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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시네마 천국』그들은 왜 정착하지 않는가?</b>  
작성일 2005-03-15 조회수 1332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시네마 천국』 그들은 왜 정착하지 않는가?
영화 속 주인공들의 ‘떠남’은 무슨 의미일까? 떠돌이들의 여정을 통해 현대사회의 삶을 만나본다.
방송일시 : 2005년 3월 17일(목)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제 작 : 이두일 PD (526-2698, 011-9038-8221) 김현우 PD (526-2698, 011-9127-3664)
- 여정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나?
영화 속 주인공들은 자주 길을 떠난다.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기도 하고, 헤어진 연인을 찾아 떠나기도 한다. 이 떠남은 항상 어떠한 길을 요구하고, 그 길에서 우리의 주인공들은 여러 가지 상황과 사람들을 만난다. 이 여정에서의 다양한 만남이야말로 영화가 떠남을 통해 우리에게 진정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그 안에서 관객들은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얻게 된다. 그리고 물론, 이 떠남의 여정에는 항상 그 끝이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인디아나 존스의 보물찾기라는 임무의 성취이기도 하고, 느와르 악당이 저지르는 악행의 처벌이기도 하며, <이지 라이더>나 <델마와 루이즈>의 주인공 같은 반사회적 인물들의 죽음이기도 하다. 그리고 때로는 행복한 로맨스의 완성이기도 하다.
- 끝이 아닌 또 다른 여정의 시작
어쩌면, 우리는 다양한 형식과 장르의 영화들을 접해오면서 영화 속 여정의 끝보다는 그 과정에 빠져드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영화 속의 모든 떠남과 여정이 전부 어떠한 끝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영화가 가진 진정성에 의문을 품고 떠났던 설리번이 할리우드로 다시 돌아와 또 다른 여정을 떠나는 <설리번의 여행>이나, 대식(황정민)의 죽음이 석원(정찬)에게 또 다른 여정을 열어주는 <로드무비>같은 전형적인 로드무비에서 영화는 또 다른 떠남과 여정을 위해 길을 열어 둔다. 그것은 영화 내내 걸어왔던 길의 또 다른 시작이다.
- 떠돌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의 일상
그러나 어딘가로 향하는 지향과 목표를 분명하게 정하지 않은 채 늘 떠남의 과정 속에 있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때때로 그들은 국가나 역사 같은 거대한 사회에서부터 연애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관계나 감정들을 상징하는 길 위에서 무언가를 찾기 위하여 정착하지 않은 채 늘 떠남의 중간에서 움직인다. 한편 어떤 이들은 정착하는 삶이 가지고 있는 정상적 사회 제도와 그 억압에 대항하기 위하여 늘 떠나고 움직이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기도 한다. 때때로 이렇게 대항의 의지를 발산하는 떠돌이들은 정착이 정상적으로 여겨지는 주류사회에 두려움이나 공포를 유발하는 대상이 되기도 한다. 대항으로서 정착을 거부하고 떠남의 과정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 다양한 공간에서 이동을 멈추지 않는 이들의 모습은 일견 고정되어 있는 듯 보이는 우리의 사회구조와 일상에 대한 물음을 던지게끔 한다. 익숙한 공간을 떠날 수밖에 없게끔 하는 다양한 떠남과 여정의 경험은 지금 우리시대에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시네마천국에서 영화 속의 다양한 떠돌이들의 모습을 통해 변화되고 있는 현대 사회의 삶을 만나보자.
<감상할 영화> - 시간의 흐름 속으로 (Kings of the Road, 1976,빔 벤더스) - 춘광사설 (Happy Together, 1997, 왕가위) - 드리프트 (Drift, 2000, 쿠엔틴 리) - 방랑자 (Sans Toit Ni Loi, 1985, 아녜스 바르다) - 노마드 (Nomads, 1986, 존 맥티어넌) - 빈 집 (3-Iron, 2004, 김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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