기유학을 고민하십니까? EBS ‘다큐프라임’ 조기유학 리포트(Manual for Parents)
조기유학에 대한 환상을 깨고, 객관적 정보 제공 아이와 부모들을 위한 조기유학에 대한 지침서
방송 : 5월 26일(월)~28일(수) 밤 11시 10분 ~ 12시
연출 : 기획다큐팀 안소진 (526-2907)
“이 리포트는 조기유학을 권장하는 안내서가 아닙니다. 조기유학에 대한 근거 없는 환상을 깨고, 객관적인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시대 아이와 부모들을 위한 교육적이고 철학적인 지침서입니다.” EBS '다큐프라임‘ 조기유학 리포트(Manual for Parents)가 26일부터 3일간 방송된다. 조기유학은 있다? 해마다 3만 여 명의 아이들이 조기유학의 이름으로 이 땅을 떠나고 5조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한다. 여건만 된다면 아이들을 조기유학 보내겠다는 부모들이 60%에 달한다. 조기유학은 이제 특수 부유층의 호사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일상적인 자녀교육 방법이자 성공투자법이며, 앞서가는 사람들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조기유학이야말로 성공의 지름길이자 필요충분조건이라 여기는 부모들의 믿음. 과연 그것은 얼마나 근거 있는 확신인가. 일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아무것도 갖춰지지 않은 어린 아이들을 연고하나 없는 낯선 땅으로 떠나보내, 짧으면 1,2년, 길면 십 여 년 씩 이름만 가족뿐인 이산가족으로 살아갈 만큼, 조기유학은 진정 매력적인 선택일까? 내 아이도 지금 보내야할 것인가? 고민하는 부모들의 입장에서 취재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 나섰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정통 기숙학교에서부터 캐나다, 뉴질랜드 그리고 필리핀의 사립학교까지 8개월 동안 100여명의 유학생과 유학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기록한 2008년 판 조기유학에 관한 생생한 현장의 기록이다. 아울러 막연한 생각으로 아이들을 떠나보내고, 아무것도 보장된 것 없는 내일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부모들에게, 또한 그렇게 아이들을 떠나보내려 하는 부모들에게 객관적이고 명확한 관점을 제공하려는 노력이다. 그리고 조기유학을 선택한 부모들에게 제안하는 실용적인 지침서이다. 조기유학을 생각한다면, 가장 먼저 생각해야할 것은 바로 이것이다. 우리 아이는 왜 유학을 가려고 하는가? 조기유학을 통해 우리 아이와 우리 가족은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 것인가? 미국에서 만난 한 전문가의 조언 미국에서 수많은 조기유학생을 만난 한 교육전문가의 조언은 조기유학을 위한 중요한 생각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그는 한국의 부모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조기유학의 가장 중요한 지침이다. "유학은 자신과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환경과의 전쟁입니다. 패배하러 나갈 거면 유학 안 가면 됩니다." "부모님들께 경고하고 싶은 위험요소라면, 아이들은 지속적인 부모님의 후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1부 : 영어, 유토피아는 없다 전 세계 토플 응시생의 20%를 기록한 한국. 영어를 잡기 위해 이민가방을 끌고 조기유학을 떠나는 아이들. 조기유학은 연간 5만 불의 경제적 손실과 가족해체라는 부담을 회수할 수 있는 투자가 될 수 있을까. 외국이란 환경은 과연 영어라는 과실을 손쉽게 따낼 수 있는 유토피아인가? 1,2년간의 조기유학은 영어 정복을 위한 성공적인 해결책인가? 해외문화 체험이란 목표는 과연 어떻게 달성될 것인가? 조기유학을 떠난 아이들의 현실과 조기유학 후 아이들의 영어 성취도를 통해, 그 허와 실을 따져본다. 2부 : 내 아이의 집은 어디인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것 같다며 자신을 떠나보낸 부모님을 원망하는 15살의 유학생. 자기 자신에 대한 정체성조차 확립되지 않은 나이에 해외로 나가게 된 아이들은 한글과 영어, 한국인과 현지인 사이에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된다. 영어공부와 글로벌 마인드의 체득이란 가치 속에 가족의 자리는 흔들리기 마련이다. 결과적으로 가족의 재편성으로 이어지는 조기유학의 현실. 당신의 아이를 해외로 떠나보낼 때, 당신은 과연 이런 미래까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조기유학을 통해 재편성된 가족들을 만나 그 얘기를 들어본다. 3부 : 조기유학 그 후.. 조기유학은 과연 성공 가능성이 높은 투자일까? 조기유학에서 성공의 비결과 실패의 요인은 무엇일까? 조기유학을 통해 하버드에 입성한 한인 학생들. 조기유학 후, 한국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귀국학생들. 유학 후 타지에 정착하여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으로 살아가는 미국의 변호사 홍상화 씨, 미국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정착했지만 늘 고국행 비행기를 꿈꾸는 임지은 씨, 뉴질랜드의 엔터테인먼트 사업가 장대망 씨. 조기유학생이란 공통분모 속에서도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며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그들. 그들은 조기유학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선배 조기유학생들이 말하는 조기유학 그 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제 1부 > 영어, 유토피아는 없다 방 송 : 2008년 5월 26일(월) 밤 11시 10분~12시 영어를 잘하기 위해, 좀 더 어린 나이에 개방된 사회에서 긍정적인 해외문화 체험을 하기위해, 그리고 그것을 통해 보다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기유학을 보내는 부모들의 생각은 한결같다. 하지만, 조기유학은 과연 부모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유토피아가 될 수 있을까? 아직도 검증된 것은 없다. 조기유학이 붐이다 미국 내 한국 유학생 수 10만 명 시대. 1년 혹은 2년을 목표로 영어 교육을 위해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필리핀 등 영어권 국가로 떠나는 “영어” 조기유학 열풍. 그들의 한결같은 말은 한국에서 사교육비를 지출하느니 차라리 영어권 국가에서 확실히 영어를 잡고 온다는 것인데.. 과연 조기유학은 투자대비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 상품인가. 2년 동안 최소한 만족할 수준의 영어를 얻을 수 있을까. 모든 이가 꿈꾸는 유학 재강은 혼자서 미국의 기숙사 학교에서 중학교 3학년에 유학 중이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미래를 꿈꾸며 어릴 때부터 미국 유학을 결심해 미국사람들도 가기 힘든 고급 사립학교에서 한국학생들에겐 꿈같은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다. 재강은 학년 대표이면서 성적도 전교 최상위급. 하지만 모든 유학생들이 이 같은 유학생활을 보낼 수 있을까? 유토피아는 누구에게나 개방되지 않는다 10:1을 웃도는 보딩스쿨의 경쟁률. 설령 들어간다 하더라도 학비의 부담이 만만치 않다.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공립학교에 편법으로 입학하는 케이스가 늘어났고, 유학을 간 후에도 언어적인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교육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데.. 조기유학은 과연 영어를 위한 유토피아인가. 뜨는 조기유학지 필리핀의 현실 2006년도 조기유학지 중 14.6%를 차지한 동남아. 그중 필리핀은 영어권 국가로서 저렴한 비용에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기에 큰 인기다. 하지만 필리핀의 어수선한 환경과 학제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간과할 수 없는데... 과연 조기유학지로서의 필리핀은 어떤 모습일까. 영어를 좇다가 잃어버리는 것은 없을까? 뉴질랜드에 4년째 유학 중인 상우(가명). 한국에서라면 대학교 1학년일 테지만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다.. 한국에서 말썽만 피우느니 차라리 조기유학이라도 가보라던 부모의 권유로 유학을 떠났지만 뉴질랜드에서의 생활도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세 학교를 전전하다 새로운 시작을 결심하는데, 하지만 이제야 말문이 좀 트였다는 상우의 갈 길은 아직도 멀다. 성공의 열쇠는 명확한 목표! 엄마와 함께 캐나다 밴쿠버에서 생활 중인 수민과 은예. 유학생활은 2년을 결코 넘기지 않을 예정이고, 온가족의 개별적인 스케줄까지 고려해 시기와 유학지를 정했다. 목표는 영어에 대한 동기유발과 아이들의 다문화체험. 2년 안에 해야 할 것이 분명하기에 하루하루가 더 꽉 짜여진 생활을 하고 있다. 조기유학 성공의 열쇠는 무엇보다도 명확한 목표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제 2 부> 내 아이의 집은 어디인가? 방 송 : 2008년 5월 27일(화) 밤 11시 10분~12시 조기유학은 유학을 떠나는 아이들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생활을 건 결정이다. 이 결정은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도전’이 될 것인가 위태로운 ‘투기’로 끝날 것인가? 또한 청소년시기의 유학은 독립심을 키우는 약이 될 것인가 평생을 지고 다닐 정신적 부담으로 남을 것인가? 조기유학, 우리 아이들의 ‘집’을 생각한다. 뉴질랜드의 두 가지 집 정윤과 유나는 중학교 1학년 동급생. 하지만 정윤은 현지인 홈스테이, 유나는 엄마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현지인 홈스테이를 통해 새로운 문화와 함께 영어를 쉽게 습득하고 있는 정윤. 엄마의 보살핌 아래에서 첼로까지 익힐 수 있었던 유나. 조기유학을 하는 아이들의 집은 어떤 형태로 존재하고 있을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생존 법칙 고등학생인 주헌이는 우연히 학교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으로 학교를 옮길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입장을 항변할 수 있을 만큼의 영어도 되지 않았고, 대변해줄 수 있는 가족도 없는 상황에서 한편 억울함도 없지 않았던 주헌이. 가족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조기유학생들은 이런 어려움을 겪어야 한다. 가족과는 헤어졌지만 누나와 함께 뉴질랜드에서 2년 반째 유학 중인 17살 성민. 한국에서의 성적은 중위권. 부모님의 권유로 중학교 2학년 때 뉴질랜드에 온 뒤 성민이는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1년 만에 호주, 뉴질랜드 수학경시대회에서 상위 3퍼센트에 드는 성과를 올리는가 하면 교내 우수학생 상까지 받았다. 성민이의 성공유학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영원한 부모의 빈자리 뉴질랜드에서 유학중인 하은, 하영 남매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유학을 왔다. 할머니부터 꼬마들까지 3대가 사는 홈스테이 가정에서 한국의 집 못지않은 보살핌을 받으며 뉴질랜드 생활에도 잘 적응하고 있지만, 어린 나이에 억지로 유학을 떠나보낸 부모님에 대해서는 한편으로 서운함이 없지 않다. 조기유학으로 멀어진 부모님과 두 아이의 마음은 어떻게 이어질 수 있을까? 유학은 있어도 가족은 없다! 예원-석민이네 예원이와 석민이는 미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행을 준비 중이다. 친척을 따라 영어를 배우려고 온 것이 어느새 5년. 아이들이 미국생활에 120% 만족해 체류기간이 길어졌지만, 그 사이 기러기로 지내온 아버지의 고통은 적지 않았다. 조기유학을 결정하면서 잊혀지기 쉬운 가족의 가치, 그것은 어디서 찾아야할까? 이민으로 이어지는 조기유학, 상흔이네 초등학교 4학년 때 캐나다로 홀로 조기유학을 떠난 상흔. 유학생활은 성공적이었고, 한국에 돌아가느니 혼자라도 캐나다에서 살겠다는 결정을 할 정도로 캐나다인이 돼 버린 상흔. 외아들에 아내까지 캐나다에 보내고 혼자 지내던 아버지는 결국 캐나다로 이민을 결심했고, 아버지는 요리사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조기유학이 이민이라는 또 다른 결과로 이어진 상흔 가족을 만나본다. <제 3 부 > 조기유학 그 후... 방 송 : 2008년 5월 28일(수) 밤 11시 10분~12시 조기유학, 성과는 과연 있을까? 조기유학은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어떤 미래를 제공할 것인가. 다양한 삶을 살고 있는 조기유학 선배들의 오늘을 통해 조기유학 그 후를 추적한다. 조기유학은 인생의 성공적인 터닝포인트인가? 조기유학을 성공적인 터닝포인트로 만들기 위한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하버드는 시작일 뿐이다 세계 최고의 대학, 하버드에는 약 300명의 한국 유학생들이 있다. 그들이 꿈꾸는 미래는 무엇인가. 중학교 3학년 때 ‘7막7장’이라는 책을 읽고 유학을 꿈꾸다 어엿한 하버드대 학생이 된 김의철군. 열심히 한 만큼 만족스럽기 때문에 본인의 유학 생활은 100점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하지만 하버드 입학은 조기유학의 종착역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일 뿐이다. 미국에서 변호사로 산다는 것 조기유학 후 미국에서 자리 잡고 미국인과 결혼해 행복한 가정도 꾸린 변호사 홍상화 씨.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미국 생활을 해서 이제는 시민권자가 된 미국인이다. 선망의 직업인 변호사가 되어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는 그녀. 그녀는 한국인인가 미국인인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조기유학을 떠나는 것인지를 생각해본다. 경쟁사회로 돌아온 유학생들 1,2년간의 조기유학 후 한국에 돌아온 아이들. 그들은 과연 무엇을 얻어왔을까. 그리고 한국에선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외국과는 판이한 경쟁사회에 다시 적응해야하는 조기유학 후 귀국한 학생들. 그들에게 조기유학은 어떤 성과를 남겼을까? 그들은 조기유학의 경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아직도 한국에서 나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부푼 꿈을 안고 들어왔지만 준비가 부족했어요.” 귀국 후 취업준비를 하며 현실의 벽에 부딪힌 추도엽씨. 많은 조기유학생들이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현실의 벽을 더 크게 느낀다. 그의 친구들 중에는 한국으로 왔다가 다시 외국으로 나갈 꿈을 꾸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는 두배 세배 이상 노력하지 않는다면, 귀국 후 정착할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말한다. 조기유학생들 그들이 정착할 곳은 과연 어디일까? 나는 미국의 코메리칸 - 갈 길은 멀다 뉴질랜드, 이탈리아, 미국을 거쳐 첨단 유행의 뉴욕 소호거리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하는 임지은씨. 미국의 코메리칸으로 살아가는 그녀의 삶은 여전히 미확정이다. 한국에서 공부하든 미국에서 공부하든 인생은 여전한 선택의 연속일 뿐. 그는 자신의 오늘을 어떻게 생각할까. 인생은 영원한 승부의 여정 장대망 씨는 고등학교 시절, 스스로 유학을 결심하고 뉴질랜드로 향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 대학 진학을 위해 준비하다 IMF로 인해 뉴질랜드 대학에 진학했고 지금은 뉴질랜드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 있느냐’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가치관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라는 장대망씨의 인생관. 그에게 조기유학은 인생의 수많은 갈림길 중 하나의 선택이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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