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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프로그램] EBS 희망풍경 - 당진의 행복한 청소부, 표기풍 씨  
작성일 2012-02-01 조회수 9779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희망풍경>

당진의 행복한 청소부, 표기풍 씨

 

-한때는 무역회사 대표이자 지역단체 활동가로 활발히 일했던 표기풍 씨.

예기치 못한 사고는 그의 모든 것을 앗아갔지만, 고향은 따뜻하게 그를 품어주었다.

표기풍 씨는 당진의 행복한 청소부로 살아가며 모든 것에 감사하는 제2의 인생을 산다.

*방송일시: 201223() 오전 1130

 

 

새벽 4. 어둠을 뚫고 거리를 밝히는 사람이 있다. 고향을 위해 일하는 것이 행복한 사람, 표기풍 씨의 직업은 환경미화부다. 해도 뜨기 전 일어나 쌀쌀한 새벽공기를 마시며 거리로 나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표기풍 씨는 그의 고향 당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마냥 기쁘기만 하다.

 

10년 전만 해도 이른바 잘 나가던무역회사 대표였던 표기풍 씨. 당진의 주요 사무단체에서 사무국장을 맡으며 지역단체 활동가로도 활발히 일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는 그의 인생을 전복시켰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사고 당시에 대한 기억은 거짓말처럼 전혀 없다. 가족들은 의사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까지 들었고, 표기풍 씨는 뇌 병변 2급 판정을 받았다. 2년간 재활훈련을 받았지만 제대로 걷기도 어려웠고, 치아가 모두 부러져 발음도 부정확했다. 삶을 이어가는 것이 버겁기만 했다.

 

지금도 표기풍 씨는 스스로 단기 기억력에 문제가 있음을 느낀다. 여전히 말하는 것도 힘들다. 그럼에도 그는 행복하다. 고향의 새벽을 밝히고 고향의 거리를 쓸고 닦을 수 있음에 그는 감사하다. 날이 밝아오고 그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은 표기풍 씨의 손길이 닿은 깨끗한 거리를 보고 미소 지을 것이다.

 

내가 새벽에 조금 수고 해서 아침에 출퇴근하는 사람들 기분을 상쾌하게 할 수 있다면, 그거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습니까? 난 이 지역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이 직업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할 겁니다. 우리 고장, 내 고향에 좀 더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게 작은 내 소망이에요.”

-표기풍 / 환경미화부

 

이제부터가 제2의 인생이라고 말하는 표기풍 씨. 고향의 품에서 행복한 청소부로 살아가는 표기풍 씨를 희망풍경에서 만나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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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20201_보도자료]_EBS_희망풍경-당진의_행복한_청소부,_표기풍(3일_오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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